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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수 말투 때문에 퇴사하는 건 별로인가요?

조회수 440 2024-01-05 작성

이전 직장에서 대략 1년 반을 근무하고 다른 세무사 사무실로 이직한지 이제 막 3개월 지났습니다. 하던 업무는 같아도 거래처가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다의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처음 실수를 할 때는 자책도 계속 하곤 했는데 겪으면 겪을수록 일부러 트집을 잡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예를 들면 거래처가 급여명세서를 요구했을 때 저는 이제 막 국민연금 고지서, 건강보험 고지서 떼서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도 안 보내고 뭐했냐고 뭐라고 하고, 1달동안 사용한 카드 전표가 1000개가 넘어가는데 카드 그거 얼마나 걸린다고 아직도 붙들고 있냐고 뭐라고 합니다. 거래처에서 사용하는 통장이 30개가 넘어가는데 스크래핑이 안돼서 모두 엑셀로 붙여넣고 법인 거래처라서 하나하나 잔액 다 확인하는데 반나절이 꼬박 걸렸는데 어제 업무 대체 뭘 한거냐며 묻습니다.


저는 이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12/31일자 퇴사자는 퇴직정산을 안한다고 배워서 이번에도 동일하게 퇴사정산없이 급여대장을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사수가 퇴사자가 정산이 없는게 말이 되냐고 생각 좀 하고 일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식대금액을 접대비로 바꾸면서, 접대비 금액을 식대 금액으로 바꾸면서 적요도 함께 수정했어야 했는데 미처 챙기지 못하고 계정과목만 변경해놓자 계정과목은 접대비인데 적요가 이게 말이되냐며 생각 좀 하고 일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해놓고 모르는 걸 몰아서 물어보는 스타일이라서 일처리가 늦어지는 것처럼 보일수는 있습니다. 아직 경력이 많지 않아 지식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이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교육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고 여기서 1년 버티면 많이 성장해서 나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 까지 들으면서 일해야하나 싶습니다. 원래 경력을 딱 3년 채우고 일반 회사로 이직하려고 했는데 2년만 채우고 이직할지 조금 더 버텨서 3년을 채울지가 고민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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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42139 세무담당자 / 13년차 Lv 1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참고 직장 다니시면 몸에 병이납니다. 어느곳에나 그렇게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지만 작정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은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바로 사표내지 마시고 다닐직장 알아보시고 이직하셔요

    2024-01-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749333 경리 / 12년차 Lv 1

    3개월 보내면서 말투가 기분은 나쁘지만 그래도 전에 다니는 세무사사무실과 비교해서 배우는 것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면, 세무사사무실에서 3년 경력 채우기를 권해 드립니다. 아니면 다른 사무실이라도 세무사사무실 경력을 3년은 채우길 바랍니다. 저는 1년반 세무사사무실 다녔는데, 법인 결산도 어떻게 해보기는 했으나 기장과 원천세 신고, 부가세 신고는 그닥 어렵지 않겠지만 연말정산, 법인결산 등은 3년 정도는 돌려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2024-01-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02576 재무담당자 / 6년차 Lv 1

    세무사사무실이 텃세 없고 일 잘 가르쳐주는 곳 찾는 게 정말 힘듭니다. 어느 회사를 가도 말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들은 꼭 한두 명씩 있고요.
    본인이 잘해내고 있는데도 사수가 쓸데없이 꼬투리잡고, 지적하는 거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본인이 잘못 처리한 일에 대해서 사수가 잘못을 지적하는 방식이 거칠더라도 어느 정도는 참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024-01-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51640 세무담당자 / 10년차 Lv 1

    일이 힘든것보다 사람이 힘든게 저는 가장 버텨낼수 없는 거더라고요. 세무사사무실이 사실 많아요.
    미련하게 버티지 마시고 빠르게 이직자리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곧 신고때인데 괜한 스트레스 받지마시고요.
    저는 첫 세무사사무실에서는 진짜 위염장염을 달고 살았어요ㅠ
    2번째 세무사사무실은 5년일했는데
    실장님도 세무사님도 언니들도 참좋았어요.
    복불복이라고해도 면접때 그리고 2.3일 일하다보면 분위기 파악되시잖아요. 빨리 발빼는게 답이라고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엠지 아니고 80년도 생입니다.
    지금은 일반 사무실 회계팀에 다니고요

    2024-01-0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17237 시각디자이너 / 2년차 Lv 5

    개인적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회사에서 이간질 시키거나 때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참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른 회사를 가도 글쓴이 분이 말씀해주신 부분 정도의 갈굼은 없을거라고 보장은 못하니깐요 사람일이란게 그러니깐요
    단지 글쓴이 분의 마음이 심히 상처를 받고 괴롭다면 여러 회사를 찾는 노력을 해야겠죠 그런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
    마음의 상처는 주관적인 것이니 크다면 당연 이직하는 게 났구요

    2024-01-0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