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견기업에 재직중인 수습사원 입니다.

제 질문은 제목에도 써 놓았다 시피 직무가 저에게 맞지 않습니다.

저희 회사는 sw엔지니어와 hw엔지니어 직무가 있습니다.

저는 평소 hw를 만지는걸 좋아하고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어릴때 부터 공구를 다루어 왔고 또 다루는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평소 취미가 종이 모형 만들기 프라모델 만들기

뭐 고치기 등 입니다.

때문에 저는 취업준비생 때도 당연히 hw로 만 지원을 했습니다. 다른 직무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어느날, 학교 추천채용으로 현재 다니고 있는 기업의 hw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서류 발표 전 sw팀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하셨고 sw직무의 면접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저는 당시 해당 직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생각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대학교때 sw 관련 과목은 성적도 낮습니다.

또한 중학교때 이후로 집에 데스크탑이 없어서 컴퓨터는 대학교 올라와서 노트북 만져본게 다입니다.

따로 조립 컴퓨터도 맞춰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당시 한번 거절을 했지만, 그쪽에서 그래도 한 번 면접을 보는게 좋을것 같다. 라고 하셔서 면접을 보고 붙어버렸습니다.(당시 취준생 이었기에 정말 급했던 마음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또 1명씩 밖에 뽑지 않으니까요...)

입사를 하고난 후 현재 sw직무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정말 무슨말인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컴퓨터의 원론적인 내용부터 시작을 하는데, 저는 앞서 말했다 시피

컴퓨터도 맞춰본 적도 없고

ssd, cpu 등 이 무슨 역할을 하는줄도 모릅니다.

대학생때도 sw과목은 몸이 거부할 정도로 혐오했습니다.

하루하루 배워 나가고 현재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정말 제가 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선임분이 말하는 것도 이해도 못하겠구요...

이거로 미래까지 밥 벌어먹고 산다 라고 생각하니 정말 캄캄하더라구요... 

뭘 더 배우고 싶은 의욕도 안나고, 아무 기초 지식도 업스니 너무 스트레스만 받네요..

이전에 hw분들과 같이 작업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어 보였고, 저걸 한다면 정말 설렐것 같았습니다.

과거 아르바이트도 인테리어시공보조 등 하드웨어를 만지는 작업을 7개월간 해 보았는데 그때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또 가만히 있는것 보다 움직이는게 제 적성에 더 잘 맞더라구요... 

물론 압니다. 처음 들어가면 아무것도 모르니 적응도 안되고,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해 왔던 일 이랑은 아얘 다르고, 실무를 경험해 보지 않아 저와 잘 맞는지 아닌지 모른다는걸 압니다. 그래서 적응이 아직 안되었으니 힘든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건 아마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직무를 가도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이런 공통적인 적응기간이 끝나도 지금 속해있는 직무가 너무 적성에 안맞고, 뭘 더 배우고 싶다는 의욕도 안날 뿐더러 이걸 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요약

1. 입사했는데 직무랑 너무 안맞습니다. 물론 적응이 안되어서 힘든건 아는데(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가도 이건 같다 생각합니다.)

2. 적응이 되어도 전 뭘 더 배우고 싶은 의욕도 안나고,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몸이 거부할 정도 입니다.

3.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