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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자공학과 진로 선택 고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전자공학과 4학년 재학하고 있는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현재 막학기인데 아직 진로를 못정해서 혹시 관련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을지 하여 글 올립니다.
재학 중에 공모전, 프로젝트 경험은 주로 통신, 프로그래밍 쪽으로 진행했습니다. 졸업논문도 통신관련으로 작성했습니다. 흥미도 높았고, 성과도 괜찮았습니다. 학교 성적도 통신쪽 과목들은 대부분 다 높은 성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통신쪽을 가자니 주변 통신 쪽 희망하는 분들에 비해선 통신 쪽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 제가 능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또, 통신 쪽으로 진로를 잡자니 회로쪽에 더 큰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고민됩니다... 또, 제가 회로 쪽 지식은 많이 부족해서 회로 분야로 가게 된다면 대학원도 생각 중입니다.
대학생활 동안 배운 과목 모두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분야라 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다른 분야의 길을 돌아선다는 느낌이 들어 선태이 어렵습니다. 또, 그동안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통신쪽으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갑자기 회로 분야로 진로를 돌리는 것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됩니다. 통신쪽도 흥미가 많아서 무조건 회로 쪽으로 가고 싶다!! 이것도 아니구요...
고민이 많아서 이것저것 작성하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현재 관련 분야에 재직하고 계신 선배님들이 있다면 진로 선택을 어떻게 하셨는지, 어떤 부분을 더 고려하여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해주실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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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강의도 했었고, 석/박사 과정도 해보고, 지금은 현업에 있지만, 학부를 졸업해서 내가 경험했던 부분의 조각을 들고 취업전선에서 내 조각에 맞는 회사를 찾는 일은 솔직히 터무니 없이 어려운 일입니다. 보통은 회사에 가게되어 업무 분야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통신회사라고 해도 그 안에서 HW, SW로 나눌 수 있고, 아니면 전혀 다르게 구매부서나 품질 부서로 갈 수 도 있습니다. SW만해도 드라이버나 펌웨어 설계를 하거나 미들웨어 설계를 하거나, OS, 어플리케이션을 하거나 다양하게 나눠질 수 있어요. 주변 친구들이 본인보다 통신쪽을 더 잘 한다고 하는데,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보면 그렇게 크게 차이나는 사람은 보기 힘들어요. 학생들 입장에선 대학교때 공부한 부분을 커리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자기 소개서 용도 정도라고 생각드네요. 저는 학부때부터 신호처리 분야를 공부해서 보통 친구들보다 빨리 랩실 생활을 하고 용돈 수준이지만 교수님께 생활비를 받으면서 일했었어요. 근데 학부때는 영상신호처리를 했었고, 대학원에 갈 때는 오디오 신호처리를 선택 했답니다. 하고 싶은거 하세요. 모르는건 가서 배우면 된다고 생각하구요, 배우고 싶은 일을 배우고 도전하세요. 회로쪽으로 대학원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가능하다면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를 추천드립니다. 졸업할 때 후회는 안하시게 될 거에요.2023-10-28 작성 -
늦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가지 알고 가시면 더 도움 될것 같습니다.
관련 직무경험이 베스트입니다.
따라서 확률적으로 보면 통신분야 기업이 더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무적합성을 대놓고 따지는 취업시장에서 경험은 곧 스펙입니다.
졸업예정자시면.... 경력이 없으실거구요.
경력이 없으면 대학교 프로젝트, 인턴, 관련수강과목으로 승부를 보셔야 합니다.
질문내용에 기재한게 대부분 통신이라고 하셨으니까
그래서 이쪽으로 지원하면 합격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린거죠.
회로 쪽으로 가고 싶다면..
회로 설계쪽 과목을 듣고, 인턴을 하거나 회사경험, 대학원을 가셔야 하는데요.
바꿀 순 있지만, 시간이 더 걸리는 건 확실하겠네요.
(준비해온 회로관련 내용에 없다는 가정하)
힘들어도 통신+회로 쪽으로 해보세요.
중복지원 안되는데는 통신으로 하시고요.
그 사이에 회로쪽 경험도 해보시고요.
그러다 보면 적성 각이 나올거 같아요.
졸업하고 나면 조급해질 수도 있으니까 지금이 기회인거 같네요.
졸업 후에는 무조건 하나 잡고 가시구요.
통신, 회로 둘다 나쁜 분야가 아닙니다.
다만. 둘다 잡으려다가 둘다 놓칠 수 있으니까
졸업 후에는 무조건 하나 잡고 가세요.
그 분야에 관련 기업들이 수두룩하거든요.2023-10-09 수정 -
진로를 정하는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선택입니다.
저는 흥미와 재미를 찾은것 같은데.
끌리는데로 가다보면 힘들때 다시 갈수있는 추진력 같은게 생기더군요.
그러다보면 결과도 있습니다.
즐기는자가 이기는 법입니다.2023-10-08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