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소심한 성격이면 해외영업 많이 힘들겠죠?
저는 일본어 학과이고 무역회사 취업을 생각중인데요, 무역회사 직무를 보니까 일본어를 필요로 하는 직무는 거의 해외영업쪽인것 같았어요... 문제는 제 성격이 낯가림이 심하고 말 수가 상당히 적고 소심한데 둔하기까지 하고 세심하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영업직이면 실적 압박도 있고 아무래도 기업이 됐든 개인이 됐든 고객을(사람을)상대해야 하지않나요?..ㅜ 여러모로 사교성이 좋고 친화적, 활동적이면서 눈치도 빠르고 센스도 있고 처세술도 좋은 사람들이 잘 할것같은데 저는 그런 성격과는 정 반대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자신이 없어요.. 어찌 운좋게 해외영업으로 입사한다고 해도, 실적 압박 받으면서 매일 자책하고 상사분과 동료들에게 욕먹으면서 눈치만 보다가 결국 자진퇴사하거나 퇴사를 권유받는 제 모습 말고는 상상이 되지않습니다ㅜㅜ 저는 말수가 너무 적어서 그것때문에 오해를 받아 왠지 모르게 미움받는 경우도 가끔 있었어서 더 걱정이에요...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하나 생각해도 여태 공부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온게 일본어였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직 이 업계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까 지나치게 과한 걱정을 하고있는건지, 아니면 제가 하는 걱정이 진짜 맞는건지도 판단이 안되네요.. 혹시 무역회사에서 해외영업 이외에 일본어가 필요한 다른 직무가 있을까요...?
-
해외영업이라고 해서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전 입사한 후에 복사부터 해서 몇달 지나서는 바이어 공항픽업했어요. 또 해외영업일이라는 것이 신규바이어 개발하고 이런거는 신입에게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기존바이어 관리하는겁니다. 그것도 8할은 이메일 교신이고 서류작성입니다. 거래선 개척할때 술도 같이 마시고 기분맞춰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대부분 디라마가 만든 병폐입니다. 바이어는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품질이 괞찮고 가격이 합리적이면 구매결정합니다. 접대 받지 않았다고 거래를 안하겠습니까? 정직하고 진실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바이어를 거래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친구라고 생각하시고 대하세요. 해외영업 30년차가 드릭는 조언입니다
2023-08-29 작성 -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어를 전공하고 현재 3년째 해외영업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저도 선생님처럼 내성적이고 즉흥적으로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직접 해외영업 업무를 해본 결과, 해외영업은 국외 바이어를 상대하는 만큼 바로 면전에서 바이어를 대할 일이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 국내 영업에 비해 실적 압박을 크게 받지 않는 곳도 많아요. (지금 제가 재직하고 있는 곳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바이어와 전화통화 하나하나마다 긴장하던 제가 어느새 척척 전화를 걸고 있는 등, 결국에는 적응하고 그 일을 할 수 있게 성장하게 되어있더라구요. 해외영업이라는, 바이어와의 최전선에 서는 것이 성향과 맞지 않다고 느껴지신다면 국제무역사 등을 공부하여 무역관리 쪽으로 들어가시는 방향도 추천드립니다. 당장 준비하실 여유가 안 된다면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해외영업에서 일단 무역 관련 업무를 겪어보신 후에 경력을 살려 이직하실 수도 있고요. 고민이 많으신 만큼, 좋은 곳에 들어가실 겁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준비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래요.
2023-08-28 작성 -
모든 업무에 사람을 안만나는 업무는 없어요… 아직 시작도 안 해본 일에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저도 비영업팀에서 영업팀 발령나고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퇴사 해야되나?) 나름 적응 잘해서 진급도 하고 했습니다. 닥치면 뭐든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능력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너무 상상만으로 스트레스받지 말고, 합격하고 출긍해서 경험해보세요!2023-08-27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