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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소기업 신입, 이직 고민입니다
저는 인서울 4년제 국문과를 졸업했는데 별 다른 스펙이 없어 쇼핑몰 창업을 했습니다.
잘 안됐고, 이 경험을 살려 집 앞 1분거리 매출액 30억 규모의 중소기업 쇼핑몰에 취직을 했습니다.
면접 때 젊은 여사장은 우리 회사에 `똑똑한` 사람이 필요하다 하시며 이번 티오가 정말 중요하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이미 뽑을 생각 하고 면접 보러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알바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자소서 첨삭 알바나, 과외 같은 것만 해봄) 어수선한 사무실 분위기(직원들 일하는 곳 가운데에서
의자 하나 놓고 면접 봄)도 잘 안 보였습니다. 쇼핑몰이라 자유로운 분위기인가 보다,,,생각만 했어요.
면접 때 사장 입으로 성장 한지 얼마 안 된 회사라 체계를 갖춰가는 중이다, 라고 말했어요.
그때 도망갔어야 하는데...
입사하고 보니 정말 개판이었습니다.
메뉴얼도 없고 일도 잘 안 알려주고...눈치보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쇼핑몰 해봤다면서 이것도 못하냐, 이 소리도 참 많이 들었고...사장이 일할 때마다 혼잣말로 쌍욕하고
다른 직원 없을 때 `이 새끼 일을 왜 이렇게 해놨냐`이런 소리를 진짜 많이 했는데
긴장돼서 하루 종일 화장실도 못 갔습니다.
그곳에서 4년제 대학 나온 사람은 저 하나입니다. 저는 제가 정말 모자란 애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하도 눈치를 받으니
제가 정말 일머리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억울한게, 일처리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서 일하면 왜 이렇게 했냐고 좀 물어보라고 하고
물어보면 이런것도 물어보냐고 하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집 앞이 가깝고 타 쇼핑몰보다는 월급이 괜찮아서(식대포함 월급210만원) 다니고 있는데
솔직히 일한 거에 비해서 정말 못 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md일에, cs에, 물건 날라서 창고에 정리하고 재고 파악하고 물건 찾고 택배 싸는 일까지 다 합니다.
4개월만에 퇴사하고 이직,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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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회사든 맘에 드시는게 한가지는 있어야 버틸 수 있습니다. 그게 돈이든, 일자채든, 같이 일하는 사람이든, 회사 복지나 분위기든, 아니면 일을 배울 수라도 있어야 합니다. 이중 2개 정도면 만족하고 보통 한개는 되야 일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그중 하나도 아니라면 바로 나오세요. 두달만에 그만두냐 세달만에 그만두냐 차이일겁니다.
2021-04-10 작성 -
네 빨리나오세요 그런곳에서 버틴다고 해서 얻을건 절대 없습니다 시기가 힘든시기인 만큼 조금만 더 있어볼까 하지만 그렇게 있으면 자존감만 깎여요 얼른 나오고 다른곳을 찾든지, 더 공부해서 더 좋은곳을 가는것을 추천드려요!
2021-04-05 작성 -
아니라고 판단이 될때 빨리 발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일주일만에 그만둔 회사가 있었거든요 시간이 지난후에도 잘한 선택이란 생각이 들구요 회사는 바뀌지않아요 절이싫으면 중이 떠나듯 회사가 별로면 바뀔기대하지마시고 시간낭비하지마시거 떠나세요 근데 참고로 쇼핑몰업계는 밖에서 봤을때 규모가 커보이는 회사도 들어가면 개판입니다..
2021-04-04 작성 -
제가 지방이라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다들 그렇게 월급 받고 사는 것 같은데... (초년 기준입니다.)
대학 나오고 말고의 내용은 실무와는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 경험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라떼 얘기 같지만 매출액이 그렇게 크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경험이라 생각하고 1년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깎아 내린다면 그 회사는 비전이 없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수단과 방법을 보는 것 뿐이라 그런 곳에서는 비전이 없는것이 당연합니다.2021-03-29 작성 -
회사 분위기가 정말 적응하기 힘든 분위기네요. 체계도 없고 월급도 많은 편 아닙니다. 화장실도 편히 못가는 업무환경이라면 다른 곳 알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처음 일을 하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인수인계도 필요한데 신입 4개월차인 직원에게 일을 못한다고 구박만하는 경영진이라면 1년 뒤에도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2021-03-28 수정 -
지금 언급한 내용으로만 봤을 때 이미 마음이 떠난 것처럼 보이네요. 업무량보다 사무실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힘들다면 배울 수 있는 것들도 배우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독하게 맘먹고 지금 환경에 적응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직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그렇게 마음 먹으면 같은 상황이라도 다르게 느껴질 가능성도 높구요. 지금까지 일한 시간은 너무 고려하지 마세요. 이제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인데 억지로 끌고가는 것은 큰 의미 없습니다.
2021-03-28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