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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업무가 스트레스입니다.

조회수 1,259 2019-03-17 수정
안녕하세요
지금 회사에 입사해 근무를 한지 3주차가 되어갑니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현재 활동적인 의료쪽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제가 일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된다는 것인데요.
첫 입사를 하고 일을 할 땐 누구보다 밝고 신나게 일을 했었습니다. 혼나는게 있어도 재밌었구요. 근데 삼일차가 됐을 때 다른사람의 실수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전가가 될 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무일도 없이 잘 수습했지만 그 때의 트라우마가 자꾸 남아있습니다. 그 때 책임감이라는 두려움을 확 겪었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의료쪽 일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사람의 생사가 오가는 순간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다는게 굉장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버틸 수 있을만큼 버텨보려했는데 꿈에서 마저 사람이 죽는 꿈을 꾸고있습니다. 주변에선 아직 제가 적응기간이라 그렇다고들 하셔서 저도 하루하루를 버티려고 노력은 하지만 이제는 정신이 멀쩡한 환자를 만나도 환자가 죽을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이러다간 제가 죽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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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2
  • 프로필 이미지 Catsbe 7년차 / 05학번 Lv 3

    업무 스트레스는 극복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배워온 부분이 있고 앞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료쪽으로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업무적 스트레스를 극복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사람이 죽는게 두려우시면 이 부분에 대한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리상담을 통해 본인이 정말 사람이 죽는게 두려운건지 아닌지 판단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19-05-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87840 5년차 / 06학번 Lv 1

    많은 분들이 좋은 얘기 해주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업무에 관련된 트라우마는 견뎌보고 극복해야할 문제이니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환자들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은 단순히 견디는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다 다를거에요. 질문자님이 남들보다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 진다면 전직을 고민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전직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고, 계속 남던지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더라도 앞으로 사회생활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험이니 업무상 트라우마는 꼭 극복하시길 바랄게요.

    2019-05-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196625 10년차 / 01학번 Lv 1

    사람마다 어떠한 사고나 실수나 남의 실수가 내것처럼 되어 버렸을때 억울함도 많고 회의마저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직은 3주차로 본인도 본인에 대한 업무에 대한 이해가 100% 가 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말한대로 아직은 적응기간이기도 합니다. 경력자들도 동종업계에 이직을 한다 해도 긴장감이나 본인이 활동했던 패턴과 다르기 때문에 3~6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경우는 신입이기 때문에 빠르면 6개월에서 보통 1년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그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내가 다 할수 있고 난 전문가야라는 말이 아닙니다. 어떤일을 하든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년은 해야 이 일을 안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오랫동안 참아도 봤고, 내가 더 상처받고 죽을것 같아 이직도 해봤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부분은 없는것 같습니다. 업종 변경은 본인이 배워온 것과 다르기 때문에 또 어려울 것이고 (아직 젊기 ㄸㅐ문에 대학 4년동안은 버린다 치더라도 변경은 아직 가능하다곤 생각하기도 합니다.) 동종 업계에 있다고 한들 어디를 이직하나 같은 일들, 억울한 일들, 그리고 지금 말한 그런 일들에 대해서 계속 적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이겨내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주변에서 어떤 말을 한다한들 잠시의 위로는 되지만 이겨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동종업계 선배들이라고 후배님 같은 일을 왜 못 겪었겠습니까. 본인이 그래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라면 우선 심리상담도 받아보는것을 추천드리며, 그래도 힘들 경우는 업종 변경을 검토하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삶과 죽음에 대해서 본인만의 다른 의미를 두고 대해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다만 업종 변경을 하려면 빠른 결정과 오랜기간의 준비가 필요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쪼록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2019-04-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712283 09학번 Lv 1

    전직을 생각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을꺼 같아요.

    2019-04-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334574 14년차 / 96학번 Lv 1

    분야가 달라서 직접적인 조언이 될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사람 목숨을 다루는 의료업계가 제가 느끼기에는 상당한 감정노동에 노출된 직업입니다.
    의료계에서도 가장 힘든곳이 외과계로 알고 있습니다.
    응급의학이면 아마 이쪽에 속할 겁니다.
    아주대병원에 그 유명하신 외과계에 교수님이 있으시자나요? 현재 우리 의료계 장비,인력여건의 충족과 만족도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봉사, 희생. 그에 대한 부담감도 분명히 따를겁니다. 그걸 견디지 못하면 내가 행복하지 못하겠죠!
    부담보다 희생이 앞서야 버틸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 아주대 교수님 처럼 말이죠! 내가 실력을 쌓고, 자신감이 있고, 생명의 소중함과 희생, 봉사 정신이 따른다면 그에 상응하는 행복이 적으나마 자신이 꿈꾸는 것이 그거라면 충분히 보람과 행복의 천사가 미소지을 것입니다.

    2019-04-08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589431 1년차 / 13학번 Lv 1

    에구 간호사인 제친구도 비슷한 얘기를 하던데
    생명을 다루는 건데 정확함보다는 빨리빨리해야해서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이 친구는 2년채우고 공기업으로 이직했어요
    사실 초반에 힘들지 않은 일은 없지만
    정말 성격이 일과 안맞다 싶으면 제대로 준비해서 옮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아요
    힘내요

    2019-03-3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36089 1년차 / 14학번 Lv 1

    입사 초반인데다가 충격이 컸을것 같아요.. 제가 입사한지 2달째가 되던 때였는데 저의 경우에는 큰 문제는 아니였지만 바늘 공포증이 있던 환자였는데다가 경험부족인 탓에 두번의 시도를 한적이 있는데 환자에게 약간의 쇼크가 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뒤로는 제가 자격이 없는것 같고..환자에게 바늘을 찌른다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하게 됬었는데 이건 결국 본인이 딛고 일어서햐 하는 돌뿌리 같은것이라 생각해요..
    글쓴이는 본인이 실수 한게 아니기에 약간은 상황이 다르고, 딛고 일어서는게 어렵겠지만 저도 항상 마음가짐을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앞으로 더 조심할 수 있고 미리 예방 할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려고 노력했구요.. 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게 그 일이후로 모든 행동이 조심스럽기도 했어서 별탈없이 힘들었던 시간이 조금식 흘러갔고 쇼크 경험에 대해서도 기억은있지만 감정이나 충격이 많이 무뎌진 상태이다보니 더 이겨내기 수월했고 더 성장 할수 있었어요 물론 그냥 생각만 긍정적으로 한건 아니였죠. 무엇이 문제였을지 나는 어떻게 대처를 했어야 했는지 내가 실수할수 있는 순간은 또 어떤것들이 있는지 꼼꼼히 생각하고 개선할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입사 초반이라 당연히 서툴다 보니 실수도 할 수 있고 일을 처리하거나 일적인 문제릉 해결하는 면에서 더디거나하는 다양한 경우가 있지만 좌절과 걱정은 짧게 하고 오히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어낼수 있는지 무엇을 개선할수 있는지, 빠르게 더 성장하려는 노력을 해본다면 앞으로는 글쓴이가 겪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본인의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게 대처능력이 늘어난다거나 혹시모를 실수나 상황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것도 있답니다.. 힘내세요!ㅎㅎ 잘 이겨낼 수 있을거에요

    2019-03-17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113418 12년차 / 00학번 Lv 2

    정답은 없지만 정답에 가까운걸 말씀 드리자면 1순위 버티는게 이기는 겁니다 2순위 다른곳을 알아보며 버티는 겁니다 3순위 다음 직장도 동종 업계로 알아보신다면 3년 이상 버티시고 이직 하십시요 최소 3년 적어도 5년은 경력을 쌓아야 이직 확률이 높아 집니다

    2019-03-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544753 2년차 / 13학번 Lv 1

    세상에 정답은 없어요~ 멀리 보고 한번 더 생각해봐요
    아직 얼마 안되어서 이런 고민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입사 한달만에 억울하게 혼난적이 있어요 내가 계속 할 수 있을까? 이러려고 이제껏 고생했나? 화장실에 가서 펑펑 울면서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별거 아닌일이더라구요 물론 후배님은 의료쪽 일을 하시기에 저랑은 많이 다른 고민과 힘듦이겠죠
    때로는 과감한 결정과 행동이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열쇠에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내 인생 내가 책임지고 한번 가봐요! 그런데!! 아직 너무 일러요.. 한달로 지난 시간들을 판단하기엔 너무 짧지 않을까요? 잔인하게 들릴지몰라도 열심히 노력하며 고생했던 시간들을 생각하고 주변 관련선배들과 직장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청하면서 조금만 더 있다가, 내 안에 확신이 생기면 차근차근 준비하며 또 도전해봐요 아직 우린 젊고 인생은 길~고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아죠! 주변에 도움주실 분들이 꼭 계실거에요 힘내요! 다 잘될거에요 화이팅 :)

    2019-03-1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2646274 5년차 / 10학번 Lv 1

    아직 3주밖에안됬고 초년생이면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의료쪽이라 생사가 갈린문제라 더 트라우마가 심할수도있고 실수하면안되는 책임감이 있을수있어요 하지만 그런걸로 계속 생각하고 불안에떨고있으면 앞으로 더나알갈수없어요 . 저도 지금도 실수하면 그하루 내내 잠도 잘못자고 꿈에 나오고 그래요 .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저만 더힘드러질뿐이예요 그럴땐 전 모든 친구들한테 다 전화해서 푸념했던거같아요^^ 그리고 더 잘해야지 마음먹고 쉴때는 생각없이 막놀았던거 같아요 ~ 제친구도 간호산데 힘들어서 간호사쪽 그만두다가 결국에는 다시 돌아가더라구요~^ ^ 힘들면 친구들에게 마음껏 표현하고 생각을 부정적으로 마니하지마세요~^^화이팅

    2019-03-1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