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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를 결심하였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직장생활 1년 9개월 차 직장인입니다.
퇴사를 결심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질문을 달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 인사 이동으로 영업부서에 오게 되었지만,
제 역량에 비해 과중한 업무로 인해 야근은 허다하고,
pc off제도로 인해 야근 이후에도 집으로까지 일을 가져와 하고 있습니다.
늦게 잘 때는 다음날 출근임에도 집에서 3시반까지 업무를 하곤 했습니다.
또한 관계자들에 전화가 많이 오는 날은 업무 전화로만 90통이 넘는 전화가 오기도 하니,
업무 중 계속 오는 전화에 업무시간에 업무를 다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또 집으로 가져가 잔업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역량이 부족하여 남들에 비해서 더 오래걸리는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를 알고 있음에도 방치하는 회사에 실망을 했습니다.
이러한 생활을 두달 정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뇌정지라 해야할 지 번아웃이라 해야할 지,
더이상 제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할 지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고
그냥 이 모든 일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고 주말이나 연휴에도 푹 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점점 실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퇴사를 결심하고,
인수인계 등 회사 배려 차원에 3주간만 더 다니고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고자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제 마음에 걸리는 것이 4월 초에 지급될 인센티브입니다.
1,0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보니 입사동기들 및 주변 사람들은
그만둘 땐 그만두더라도 인센티브는 받고 나가라는 의견입니다.
저 역시 그러고는 싶지만 인센티브를 받은 이후에 퇴사 의사를 밝히게 되면,
4월까지는 직장을 다녀야 함을 의미하고,
앞으로 2달을 이 지옥같은 생활을 더 해야함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렇다고 미리 퇴사의사를 밝히면, 4월 초 인센티브에 반영되어 지급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저 언제 퇴사의사를 밝히고, 언제로 퇴사일자를 잡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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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인센티브를 받고 결정합니다. 인센티브는 작년도에 일을 한 성과로 받는거니까 미안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민하는 내용으로 볼 때 한사람에게 주어지는 업무가 과다해 보입니다. 이건 개인의 능력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인센티브를 받은 후 상사와 현재의 업무 강도, 업무의 친숙도, 업무의 흥미 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개선이 가능하면 그 때 판단을해도 늦지 않을겁니다.
받을건 받고 내 주장을 펴는건 근로자의 권리입니다.2021-03-08 작성 -
안타깝습니다. 경력2년 미만이면 신입직원으로 보이는데, 윗분들과 상담해보는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런다음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이직을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성과급은 가급적 받으면 좋겠지만 힘이 드는 상황이라면 마음을 비우는것이 나을듯 합니다.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1-03-02 작성 -
4월초 인센티브를 받고 퇴사하심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회사에서 지옥같은 생활을 견디며 생활에 오셨는데
2021-03-02 작성 -
1달간을 더 견딜 고통이 지금당장 죽을 것 같다면 그만두시고요, 물론 1천만원 뿐만 아니라 퇴직 후 먹고살아야함을 가정하면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이직도 잡아두고 가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1천만원+퇴사후 불안정한 자금상황+다른회사 취직을 한다고해도 현직장을 다닐때보다 좋은 처우를 받지 못할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당연히 1달이 더 악몽같더라도 돈을 받고 이직준비를 한 후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2021-03-01 작성 -
인센티브 받으시고 일주일 정도 후에 퇴사의사 전달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업무량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인데 스스로 하루 업무량을 정하고 퇴근 이후에는 끊어내셔야 할 것 같아요. 욕을 먹더라도 말이죠.. 애초에 과중헌 업무량이고 그 이유로 님이 퇴사하신다면 사측에서는 업무분장을 다시 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아무튼 남은 기간 동안은 님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는게 우선입니다.
2021-03-01 작성 -
인센받고 퇴사 ~ 그리고 어자피 퇴사할 맘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저 퇴근해서 쉬고일어요란말 하시고 본인 태도를 바꿔 보세요 . 인센받을때 까지라도~ 인센받고 5월에 퇴사추천드려요~
2021-03-01 작성 -
인센티브를 받고 퇴사하시길 권합니다. 당장 힘드신 것은 글에서 느껴지긴 하지만, 천만원 이라는 돈의 크기를 떠나서 당분간 재 취업하실 때 까지 분명 도움이 되는 돈 아닐까 싶네요. 지옥같은 하루하루 분명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참아보시길 권해봅니다...
2021-03-0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