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퇴사를 해야할까요..?

조회수 689 2021-02-22 작성
안녕하세요.

6개월 외국계 체험형 인턴, 11개월 외국계 인턴을 거쳐, 중견급 외국계 계약직으로 입사한지 한달 반쯤 된 28살입니다.

컴퓨터 과학으로 학사졸업했지만 개발과는 다르게 전산실 쪽의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는 업무는... 기본적으로 Local helpdesk가 있고
계정과 관련하여 Active directory를 만진다거나 네트워크, 서버 등에 트러블 발생시 본사 컨택 후 처리.
그리고 RPA 정도입니다.

아직 직장 생활을 2년도 하지 않은 지금 감히 들었던 생각은
이 직무의 업무 강도가 강하지 않고, 러닝커브가 낮아 추후 내 자신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입니다.
또한 대학 4년을 개발로 지새웠으니, 붙잡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한 켠에 있기도 했습니다.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엔지니어로의 포지션으로의 가능성이 있고, 어떤 방향이든 제가 하기 나름이겠으나
결국 계약직으로만 지냈왔으니, 그대로 30대로 넘어가면 계약의 굴레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고..
무엇보다 지금 나이를 지나면 더는 치열하게 부딪혀볼 수 있을 때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은
현재 수습기간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물경력을 방지하기 위해 빠르게 퇴사 후
영어 점수나 자격증 등 기본적인 필수사항들을 갱신하고
동시에 개발 공부를 다시 하고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를 노려보는 것입니다.
열정페이지만 들어온 개발 프로젝트가 있기도 하구요.

굳이 분야를 바꾼다는 것, 동일 조건에서 저보다 나이 어린 졸업생들, 또는 제가 1년 반동안 했던 회사 생활을 개발 커리어로 채운 중고 신입생들이 있을 것 등등 헤쳐야될 것은 산더미같고,
이 시국에 퇴사가 맞는 것인가? 라는 두려움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동문님들, 그리고 같은 필드에 계시는 선배님들께서는 이런 저의 상태, 그리고 생각이 어떻게 보이실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따끔하게 혼이 나야한다면 그것 또한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1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36937 인사담당자 / 10년차 Lv 5

    일단.. 재직중에 본인 목표대비 부족한 경험을 현업에서 많이 쌓으려는 노력을 하시고.. 기타 부족한 점을 최대한 빨리 보완하여 이직을 확정 후 그만두시는게 맞습니다. 또한, 계약직은.. 종료 시점에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역량이 우수하더라도 계약을 종료할 수 있고.. 비교적 단순하거나 일시적인 업무만 시키는 포지션이기에.. 장기적으로 마이너스이니.. 현재 회사에 오래 재직하는 것은 좋지 않은 점도 참고하시구요.. 보안쪽은 아무래도.. 잡일 느낌도 강하고 비전문적인 평가를 받긴하는데.. 최근에 보안 이슈가 워낙 강하여.. 해외와 거래하는 회사들은 특히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그만큼 단순하고 몸이 힘든.. 인프라 관련 업무도 병행하는 경향이 높으니 이점은 참고하여 결정하시구요. 서비스 마인드가 투철한 사람이 아니면 하기 힘들다고 보여지긴 합니다.

    2021-02-2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