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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입 첫 합격 고민

조회수 656 2024-02-28 수정

안녕하세요 25살 회계직 구직중인 신입입니다.

그저께 회사 면접을 보고 오늘 연락이 와서 합격했다고 3월부터 출근하는거 어떠냐고 하셨는데 갈지말지 자꾸만 고민이 됩니다.


일단 회사는 스타트업이고 올해 안에 제조공장을 둘 예정인 자동차제조업입니다.

위치는 집에서 40분~50분 정도 걸립니다.

사원수는 20명 안쪽이고, 매출액은 2022년 기준 15억 남짓이였습니다.

맡게 될 업무는 일단은 회계업무라고 하셨는데, 하는 것에 따라서 인사, 총무 업무도 맡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연봉은 2800이고 식대는 따로 주신다고 합니다.

다만, 스타트업이다보니 세세하게 가르쳐 줄 수가 없고 알아서 해야하는 분위기라고 하셨습니다.

수습기간은 3개월로 하는데, 1개월마다 평가후 다달이 연장하는 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면접 보러 갔을 때, 사내 분위기가 삭막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사내가 매우 조용했습니다.


면접이 작은 기업치고는 면접 질문이 너무 빡셌고 (대표적으로 기억나는건 성장과정에 저의 욕망을 엮어서 서술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제대로 대답도 못하는 와중에 1시간이나 면접을 봤는데 그런데도 합격했다고 연락주셔서 얼떨떨했습니다.


여러 팀 업무도 해보는 것도 좋고 다른 부분들은 다 괜찮은데 자꾸 걸리는건 1개월마다 연장한다는 것과 스타트업이라 알아서 배워가야 한다는게 조금 걸려서 여쭤봅니다...

세무사사무실 인턴 경력이 있어서 그걸 보고 뽑아주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신입이다 보니까 배우면서 하고 싶어서 고민이 돼요..


보통 이런식인가요? 나쁘지 않은 조건인가요? 

그냥 가서 어떻게든 적응하면 되는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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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9
  • 프로필 이미지 mentor0595936 HRD·HRM / 23년차 Lv 1

    경험에 따르면 세무사사무실 인턴경력만 있으시면 일반회사 회계실무와 일의 성격이 달라 많이 힘드실거예요
    특히 일반회사 회계업무 경력이 없으신데 스타트업회사에서 알아서 배워야 하는 상황이면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셔야 할 거 같아요.
    회계 업무의 경력을 제대로 쌓으시고 싶으시면 다른 직장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2024-0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817195 회계담당자 / 20년차 Lv 2

    축하드립니다.^^
    합격은
    좋은 것!!
    기쁜 것!!^^

    그런데 말입니다.
    스타트업
    아래에서 말씀하신 분도 계시지만
    혼자 부딪치며 하나하나 체계를 세워가자면 그 회사에 대한 무한신뢰와 함께한다는 긍지가 있어야 할거에요.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채워가느냐는 부딪쳐봐야만 알수있지요.
    결국 사람인데,
    사람 한 순간에 모르잖아요.
    모험정신이 강하시다면 단 한 달이라도 근무하며 파악해 보시고요.
    함께 가도 될만큼 미래가 보이고 사람들이 신뢰가 가는 사람들이라면 도전해보세요.

    제 경우 첫 입사 후 윗분(직속상관은 아니었지만 도움을 받아가며) 지도하에 하나하나 공부해 가며 학원다녀가며 경력을 쌓았는데요.
    혹독한 시간이었지요.
    그렇게 한 십 년 지나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만들어 놓은 체계에 의문이 들더군요.
    (잘하고 있다는 칭찬은 별개루요.)
    그 후 전문적인 공부를 더 하다보니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무척 뿌듯했답니다.
    그러나 이직을 거듭하면서 경험 많은 직속상관 밑에서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일을 경험하고 싶은 열망은 사그러들지 않더군요.
    즉, 혼자보다는 경력과 경험이 많으신 분 밑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거죠.
    물론, 사회라는 것이 본인의 의지로 나아가야 하는 고독한 싸움이지만서도요.
    그러나 함께 가야 덜 힘들고 의지가 되며 함께 성장하게 되어 회사 생활이 즐겁다는 말씀 드립니다.
    고통스러운 사회생활 할 것 없잖아요.
    좀 샛길로 빠진듯한 느낌이지만,
    기쁘고 즐겁게 일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4-03-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712931 경리 / 17년차 Lv 5

    글을 읽었을 때, 썩 ㅡ 좋은느낌이 아니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요샌 대기업에서도 압막면접 안 봅니다.

    꼴ㅡ같지않게 신생기업 그것도 매출액 15억인 작은기업에서
    저런식으로 면접보는건 허세 떠는 거.

    나는 남궁민 싫어합니다.
    미남도 아니요! 일일드라마 조연하다가 얻어걸려 주연 발탁 되 허세떨어 밥맛 이더군요!
    미남 김지훈도 털털한데.

    그대가 면접본 회사가 딱 ㅡ 저런 허세남 이미지.
    도움이 되셨습니까?

    2024-02-29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703436 회계담당자 / 20년차 Lv 3

    본인도 별로 맘에 안드시는 거 같은데요..조건이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연봉도 작고 1개월마다 연장이라니? 정직원이란 건지 계약직이라는건지 모르겠네요..그리고 매출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회계쪽 업무가 많을 것 같진 않네요...별로 배울게 없다면 경력으로 가져가기도 좀 어렵겠습니다...꼭 취업을 해야하는 입장이라면 며칠이라도 경험해보시고 퇴사를 고려해보시고요, 첫 직장으로는 별로 권유하고 싶진 않습니다.

    2024-0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405962 회계담당자 / 30년차 Lv 3

    이건 본인 성격에 달린것 같네요. 도전적인 성향이명 콜~ 안정을 추구하면 노콜~ 혼자 배우는거 한계를 느끼시면 노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거 좋아하면 콜~ 이죠. 근데 26살 저라면 콜입니다.

    2024-0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136262 경리 / 9년차 Lv 1

    나이도 어리시고... 제 생각에는 괜찮은거 같애요~
    앞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후회없이 한번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저도 처음 면접봤던데로 가볼까..좀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2024-0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383142 외국어강사 / 16년차 Lv 3

    너무 짜네요 연봉 초봉3000~3200은 되야지..일년 경력하고 이직하실거면 다니고 웬만함 비추에요. 제조업이면 일단 일이 쉽지않아요 ERP같은 프로그램 사용을 해야 그나마 수월할거에요 스타트업은 함께 성장해야해요^^ 기본 2가지 멀티는 되셔야합니닷 보통 한달일함 각 나와요 다닐지말지...그래서 수습기간있구요..

    2024-02-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90831 인바운드상담원 / 5년차 Lv 5

    안녕하세요.
    우선 합격 축하드립니다.
    경험상 내자리가 아니었다고 생각한 자리가 나에게 주어졌다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쉽게 들어간 자리는 또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상한(?) 회사들을 몇 번 경험하니 알겠어요.

    스타트업이고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면 경력자를 채용해야죠.
    보통 수습기간 3개월이면 한 번에 계약서를 작성하지 월마다 평가하고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습니다.
    수습기간 적용방식, 면접시간, 면접질문을 보았을 때 빠르게 업무능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이 면접을 잘보지 못했는데 합격이라면 채용이 힘든 회사일 수 있습니다.
    지원자가 많지 않거나 면접보고 입사를 포기한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되신다면 일단 수습기간 1개월만 다녀보자는 마음으로 출근하세요.

    2024-02-29 작성
  • 그냥 다른 곳 가세요.
    시작이 중요합니다.
    대졸에 어느 정도 스펙 있으면, 최소 3600은 바라보고 시작해요.
    스펙 없이 그냥 전공만 했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2024-02-2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