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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7살 여자입니다.

조회수 17,530 2019-03-04 작성
올해 27살이 되었고 작년에 졸업했어요
졸업도 어찌어찌.. 겨우 했습니다

대학 다니면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고
졸업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취업 생각을 하니 더 우울하네요

제가 마음에 병이 들어 아무런 스펙 없이 세월만 보내는 동안
제 또래 친구들은 그만큼 앞서 나갔다는 현실을 자각할수록 우울감이 더 심해집니다

무경력 무스펙 27살이다보니 자소서에 쓸 내용도 없을 뿐더러
취업하기엔 너무 늦은게 아닌가..
중앙대 졸업장 하나 있는 나를 누가 받아줄까..싶고
(경영학부입니다 ㅎ)

답이 뭔지는 잘 압니다..
일단 집밖으로 나와서 뭐라도 경험해야하는거 너무나도 잘 아는데
제 마음의 병을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제가 지원할 수 있는 공고 있나 찾으러 왔다가 그냥 하소연하고 갑니다 ㅎㅎ 다들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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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5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88854 11학번 Lv 3

    11학번 경영학과 졸업생입니다.


    그냥 뭔가 하고 싶어질 때까지 계속 노세요.
    꼭 일해야 할 상황이 올 때까지 놀아도 됩니다.
    마음 편해지는 거 하세요

    2019-12-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538304 14년차 / 97학번 Lv 3

    중앙대 졸업장 경영학부 정도면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후배님보다 훨씬 못했던 저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뻥 아니에요)
    긍정적인 생각만 버리지 않는다면 뭐든 할 수 있죠.

    무경력 = 대학졸업하면 원래 경력 없습니다.
    무스펙 = 직장을 다녀야 무슨 스펙이 되겠죠.(영어점수나 자격증이 대단한 스펙 같지만 막상 회사 가보면 쓰잘데 없습니다.)

    인생을 즐긴다 생각하시고 하고 싶은 일이나 직장에 도전하시면 될겁니다.

    정말 앞이 안보이신다 생각이 들면 꼭 연락주십쇼. 노땅이지만 먼저 경험해본 선배의 입장에서 소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2019-06-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54321 18년차 / 96학번 Lv 3

    여자선배인데요.. 연락주심 밥한번 사주고 싶네요. 27살 경영학부 이 두 키워드로는 창창하네요.. 기업체로 가실경우 그기간 무엇을 했는지 설명가능하게 답변준비하시고 그외 키워드를 보강하시면 될일이지 너무 늦었다는 생각은 아닌거같네요. 근데 지금은 기업쪽 취업문이 어느정도 되는 나이지만 이대로 어영부영 세월을 더 보내시는건 점점더 어려워지게 될거같아요.. 물론 공무원처럼 시험으로 들어가는 곳은 더 늦어도 되지만 늦게가는것보단 젊을때 가는게 유리하죠..

    2019-06-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599152 14년차 / 96학번 Lv 1

    목표가 거창할 필요없습니다. 무엇이 하고싶은지 몰라도 됩니다. 인생이 생각보다 짧지 않거든요..
    우울할때는 뭐든지 거창해보이고 할게 많아보여서 더 하기싫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사고의 고리를 끊는것이 첫걸음입니다..

    일단 아무거나 루틴한 행동을 하나 정해보세요 뭐든지 상관없어요
    버킷리스트를 적든지 아니면 먹고싶은걸 적든지 아니면 무언가 배울 대상을 찾든지.. 아무 의미없는 것이든 뭐든
    상관없이 어느 한가지를 정해 루틴한 행동을 하는게 첫번째입니다.

    그 행동을 하다보면 다음이 보일거에요 먹고싶은걸 적다보면 먹으러 가게 되고 버킷리스트를 적다보면 한가지는 이루고
    싶어집니다 무언가를 배우다보면 그걸 써먹게 되요

    우선 반복된 행동속에서 제자리에 있는 본인을 꺼내는 일부터 시작하세요 이게 나를 알아가는 첫걸음이 될거에요

    2019-04-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662031 04학번 Lv 2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같은건 안 하는게 좋아요.
    다들 한 줄로 서서 경쟁하고 있는것 같지만 안 그래요~
    자기 인생을 사는 거에요.

    2019-04-2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41507 17년차 / 94학번 Lv 1

    후배님 고민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는 현재 일하고 있는 분야가 금융 IT 쪽이라 시원한 답변 또는 원하는 답변이 아니겠지만, 앞으로의 진로 결정에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문과 출신이지만, 금융 IT 현장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산 비전공자라도 당당히 IT 분야에 취업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있다면, 업무 전문가로 인정받으면서 개발자로 장수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문과생이 판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참고해도 도움이 됩니다. 업무단 개발 현장에서 50대 후반, 60대 선배 개발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요컨데, 너무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시고요. 노력하면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원하는 곳에 취업하시길 기원하며, 응원하겠습니다.

    2019-04-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744162 8년차 / 07학번 Lv 1

    중앙대 같은과 후배라고 해서 처음으로 답변 남깁니다.
    우선 얘기하고싶은건, 27세면 정말 젊은 나이라는 거에요.
    저는 07학번 32살인데, 24살에 대기업 취업해서 6~7년 다니다가 30세 언저리에 결혼하고 지금은 다시 취업준비 하고 있어요.
    저 역시 한때 `잘나갔던 시절`을 추억하면서 힘들어 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생각이, 예상수명이 요즘 90인데 인생에 `적기`라는게 어딨나 싶더라구요.
    마음의 병이 심각하면 상담 받는거 추천하고
    그게 일단 해결되면 작은거라도 먼저 시작해보세요.
    노무사 같은 자격증은 1년반~2년내에 딸 수 있다던데
    그 공부를 시작해서 취업할 수도 있는거구요.
    절대 늦은 나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 27살이면... 정말 무엇이든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늦지 않았어요. 장담해요.

    2019-04-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67000 6년차 / 12학번 Lv 1

    저랑 동갑이시고 또 같이 힘듦을 겪고 있네요.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와 상담 꾸준히 받으시고.. 내일배움카드 신청해서 국비로 자격증 공부하는 방법이 있어요. 저도 스펙이 없어서 그나마 적성에 맞는 자격증 찾고 있는데.. 스펙이 없다면 자격증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국비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있어요. 고용센터가서 문 두드려봅시다.

    2019-04-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90335 6년차 / 05학번 Lv 2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잡코리아 많이 보면서 이 일이 괜찮을까 저 일이 괜찮을까 생각해 보세요. 끌리는 곳이 있다면 원서를 쓰고, 떨어지면 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그러다 보면 분명 제자리에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긴 할 거예요 화이팅!

    2019-04-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30887 13학번 Lv 1

    같이 열심히 해봅시다. 열심히 하다보면 뭔가 길이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2019-04-0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