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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맞지 않는 걸까요

조회수 166 2024-02-26 작성

사회생활은 25살때부터 시작해서 이제 2년째가 됩니다만… 이직만 두번을 했습니다.


웃긴 게 적응을 못해서 그만둔 게 전혀 없다는 겁니다.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임금체불 문제가 생겨 그만두고 노동청 신고까지 갔었고, 두번째 곳은 작은 가게였는데 일을 하다 계단에서 굴러 일을 쉬어야 한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고 그대로 퇴사처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일하는 곳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이쪽으로는 경력도 없는 진정한 의미의 신참인데 어떻게 붙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네요.

성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이 직장 상사이기도 하고 들리는 말로는 다른 상사가 직원과 원조를 한다는데 제가 봐도 증거가 명백해서 소문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질 않네요.


물론 퇴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서 그래도 복지는 법을 잘 지켜서 하고 있지 않느냐, 너 이제 늦은 나이가 아니다, 경력은 보통 1년째부터 쳐주니까 그때까지만 버텨라 등등… 부모님께서는 퇴사에 회의적이십니다.


요즘 그런 일로 마음이 뒤숭숭해서인지 안하던 실수도 해서 더 자신감이 없네요.

상사분은 크게 뭐라고 하시진 않지만 신입때도 안하던 실수를 하니 이정도밖에 못하나, 이 일이 나에게 맞지 않나, 그냥 회사복이 없는 걸까

그런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네요.


부모님 말씀대로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많은 이직을 해버려서 몸도 마음도 지친 터라 경력은 최대한 채우고 싶은데 저도 회사에서 조금 위험한 단계라서(성 관련으로… 자꾸 만나자고 뭐 사준다고 그럽니다)


해결방법을 원해서 쓴 건 아니고 그냥 어디에라도 털고 싶은 신참의 한풀이었습니다…ㅎㅎ 요즘 한숨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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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mentor2828946 운영보조·매니저 / 8년차 Lv 4

    27~28세요? 늦었다고요? 절대 아닌데요! 저 34세구요. 여태까지 경력 다 버리고 새로운 직군으로 이직합니다. 연락도 오고, 면접도 보고 있어요. 신입이죠.
    사회생활 2년정도시고 이직 2회가 많다고요? 아닙니다. 임금체불한 그 회사가 비정상적인 곳이었고, 계단에서 구르는 것도 그냥 어느 누구든지 당할수 있었던 지나가는 사고였을 뿐이에요.
    근데요. 성범죄자가 있는 회사에 성희롱을 당하기 직전의 위기까지 느끼고 있는 그런 회사에 근무를 지속한다? 문제네요. 그 곳에 계속 다니신다면 님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음에도 해결하고 있지 않으신 거에요. 만약 님에게 성관련 어떤일이 발생하면 더 이상 돌이킬수 없어요. 심리적인 상처는 회복하는데 굉~~~장히 오래걸리거나 평생 갈 수도 있어요.
    저는 요즘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지키는 자신을 갖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부모님도 친구도 다 필요없고 자신을 지키는건 자신뿐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이 항상 옳고 정답은 아닙니다. 부모님도 실수를 합니다. 만약 님이 부모님 말씀을 듣고 그곳에서 사고를 당하신다면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속 깊이 아프시고 힘드실까요. 부모님도 그런 말을 하기 전으로 되돌리고 싶으실거에요. 그리고 부모님이 지금 하시는 말씀의 뜻은 님이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아이로서 조금 더 단단히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신 말씀일겁니다. 그렇다면 이직할 직장을 구하고 이직할 거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다른 말씀 없을거에요.
    님. 큰 일 일어나기전에 맘 단단히 먹고 철벽 잘 치시고 이직준비하세요.

    2024-02-2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