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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펙은 창렬하지만 특이경험이 많습니다.

조회수 2,484 2024-01-19 수정

창업경험은 많은데 스펙이 창렬합니다. 마케팅쪽에 관심이 많아요. 저는 사학과입니다. 역사학 및 고고학은 과거의 사실을 수사하고 직접 발굴하고 답사하며 스토리로 번역하는 학문이에요. 후대는 그 스토리를 보고 교훈을 얻습니다. 하지만 `죽은 학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군대에서 몇권의 책을 읽으면서 생동력 넘치는 `자본주의`에 매력을 뺏겼어요. 전역한 직후 창업을 많이 시도했어요. 위탁판매라는 유통업을 해봤고 성과 없이 150만원의 광고대행사 사기를 당해봤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커뮤니티를 통해 친척의 감귤박스 30상자를 판매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영업 시도를 했다가 안된적도 있어요. 원하는 휴대폰을 직접 설정하고 주문버튼 누르면 사은품과 함께 홈배송되는 그런 앱의 추천코드를 180만원주고 구매했지만 휴대폰에 대한 지식도 없고 영업방법도 몰라 인스타광고를 통해 구매자를 구해서 10만원정도만 번다음(1건당 5만원) 더 못하고 접은적도 있습니다. 이후 sns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에 관심이 많아져서 인스타 계정을 만들어 카드뉴스를 통해 저를 브랜딩 했고 한달 반만에 500명을 돌파한 적도 있구요.(그리고 접었습니다. 개인적인 실패경험만 있을 뿐 내용이 없더라구요.) 학기 초기에 학교 정문에서 타꼬야끼 십몇일동안 장사해서 250만원 정도 순수익 낸 적도 있어요. 기계 렌트하고 차량을 빌리는데 50만원 정도 썼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험들 때문에 마케팅 세일즈 경영 등의 책을 매우 즐겨 읽습니다. 읽은 책의 권수는 100권이 조금 넘습니다. 책을 읽은 덕에 어떻게 팔면 벌릴지 이론적으로 나름 알고 있습니다. 망고보드 미리캔버스 캔바 등 여러가지 이미지 편집 툴을 다 즐겨 사용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업무 자동화 툴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Zapier, Solapi, Make, Botpress, Notion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유튜브 편집프로그램인 어도브 프리미어 프로도 초보적이지만 사용 가능합니다. 영상편집프로그램 capcut  학교 발표때 많이 활용했습니다. 


먹고살기위해 안정적인 수익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또 실질적인 직무 경험도 필요해요. 그래서 구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쪽 생각중입니다. 


저 같은 경우 어떤 스펙을 만들면 될까요. 궁금합니다. 


공공기관 인턴경험 1번 있습니다.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현 재외동포청)에서 근무했었어요. 학교 공공기관 직무 체험으로 2개월 근무해봤구요 주로 액셀로 국외 동포단체 예산 지원 액셀파일 수정작업 등을 보조로 했었습니다. 액셀을 그때 처음 접했네요 ㅎㅎ


동아리는 2번정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금융시사동아리에 들어갔던 경험이 있구요. 그곳에서 ppt 등을 통해 조사한걸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환경동아리에 들어갔었어요. 플로깅 등 여러 활동을 했었습니다. 또한 동아리 회장을 도와주기 위해 일을 한적도 있어요. 친환경 업체와 협업을 주선하기 위해 직접 영업하기도 했습니다. 


알바 경험은 특이알바 경험 두번에 서빙 및 편의점 알바 주로 했습니다. 특이알바는 상하차 알바 3개월에 신학기 서귀포지역 초등학교 교과서 분류 및 배송업 3개월 있어요. 편의점은 20살때 1년 전역직후 1년 했었고 이후 1년 반동안은 서빙알바 위주로 했습니다. 주방보조로 치킨도 3개월 튀겨봤네요.


자격증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한개 뿐이구요. 영어점수 잼병입니다. 토익 360점이요... ㅠㅠㅠ ㅋㅋㅋ 다른 분야 자꾸 시도하다보니 학업엔 소홀했습니다. 컴활같은 흔한 자격증도 없네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이에요. 현재 1년간 졸업 미룬 상태입니다.



 현재 저는 두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엊그제 알바몬에서 들어온 구직제의 면접을 갔고 일반 중소기업인 마케팅 회사에 합격했는데요 문제는 학력무관 경력무관에 검색도 잘안되는 작은회사이며 안좋다는 평이 있네요. 여기서 근무를 해서 경력을 쌓을지 아니면 국비지원 프로그램 스파르타 코딩을 6개월간 주말 알바와 크몽 서비스 판매 병행하면서 들어보면서 더 확실한 스펙 더 만들지 둘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듣고 싶은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일단 스펙이 없어서 저의 가치를 뚜렷하게 하는 것을 확보해놓고 싶구요. 또한 앞으로 모든 분야가 자동화 되고 있는데 코딩을 배워놓는게 좀더 낫겠다는 대의적인 생각 두 가지입니다.   



최근에는 크몽이라는 사이트에 제 서비스를 판매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런 경험도 구직시장에서 통할진 모르겠어요)

강사나 컨설턴트들이 더 큰 수익을 벌기위해 자동화툴과 오픈카톡방을 활용하여 쉽고 빠르게 수강생을 모객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하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오프라인은 아무래도 공간 규모와 좌석 수 만큼 한계가 있는 반면 온라인은 한계가 없잖아요. 특히 오픈 카톡은 1500명의 사람을 공짜로 모을수 있답니다. 사람이 많으면 돈이 되죠. 이걸 컨설팅으로 발전시키려해요. 

다른하나는 홈페이지 빌더를 통해 간단한 웹사이트 제작을 대행해주는거구요. 

본래 한상품으로 묶으려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방향이 달라서 상품을 그냥 나누려합니다. 

상세페이지와 메인이미지가 별로라서 현재 고안 및 수정중에 있습니다.


아직 미완인 서비스라 미숙한 점 감안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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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50677 기계엔지니어 / 29년차 Lv 5

    소개 글에 적은 것을 잘 풀어서 적으면 아주 좋은 자소서가 되겠네요.

    내가 사장이라면 이런 사람 서류 탈락 안시키고 최소한 면접은 볼 것 같습니다.

    2024-01-2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527868 MD / 7년차 / 10학번 Lv 1

    기존의 경력들이 짧아서 새로운 곳에서 어떤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을까 싶네요. 마케팅 회사가 작아보이는게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내가 모든 일을 총괄해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크몽에 상품도 올려보시고 이런저런 시도 많이 해보시는데 꼭 회사가 정답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2024-01-1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90744 마케팅기획 / 2년차 Lv 1

    경력이 제일 좋은 스펙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회사라도 거기서 스킬 적인 것을 배울 수 있을 거고 더 큰 회사가 욕심 나시면 회사 다니시면서 컴활이나 회화 등 이외 기본 스펙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공부 함께 하세요.

    아마 일하시다보면 이 업계에서 필요하거나 원하는 자격증이나 스킬들이 감 오실 거예요

    2024-01-1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