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취업이 너무 안돼서 무서워요...
재작년에 졸업하고 뭣도 모르고 바로 세무사 사무실에 취업했어요 (교수님들이 세무법인에서 경력 쌓는 게 최고래서..)
제 인생에서 제일 후회됩니다... 제대로 된 일은 커녕 태어나서 처음 해본 잡일만 하다가 우울증 걸리기 직전이라 일 년 앞두고도 못 참아서 그만 뒀네요. 그후로 취준한다는 핑계로 그냥 놀다가 올해되니까 정신이 확 들어서 급하게 자격증 따고 2주 전부터 일반기업 회계팀에만 이력서를 넣고 있어요. 작년엔 그래도 연락이 좀 오는 편이었는데 올해는 정말 면접 보러 오라는 연락이 하나도 없어요... (지금까지 60개 넣었는데 30개 열람, 다 서탈)
사무실 근무했을 때 하도 데여서 사원수 최소 20명 이상, 물경력 아닌 곳으로만 넣고 있는데 연락이 너무 안 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졸, 초대졸 뽑는 곳도 지원자 현황보면 4년제들이 반 이상이라 학벌 콤플렉스만 점점 심해지네요. 사실 자격증도 딸 만큼 따서 뭘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직무를 바꿔야하나 싶다가도 그래도 할 줄 알고 아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놓지도 못하고.. 밤마다 공고 보면서 눈물만 나네요. 전문대 졸업치고 나이도 많은 편인데 너무 무서워요.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할까봐 정말 끔찍합니다.. 저처럼 이러다가 취업되신 분 계시나요..? 아니면 혹시 회계 말고 다른 직무로 변경한 분들 계실까요? 다들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해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써봅니다ㅠㅠ
-
음.. 고민되신다면 세무공무원 시험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취업한다고 이래저래 고생하다가 들어가면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 나오게 되고
다시 열공해서 공무원에 들어오니 너무 좋네요
사람들 보는 눈도 달라지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들어오니 나이 있는 동기들도 많네요2020-02-27 작성 -
참고될지모르시겠으나 첫직장이세무사사무실이면 힘드셨겠네여~~그런데 그쪽에서2~3년만버티면 훗날편하실텐데 안타깝네여~~일을못배웠다고하셨는데 그곳은 전문직이라 한번제대로만배우면 평생직장인데 내가 아쉬운입장이면 버티셔야지 좋은날도오는거라서 세상에는 쉬운일이없답니다.남들처럼 대충사무직하다가 시집장가가거나 창업할거아닌이상 하나를시작할때 1년은있어봐야하는것같아여~~~진짜 이상한데라면 바로나오는게 이해가지만여~~요즘 막내들보면 답답한게 일은잘하고싶은데 혼날까봐 안물어보고 사고치는일이많거든여~~무조건 옛날식으로하는 선배들도 문제지만 선배도했는데 나도 할수있는데 안알려준다는건 아이같은 생각이아닐까싶네여~~옛날에는 책도집어던지고 물어보면 승질내고 집안일로화풀이도 막내들한테 하고그랬거든여. 그런선배들이 힘들게배워서 거기까지왔는데 첨부터 중요한일을주지는않것져~눈치껏 살아남고 드러워도 버티면 좋은날옵니다.힘내세여~
2019-06-07 작성 -
전공을 살리시는 측면이 크시군요. 일반 중소기업(정말 작은 기업도 괜찮습니다) 에 해당 직무 자리는 정말 널렸습니다. 내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시작하시는게 어떨까요? 일반 기업 경력이 있으면 경력직으로 추후에 이직하기도 수월합니다^^ 정말 화이팅입니다.
2019-06-04 작성 -
요즘 세무사사무실 경력 조금있는건 경력으로도 안쳐주더라고요.. 그리고 일반신입사원뽑는곳은 경쟁률이 너무심해서,, 작은곳이라도 일단 들어가서 1년 2년이라도 경력을 쌓아야 경력직으로 이직이 가능해요. 저도 세무사사무실은 너무들어가기싫어서 일반법인 작은곳부터 시작해서 경력쌓고 이직 3번정도했는데. 6년차되고나니 이력서넣으면 그래도 10개중 두세개는 전화오는거같아요. 조금만 고생해요!!!! 경력이중요합니다ㅠㅠ
2019-04-18 작성 -
올해로 이제 30대가 되었네요~ 졸업을 늦게하고 취준하면서 회계는 싫어 회계가 아닌 다른 이것저것 내가 좋아하는걸 찾아보다가 결국 지금은 회계법인에서 1년째 다되가네요 많이힘들지만 경력을 어느정도 쌓아가면서 추후를 도모해 보려고합니다~ 언제나 희망잃지 않고 절박한 심정으로 이것저것 해보려고 다해보세요!!
너무 혼자 고민에 빠지거나 자포자기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것저것 하다보면 계속해서 길이 보이실거에요~ 도망가도 어차피 후회만 남을뿐이기에 꼭 맞서 싸우셔요!!2019-04-11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