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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바빠 죽겠는데 자꾸 다른 회사 일을 시키는 회사
안녕하세요 전 디자이너로 중소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요즘 성수기라 엄청 바쁜 시즌인데 갑자기 저더러 딱봐도 다른 회사일인데 저한테 이거 만들어서 이 사람한테 보내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제가 안바쁜것도 아니고 엄청 바빠서 쉬는 시간 없이 일하는데도 일을 다 못 끝내서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 하는 판인데 왜 이걸 제가 만들어야 하나요.... 그렇다고 이건 무슨 일이냐 물어보면 그냥 무시하시고 다른 회사 일 대신 해줘서 성과금 같은거라도 주냐고요..? 아니요 그냥 자기네들 전화하면서 뭐가 필요한데 좀 해줄 수 있냐고 얘기하면 제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저희 회사 디자이너에게 시켜서 준다고 지들이 생색은 다냅니다. 누가 보면 지들이 디자이너인줄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주고 싶으면 지들이 만들어주지 왜 암것도 모르는 직원한테 시키는지 100번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남의 회사 직원 고생시키는 주제에 요구사항이랑 부탁은 더럽게 많습니다. 혹시.... 다른 회사도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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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사장입장에서는 가성비로 쥐어짜려고 님에게 일거리를 계속 떠넘기는 겁니다.
최저임금 책정하고 가혹하게 굴려먹어서 연봉올려달라고 하면 자진퇴사시키게 끔 괴롭힘주고 일부러 내쫒고요.
어짜피 취업시장에서 디자이너는 넘쳐나고 만약에 님이 퇴사하면 다시 구인하면 되는겁니다.
복잡하게 생각할거 있나요? 꼬우면 나가야지.2023-08-10 작성 -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에이전시 등 다양한 규모와 업계에서 근무해온 디자이너입니다.
글쓴이님의 감정, 심정 너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위 말씀하신 에피소드들은 중소기업이라서 체계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건 대표의 성향입니다. 아무리 작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이어도 그렇지 않은 회사 많습니다.
제가 중견기업에 다닐때 (말이 중견이지 규모는 대기업이었습니다.) 대표 혹은 임원들의 개인적인 일, 지인의 일 많이 해봤습니다 ㅎㅎ
이건 회사의 규모, 체계랑 상관없이 대표의 성향인것 같습니다. 그게 정당한건 아니니 대표님께 한번 진지하게 면담을 하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본인의 업무 양이 좀 여유가 있고 하면 기꺼이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당연히 회사에 이익이 되는 일을 하는게 당연한거니깐요.
그리고 우선순위라는것도 있을거구요 :) 저런 상황은 지혜롭게 잘 해결해야 좋을 것같고, 해결하는 과정 또한 힘드시겠지만 경험(!?) 이라 생각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 디자이너의 숙명이지만,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2023-08-10 작성 -
그 회사가 잘못된건 맞지만 의외로 특히 디자인 회사는 그런곳 은근 많아요.. 당연히 안그런곳도 많지만요ㅎㅎ 하필 그런곳에 입사 하게 된건 그저 운이 나빴다고 봐야져 뭐ㅜㅜ 디자이너의 숙명이려니.. 저도 여러 회사 다녀보고 겪어봐서 그 맘 너무 이해가갑니다ㅠㅠ 힘내세요!!!
2023-08-09 작성 -
안녕하세요.
중소기업이라는 곳들이 원래 체계가 없습니다.
업무 범위도 가지각색이구요.
일은 해주면 계속 시킵니다.
지금 바빠서 못해준다고 다른 사람 시키든지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거 못하겠으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죠 뭐..
그게 ㅈ소의 한계입니다..
다른 회사도 그런 회사는 있겠지만 그런 회사가 좋은 회사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네요.2023-08-0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