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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직하는게 맞는거겠죠?

조회수 622 2021-01-11 수정
마이스터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해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현재 3년 3개월째 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IT회사라 그런건지, 다른 회사도 다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200여명 중에 디자인팀 인원은 고작 4명이에요.
사람이 적어서 디자인 퍼블리싱 기획 영상 다 시킵니다.
처음엔 디자인/퍼블리싱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이미 외주 맡겼던 영상이 마음에 안든다며 전면 수정을 하라네요.
영상 해본적도 없고 프로그램 다룰 줄도 모릅니다... 고등학교 때 잠깐 배운게 다에요.

입사 초기에 같은 팀 상사에게 성희롱도 당했고 그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
사회초년생이라 그런지 윗선에 말해보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단점만 줄줄 적어뒀지만 확실히 메리트가 있긴 합니다.
코로나로 수혜받은 직종/집과의 거리가 20분도 안걸림/신사옥으로 근무환경 좋음/동종 업계 대비 연봉도 꽤나 높습니다.
주변 친구들이나 취업사이트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요.

그런데 이 회사 있으면서 정신적으로도 몸도 많이 망가졌고 이번에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교 입학예정이라 병행이 힘들 것 같아요.
천천히 이직 알아보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문이 생각보다 높네요.
대기업이며 그룹사며 대형 프로젝트는 수도 없이 진행했는데 비주얼적인 포폴은 없고 난감합니다. ㅠㅠ
안그래도 박봉으로 유명한 웹디인데 제가 원하는 연봉 맞춰줄 회사도 없을거 같구요...

리프레시로 사실 몇개월 쉬고 싶다만 무턱대고 퇴사하면 언제 다시 취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현재 퍼블리싱은 어느정도 할 줄 알고 자바스크립트 독학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퇴사하는걸로 마음이 기울었지만 이게 맞는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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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8
  • 프로필 이미지 mentor9315625 웹개발자 / 10년차 Lv 3

    3년 근무 하셨으면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퇴사하세요.
    그리고 바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성희롱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정신적 스트레스부터 치유하시고요.

    웹디자이란 분야가 사실 상당히 박봉입니다. 보편적으로 웹디자인 경력 10년이라도 웹프로그래밍 5년차보다도
    연봉이 적어요. 곧 죽어도 디자인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 하시는게 아니라면 이번 기회에 자바스크립트를
    더 깊게 공부하셔서 퍼블리셔나 프론트엔드로 갈아타세요. 이쪽이 미래를 생각하면 훨씬 더 비전이 있습니다.
    앞서 일한 3년도 다른 업체로의 이직에 경력으로 충분히 인정되니 걱정하지마시고 사직서 던지세요.
    또 프론트엔드나 퍼블리셔로 취업을 하실땐 딱히 가시적인 포폴이 존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프로젝트에
    HTML, JAVASCRIPT 코딩을 했고 그 프로젝트의 URL이 있다면 기재하시고 만약 내부에서만 접근 가능한
    프로젝트라면 스크린샷 몇개만 찍어서 재출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저도 다른 성희롱만 아니면 그냥 꾹 참고 다니라고 하고 싶으나 성희롱은 선을 넘은 범죄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신것 같은데 어린 나이에 3년간 어떻게 참고 다니셨는지요..
    그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2021-01-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92080 영상편집자 / 12년차 Lv 4

    일단 일하면서 포폴 만들때까지만 다니세요

    2021-01-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088378 웹디자이너 / 19년차 Lv 2

    퇴사하실 마음이시면 자신있게 영상작업 못한다고 하세요. 외주업체에서 수정하는게 당연하죠! 상식이입니다. 아마 억지로 하셔도 퀄리티 안나오고 스트레스 받을꺼여요. 아직 젊으신데 먼 걱정이 많아요! 못한다고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죠! 아마 나가라고 안할껍니다. 미리 걱정하지 말아요. 다 살아집니다. 힘내세요!

    2021-01-15 작성
  • 본인 믿고 퇴사하세요. 퇴사하시면 아실거예요 뭐 때문에 내가 그렇게 스트레스받고 힘들었나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지실 거예요 우리는 성희롱이나 해대는 모지리같은 쓰레기를 응징하고 피할 자격이 있습니다. 힘빼시고 잠시 쉬어가세요. 어떻게든 먹고 살거고 걱정마세요 길은 어디에나 있으니 부디 좋은 길 찾아 가시길 바랄게요

    2021-01-1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2204665 웹디자이너 / 2년차 Lv 2

    자신의 결정을 믿고 정진해보세요.
    저도 웹디자이너이고 글쓴이님과 비슷한 환경에 비슷한 조건이지만
    금일 퇴사 결정내리고 의사표현하고 퇴근했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퇴사 결정을 하셨다면 빠른 퇴사가 정신건강 및 육체건강에 이롭다고 생각됩니다..

    귀사의 사정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저랑 너무 비슷한 처지에 계신 것 같아 짧은 의견 작성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

    2021-01-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35770 광고디자이너 / 5년차 Lv 3

    저는 회사 사람이 50명인데 디자이너가 저혼자라..
    회사에 4년정도 다니고 얼마전에 때려쳤습니다만..
    사유는 출퇴근 왕복 4시간걸리는 곳으로 이사하게되서요.
    저는 첫직장이라 이사하고 나서 몇달 다녀봤지만 이시국에 마스크끼고 장시간 출퇴근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몸도 병나구요

    성희롱은 증거다 남겨두시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고소하시고 퇴사하시는게 좋아요.
    고용노동부에 퇴사사유 성희롱이면 아마, 직장구할때까지는 나라에서 지원해주지 않을까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는 여성인권에 많이 합리적이기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속 깊숙히 퇴사하길 마음먹었으면 돌리기 힘들꺼에요.. 빚이있지 않는한 다만.
    스트레스 안받는 회사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점은 감안하시고 옮기시길..

    2021-01-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76702 웹기획 / 18년차 Lv 2

    현재 대학이라는 새로운시도가 있으니 그경험후에 고민해보는게 어떨까요?

    2021-01-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94898 해외영업 / 10년차 Lv 2

    집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출근 시간 20분은 엄청난 메리트십니다. 연봉도 동종업계에서 높다면.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이직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는 어느회사나 다 있습니다.

    2021-01-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