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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런경우에는?

조회수 745 2023-12-06 작성

안녕하세요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11월 27일 저녁 8시 경 전화 한통이 걸려옵니다.

아니 몇 번 울리고  끊길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저로서는 다시 걸어 확인을 해야 했어요

전화를 다시 거니 이력서 보고서 전화했다고 하길래 서로 인사하고 몇 가지를 물어오더군요

집이 춘천인데 서울까지 괜찮겠나? 전에 다니던 회사는? 등등을 묻더군요

그러더니 맘에 들었는지 다음날 오후 3시에 서울에 면접 보러 오라더군요

그래서 저는 먼 길이니  몇 가지 확인을 했습니다.

채용하시는 업무와 직급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말을 흐리면서 내일 면접 때 이야기를 하자더군요.

다음날 아침도 살짝 찜찜해서 다시 전화를 걸어 길이 멀어 전화로 페이와 직무 등을 물었더니 대충 얘기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자차로 12시 반에 출발하였습니다. 1시경에 전화가 와서 받으니 3시로 면접을 미루자더군요.

그래서 원래 3시 약속이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끊더라구요.

그래서 2시 20분경 가산디지털단지 우림라이온스밸리 지하에 주차하고 시간을 잠시 보내고 2시 50분경 사무실로 들어갔죠

사무실은 나이 많은 여자 분 혼자 있었고 제 뒤로 또 다른 면접자 한 분이 더 따라 들어 오더라구요

일단 대기하는데 3시경 대표가 청주에서 오는데 차가 밀려 좀 늦는다고 조금 더 기다려 달랍니다.

3시 20분경 조금 더 늦는다고 3시 40분경 온다고 하네요

3시 45분 자몽차 한잔을 들고 들어오며 저한테 마시라더군요

면접이 시작되고 전 직장과 현 상태 그리고 서울 이사 등등을 이야기하고 함께 일하면 좋겠다고 다음날 오후까지 결정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10분 만에 면접이 끝났어요.

춘천에서 서울 금천까지 왕복 4시간 유류대 약 4만원 톨게이트비 약 2만원, 주차비 3천원까지 대략 6만3천원이 경비로 쓰였지만

취업을 하게 되면 좋은 일이니깐 일단 묻어 삼키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기다려도 연락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후 6시경 전화하니 안받아서 문자로 연락 좀 부탁한다고 남겼습니다.

무슨일이 있겠거니 하고 기다렸죠 목요일에 전화하니 지금 출장 중이라서 들어가는데로 이사님과 협의하여 늦게라도 연락 준답니다.

 그래서 무작정 또 기다렸는데 연락 안왔어요 그래서 금요일에 전화했더니 역시나 안받고 토요일에 전화하니 자동문자로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보내고 감감 무소식 일요일은 쉬는날이니 참고 기다리고 다시 월요일 11시경 불합격도 좋으니 가부 답변 좀 달라고 제가 문자를 보냅니다. 역시나 씹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연락없이 이러구 있네요

저도 10여년간 사업을 해봐서 알지만 사람이 가장 큰 문제고 재산입니다.

면접자가 좋을 수도 있고 맘에 안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부 결정을 하여 연락은 해줘야죠

사람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연락을 주기는 커녕 문자까지 씹어버리는 개념없는 오너는 자격이 없어 보이네요

어차피 이제는 이런 회사 다니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버려진 제 시간들과 물적 피해가 너무 아깝고 분하고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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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tjqtjqdl 경영·비즈니스기획 / 19년차 Lv 5

    읽어 내려가며 마음이 씁쓸합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춘천에서 보내고 처가도 여전히 그곳에 있는데,
    총괄 포지션이니 연령대도 40대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프렌차이즈를 경험해 보셨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이 업계에 접근하시려면
    무엇보다 업력이란게 있어야 됩니다. 업력 = 네임벨류 = 전국가맹점수 최소 100여점이상
    저는 외식업을 반년정도 경험하고 종사자분들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형편없는 업계구나 싶었습니다.
    1. 장사꾼 마인드
    - 기업이란 생산, 영업, 관리 크게보면 세가지 영역에서 움직이고 선순환이 이뤄줘야됩니다.
    - 외식업은 대부분(특히 업력이 작은 곳은) 직영점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고 가맹사업을 전개하니다.
    - 좋은제품을 만들고 유통시켜 가맹점주들이 이익나고 소문나고 또 늘어나고 그로인해 관리를 하는 이런 싸이클이 아닌,
    - 가맹점 = 내돈 이란 마인드가 크다는 것을 알았네요
    2. 형편없는 회사
    - 구직자 입장에선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이기에 조급함에 서류 통과도 어려운 마당에 면접이라도 잡히면 가야지 합니다
    - 최소, 쓰니의 상황에선 두가지 이상 가면 안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 통상 본부장급 총괄급을 채용한다면 해드헌터를 통한 채용이 현실적이고 대부분입니다.
    . 처우도 평직원 보다 높을뿐더러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자 서치펌을 통한 필터를 하고 가는게 통상이며,
    . 면접일정을 전날 통화 후 회사 정보도 없이 익일 정하는게 정상은 아닙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도 지원자가 원하는 처
    우 등도 있을텐데 어처구니가 없는 태도네요.

    말씀하신데로 사람이 큰 자산이고 문제인데 그 부분이 장착이 되지 않는 곳은 가봐도 오래 계시긴 어려울 거에요.
    똥 밟으셨다 생각하시고 통화되시면 욕한바가지 남겨주시고, 잡플레닛, 블라인드(규모상 새회사 레벨도 없을수도)에도 댓글로 남겨주셔요 다음 사람을 위해서.
    최소 뉴스클리핑을 통해 회사의 트렌드, 현황도 파악해보시고 재무상태도 확인해 보시고 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12-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53949 현장관리자 / 24년차 Lv 1

    구인광고내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합격시 연락준다고합니다.
    연락없으면 불합격인줄 알아라라는 것이죠.
    한마디로 예의없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않는 싸가지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사담당할 때 불합격자에게 직접 전화해서 다음 기회에 소중한 인연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최소한의 위로말은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라도 해야만 내 회사, 우리회사를 보는 시각이 조금이라도 광고효과도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제가 재취업을 하려고 원서를 제출하면 함흥차사더군요.
    회사 대표가 그런건지 업무 담당자가 그런건지....
    소위 잘 나가는 회사들은 모두 연락오더군요.

    2023-12-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ROH 경영·비즈니스기획 / 29년차 Lv 4

    이런식으로 면접보는 업체는 100% 취업해서는 안되는 업체입니다. 특히 외식업 분야의 기업중 겉으로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을하면서 정작 내부고객(직원)들에 대한 서비스마인드 자체가없는 장사꾼들이 어쩌다 점포 몇개열어서 안하무인인곳이 정말 많아요.

    노동부 민원넣고 거짓 채용 면접등의 사유로 고발해야한다고봅니다.

    귀하만 그런일을 당한게 아닐수도 있고 추후 다른 사람. 역시 그럴수도있기에

    2023-12-1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11346 교직원·조교 / 8년차 Lv 1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만 공식적, 비공식적로 항의하고 사과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니라면 잊어버리심이 편할듯 합니다ㅜ

    2023-12-0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