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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협업을 안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조회수 624 2020-12-16 수정
꼭 성공하고 싶은데
저는 자존심이 세고 협업이 좀 힘든 것 같아서요.

생각해보니 대학생 때도 음식점, 카페 이런 곳은
면접도 늘 떨어졌고 (사실 1도 하고 싶지도 않았음. 궁금해서 지원)
합격된 곳이 2곳 정도 되어서 경험은 해봤는데
너무 별루더라고요. 들어가서는 일하는 사람들 비위 맞추고
그 다음부터는 손님들 비위 맞추고
아;;비위맞추다 끝나는듯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MD라는 직업이 안 맞나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온라인으로는 대화는 잘 하는 편인데...

대학생때
동네 잡화점 알바 했는데 주말에 일하는 시간이 10시간이나 되고
마진이 적어 최저시급도 못미치는 돈을 받았지만
아침부터 가게 청소하고 노래 들으면서 물건 정리도 하고
손님들한테 소소하게 상품추천도 해주고
저 혼자 가게 꾸미는 재미가 들려서 마음 편해서 꽤 오래 했어요.
그리고 편의점도요. 쉬는 날도 무급으로 놀러가서 도와주고 ㅋ
점장님한테 수업 들은 거, 남친이랑 헤어진 얘기하고, 일기 쓰고;ㅋ
단골들이 동네분들이라 마주치면 인사하고 얘기도 하고요.
PC방 카운터는 담배냄새 때문에 좋지는 않았음
영업직 절대 아니구, 그냥 소소하게 대화나누는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회사 옮겨도ㅜ주장이 강해서 상사랑 트러블이 자주 생겼는데
자기 몫은 하니 그냥 너 맘대로 해라고 좀 맞춰주신 편?;
사람스트레스로 이직도 잦고...
동료들한테 맞춰주고 이런건 못하겠더라고요.
(특히 말도 안되는 이야긴데 관계를 위해서 그냥 그냥 뭐라도 대꾸를 해줘야 할 때?; 남한테 필요이상 관심두기가 싫달까...
상사라도 자존심 상하게 하는 건 못참는 편이고,
지적 받기 싫어서라도 미리 해놓는 편)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억지로 협업 있는 곳을 꼭 가야 하나, 작은 곳은 물경력된다는데
성공은 하고 싶고 ㅠ ㅠ 답답해서요
상사가 저 퇴사할 때 너는 사람들을 너무 못견뎌 한다고 작은 곳 가라고, 그렇지만 언젠가 극복해야하는 문제라고 하셨어요.
조직생활이 안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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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7338125 MD / 10년차 Lv 3

    작은곳 가면 더 힘들죠. 상사분이 잘못조언한거같은데요... 누구나 시행착오는 있습니다. 저도 6년차까지 개성강하고 할말하는 쌘캐 상사트러블 기본옵션 사장과트러블까지, 계속 조직생활을 하다보니 불합리하고 거지같아도 조직내 평화와 시키는데로 하면 탈없는 전형적인 곤대문화에 적응하게 되더라구요. 뭐 같네 하면서 다들 회사 다닙니다. 작성해준분 만의 고민이 아니라는거를 말해주고 싶었어요.

    2020-12-1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TheK 헤드헌터 / 16년차 Lv 5

    안녕하세요. 성향상 조직생활에는 안맞을 것 같은데요. 창업을 하시는 건 어떨까요? 최근에는 청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우리가 사회에 나와 혼자 살수 없기에 서로 협업을 하고 어울리면서 사는 것인긴 한데요. 본인의 성향이 정 그렇고 스스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인 창업에대한 부분들이 많기에 1인 창업쪽으로 알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 다니면 남 좋은일 시키고 본인을 위해서 일해 보세요!

    2020-12-1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