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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년차 주니어 마케터 입니다. 이직했는데 제가 원하는 회사 생활이 아니에요.
생활용품 회사 재직하다가 소규모 패션 기업으로 이직했습니다.
대표님들도 착하신데 문제는 웹디나 마케팅 직원 MD들도 없어서 협업도 못하고 일하는 데 외롭습니다.
물류직원들도 자기들끼리 식사를 해결하고 대표님 두 분은 나가서 두 분만 같이 식사하세요.
인원이 적다보니 아무래도 체계도 없고 협업하여 뭔가 성과를 이루고 싶지만
협업 할 팀도 없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 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다른 회사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다양한 일을 접하고 싶지만 타 부서도 없고 뭔가 성과를 이루고 성장하기 어려운 회사.
2. 이전 직장 연봉 2600, 현재 수습기간 1개월 동안 190 + 식대포함
3. 점심시간만 되면 각자 다들 밥을 먹어도 외롭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회사 생활이 아님.
간단하면 이렇게인데, 이직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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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원하는 곳을 찾으려면 시간과 공을 들이는게 마땅합니다.
고민이 되시면 이직을 도전 해보세요. 시간만 죽이는건 낭비입니다.
1. 일은 만들어서 찾아서 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성과를 내고 성장 시킬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1개월 차 수습기간의 본인 판단이 100% 맞을거라 너무 확신하지는 마세요. 뽑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근무자들이 더 잘 알고 있겠죠. 본인이 캐치 못한 무언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본인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 아닐까요.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빠릅니다. 본인 입맛에 맞는 회사 생활을
찾는게 쉬운일은 아니에요.2021-03-20 작성 -
일단 저라면, 이직 안하고 키워보겠습니다.
자 우리 2년차 주니어 마케터님을 회사는 왜 뽑았을까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다양한 사람들 중 제일 잘났기 때문에 뽑았을 겁니다.
일단 대표님들도 착하신데 라는 말은 회사 대표님과는 합이 잘 맞는다는 말씀이시잖아요.
대표님들과 친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실세로 돌아설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아닐까요?
단순히 저라면, 제가 하고 싶은 마케팅의 기획안을 작성해서 대표님들 오전에 PT하고
마지막에 "대표님들 식사하시는 자리에 조금 더 배우기 위해 같이 하고 싶습니다!" 하겠습니다.
대표들이 대충 사업하는걸까요? 그 사람들은 투자를 한거고 사활을 건 사람들이잖아요.
회사에 마케팅? 영업? 돌아가는 루틴?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예요.
다양한 일은 그 사람들이 다 쥐고 있고, 우리 2년차 마케터님께서 회사를 고속 성장 시키시면
다양한 일도 접하실 수 있고, 브랜드 마케터로써 성장 가능성도 생기며
브랜드 마케터로써 에이전시 마케터들과 협업도 가능하죠.
퍼포먼스 마케터로써 전환도 가능하고, GA를 깔아 뽐도 내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가설과 검증을 통해 다양한 가설을 내세우고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연봉은 지금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12년차이지만, 아직 여전히 배운다고 생각한답니다.
원하는 회사생활은 만들어가면 되요. 마케터는 회사의 뇌이자 눈이예요.
얼마나 멀리 볼 수 있고, 어떻게 회사가 돌아갈 수 있는지 만들어 줄 수 있는
본인 실력을 뽐내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왜 버리시려는지요.
최고의 기회를 만들어, 향후 이력서에 1년 만에 300% 고속 성장 등의 내용을 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좋은 회사를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세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본인을 성장 시키세요.
화이팅.2021-03-13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