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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먼저 경험중이신 분들 도와주세요

조회수 48 2024-04-17 수정

(긴 글을 읽기 부담되시는 분들은 제일아래 세줄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그저그런 지방 사립대에 재학중인 새내기입니다.

고등학교때 딱히 그럴만한 꿈과 장래희망이 없었고 공부도 그닥 잘하지 않고 깔짝깔짝하던 학생인지라 근처에 있는 공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공대가 취업이 잘된다는 말들이 많고 하고싶은 일도 없어서 공대에 입학해서 졸업해 취업하면 뭐라도 되겠지 라고 생각을 하며 학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전문대를 갈까 고민도 했었지만 요즘 시대가 블라인드면접이나 대학이름보다는 학과를 본다 이런말들이 많아졌어도 아직도까지도 인터넷에서는 전문대에 대한 욕들도 많고 수준 떨어지며 사람취급도 못받는거같길래 엄두도 못내봤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개강을 한뒤로 한달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가고싶어 온 학과가 아니기에 당연스럽게도 인생현타가 오고 여길 졸업해봤자 나한텐 어떤 미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등 4년이라는 시간과 돈이 아깝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퇴를 할까 반수를 할까 등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아직까지도 인생에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다른 방법도 확실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고 제가 뭘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가 가정사로 몇년간 쉬다가 최근에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셨는데 하시는 일이 잘되면 아버지밑에서 일을 한번 배워보라고 장난식으로 부모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방법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는데 하게 된다면 아버지 일과는 거리가 먼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는 자퇴를 하고 일을 배우게 될텐데 그렇게 되면 고졸로 남게되버리더라고요. 그렇다고 4년제 학교를 재입학하기엔 군대도 다녀와야하는 입장에선 시간도 너무 아깝고 나름대로 커리어나 경험을 쌓을 시간이 낭비되버리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관련 학과로 전문대라도 나와서 자격증도 따고 2년제로 시간도 아끼며 남들에게 자랑할 학교는 아니겠지만 고졸이라는 타이틀은 벗어야될것같아 찾아보니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오지말라는 식의 글이 많아서 아무리 그래도 전문대는 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무작정 가기엔 걱정되서 아직 학생인 입장에선 현재 사회에서 전문대라는 인식이 어떤지도 감이 안잡히고 솔직히 공부도 안한 입장에서 이런걸 따지는게 맞나 너무 욕심인가 싶어요. 

아버지께서는 실내 안테리어 관련해서 종사중이시고 1학기 다녀보고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우게 된다면 2학기에 휴학 or 자퇴한다음에 알바나 일하면서 돈좀 모아두고 내년 1학기에 2년제 전문대를 입학할까 고민중입니다. 꿈을 찾는게 우선순위이긴 하지만 그게 찾고싶다고 찾아지는 쉬운일도 아니고 꿈찾는동안 무작정 아무것도 안할 순 없기에 뭐라도 하고있어야 될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미래가 막막하니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손에 안잡히게 되네요.



서론이 좀 길었지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요즘 사회에서 전문대라는 인식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서 쓴 글들만 보고 판단하기엔 너무 신뢰성없는 말들도 많고 다들 재학생이라서 전문대에 대해 좋게 말하고 전문대가 아닌 좋은 대학나와서 전문대를 까는건지 구별이 안가 여기에 직접 글을 써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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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17237 시각디자이너 / 2년차 Lv 5

    저도 인생을 많이 살아본 건 아니라 짧은 식견으로 말씀드리자면 왠만한 서울에 이름 있는 4년제 아니고는 대학은 지원할 수 있는 폭과 연봉의 폭을 결정한다 생각하면 될 거 같고 업종마다 요구하는 학력 조건과 기술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고민하시는 게 제 라떼시절 무조건 대학 보내고 보는 느낌이라서 수단 목적이 뒤바뀐 거 같습니다
    중요한건 목적에 맞는 수단으로서 대학이나 자격증 같은 부분을 찾아야지 수단이 목적이 되버려서 어려우신 듯 합니다

    2024-04-18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