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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없는데 취업은 해야 합니다.
비파괴기술전공으로 학점 은행제를 졸업하고 진로를 틀고 싶어서 무작정 무역 교육을 들었어요.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국비 지원 받아서요. 물론 수료는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떨어졌죠. 이후로 계속 무역 쪽이나 관세사 도전은 하고 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초조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바로 전 직장에서 퇴사하고 1년이 좀 넘어가는지라 본가에서 조금씩 눈치 주기도 하구요. 나이가 스물 여섯이니, 저도 부모님 마음 이해합니다.
무역 관련 직무를 해보고는 싶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스펙이랄 것들이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토익은 전공 공부 할때 땄던 것 (지금은 물론 기간이 지나서 죽었죠...) 기준으로 850 대가 나왔고, 일어는 자격증 시험은 본 적 없지만 현지인하고 어려움 없이 대화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싸우는 것도 물론 가능은 합니다. 안 싸우는 게 맞지만요... ㅠㅠ) 물론 일본 현지 문학 책을 보는데에는 조금 어라라 싶어서 한자를 찾아봅니다만.
그렇더고 전공 쪽으로도 딱히 따둔 자격증도 없고, 그냥 손재주가 남들보다 좀 더 좋다는 것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지금도 주변 아는 분들 악세서리를 고쳐드리거나 개량해 드리고 커미션 비용이랍시고 밥이나 한 끼 얻어먹는 수준입니다. (다들 잘 쓰시고 계세요... 일회성 아녜요...) 졸업 학점도 4.0/ 2.65 라 정말 스펙 한 줄 없는데 달에 그래도 세전 200은 벌고 싶어서요...
너는 뭐든 정말 가르쳐주면 배우는 건 빠르다고 어느 직장에서나 사수분들이 항상 말씀하시던데, 사무보조가 하는 엑셀이나 무역 신입들이 하는 일들... 혹시 힘들까요? 지원 해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라면 제가 여기에서 필요한 게 뭘까요? 하고 있는 공부를 더 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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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 먼저드리고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를 해드릴께요.
- 힘들지 않은 업무는 없습니다. 다만,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신이 원하신다면 꼭 지원하세요. 다만 무역에 필요한 자격증을 잘 알아보시고 취업하기 위해서 다른 곳에 눈돌리지 마시고 집중하세요.
1. 먼저 나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정말 지겹게 들으셨겠지만 26살이면 늦은 나이가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편안하게 아무것도 안할 나이는 아니죠. 질문자님은 뭔가를 해내려 노력하고 있으니 꼭 잘 될겁니다.
2. 다만, 직업 선택을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질문에서는 무역쪽을 하고 싶다고는 하시지만 만약 정말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 무역에 관련한 자격증이나 업무를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뭔가를 해내려 노력하지만 분산되어 있는 느낌이 드네요. “선택과 집중” 들어보셨죠?
3. 손재주가 좋다고 취업이 잘되는 건 아니지만, 취업하시고 나면 손재주가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4. 대학교 학점이 낮은 건 이유가 있어야 할 거예요. 분명히 면접에서 물어볼겁니다. 타당한 이유를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수업보다는 당시 하고 싶었던게 있었다 라든가.. 말입니다.
지금 혼란스럽겠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계획을 차근히 세워보세요. 계획 세우기가 힘드시면 상담해드릴테니 프로필 클릭하여 질문 남겨주셔도 좋습니다.2023-09-07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