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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다마고찌] 감동으로 다가온 멘티 2호

조회수 137 2023-09-24 수정

멘티 1호와 만남을 가진 후에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퇴근하는 중에 블로그 댓글이 달렸다. 알림을 잘 느끼지도 못할뿐더러 잘 보지도 않는 편이다. 근데 신기하게도 알림을 보게 됐다.

멘티 신청을 하는 댓글이 달렸더라. 이 시점에서는 공식적인 멘티 수배를 하기도 전이었는데.

멘티 2호의 댓글 (공개 허락받음)

내 글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고 댓글이 달리다니..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당시 난 이 글을 읽고 울컥했다.

1호는 결혼기념일에, 2호는 와이프 생일에 신청을 했다.

이 멘티들은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쫘식들!! 너흰 나에게 자신감을 줘써!

용기 내서 블로그에 아래와 같이 공식으로 포스팅을 게재했다.

 

2호 너도 떴어 인마! 성공시켜줄게!

현재는 총 4명의 멘티가 확정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더 이상은 받지 말까 고민을 했지.. 멘토링이라는 게 생각보다 할 게 많네.. 그래도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 거라 생각하고 도전해 본다. 익숙해지면 10명까지도 가능하겠지..? 막연한 생각이지만..

2호는 현재 직장을 다닌다. 웹 에이전시에 근무 중이지만 현 회사에서 성장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2호는 차분한 열정과 그걸 뛰어넘는 잠재력을 나는 느꼈다.

잠깐 동안 “그냥 이쁜 짓을 해서 그런가?”라는 생각했지만 아니다. 확실히 잠재력이 있어..


다만 주변에 확신을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한 거 같더라.

“내가 확신을 줄게 쫘식아!!”

구글에 "27", "고졸" 이란 키워드로 검색해서 이 블로그까지 들어오게 됐다고 한다. 내가 직접 그 키워드로 검색해 봤는데 내 글 안 나오는데???? 아마도 엄청 많은 글을 보다가 겨우겨우 내 글이 얻어걸린 것일 것이다. 그만큼 간절했겠지...

여러 글들을 보다가 내가 작성한 포스팅에 발걸음을 멈췄던 것이다. 이것조차도 뿌듯해....

장문의 댓글을 읽고 감동한 나는 침착하게 신뢰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다음날 온전히 시간을 낼 수 있을 때, 카톡으로 상담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 그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멘티 2호의 상담 시작

멘티의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이력서가 가장 좋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생활 패턴 체크, 희망 직군, 그리고 방향성 체크 그리고 생활 패턴을 확인해야 한다. 성장을 위해 얼마나 시간과 체력을 투자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직군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지를 대화로 가늠해 본다.

 

 

개발자 시장 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컨설팅 진행 다른 포스팅에도 얘기한 것, 개발자 시장은 포화이다. 다만 고품질의 개발자의 공급은 모자라다는 것.. 그래서 목표는 멘티 2호를 고오급 개발자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 “워라밸은 없다.“

 

 

급만남 요청, 그리고 생활 패턴과 환경 구성의 중요성을 설명 마침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서로 멀지 않은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급만남을 요청했고 2호는 흔쾌히 허락했다. (설렁탕에 수육 사줬는데.. 많은 얘기를 나누느라 많이 못 먹었다..)

 

 

생활 패턴 컨설팅, 국지 지원 학원 이용, 가장 중요한 건, 성장을 위한 생활 패턴이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건 언제든지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운동은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 준다.

2호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해야만 한다. 매일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고, 그런 자세를 오래 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2호는 장기간 동안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해야 했고, 그걸 버티기 위해서는 운동이 꼭 필요했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필요했다.

 

 

휴식의 중요성과 여친 관리의 중요성

모든 시간을 희생할 수 없다. 휴식을 한다고 해서 열심히 안 하는 건 아니다. 정말 어려운 것은 환경 설정이다. IT 업계 사람들도 알 것이다. 개발 환경 세팅하는 게 가장 힘들고, 시스템 환경 설정하는 게 가장 힘들다. 환경에 맞게 최적화 설정하는 것은 사이트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식뿐만 아니라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술을 공부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24시간 365일 내내 공부하라는 건 무식한 사람이 하는 말이다.

1. 목표를 세우고 2. 생활패턴을 잡아놓고 3. 공부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냅다 시작이다.

멘티 1호와 2호 모두 계획을 잡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이 사람들에 대한 성향을 파악하고 생활 환경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 버텨줄 수 있는가는 멘티 본인의 몫이다. 현재 열정으로 봤을 땐, 현재 4명의 모든 멘티들이 충분히 잘해줄 수 있다고 보인다.

다만, 내가 원하는 건 1개월, 6개월, 1년의 짧은 기간이 아니다. 평생 꾸준히 성장을 위해 자기 계발을 멈추지 않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내가 강제로 시킬 수 없다. 짧게 끝낸다고 원망하지 않는다. 그냥 나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천천히 해나가는 동료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멘티 중 누군가가 중간에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난 그를 응원할 것이다. 그는 스스로 최선을 다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https://blog.naver.com/gyeominater/22309284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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