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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직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현재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요?

조회수 583 2023-07-25 수정

최근에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이유는 현재 회사보다 큰 회사에 다니고 싶고 빡쌘 출퇴근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입니다.


현재 회사는 40명 후반 인원수에 94억 정도 (2022년 기준으로 2021년 보다 30억 늘었더라고요.)

출퇴근은 편도 1시간 20분이고 내내 많은 사람들 틈 사이에 서서 가야해서 힘든 상황입니다. 

평소 운동을 매일 하는 체력인데도 힘들더라고요... 


그밖에도 입사했는데 다리 부러진 키보드를 지급한다던가. 마우스도 노트북에 딸려오는 짧은 마우스. 

(이건 뭐 괜찮습니다. 어차피 전회사에서도 제 개인 마우스를 사용했으니까요.)

프로그램 라이센스가 부족해 곧 퇴사할 직원이 나갈때까지 평가판을 사용하게 한다는것. 

그럴수 있지만 뭔가 느낌이 별로 였습니다. (안좋게 보려니까 다 안좋게 보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그 외에 사람들은 괜찮았습니다. 스트레스도 없고 설계팀원들도 성격 모난데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또 무조건 칼퇴. 주말출근 없습니다. 제 나이대의 직원들. 수평적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연봉도 맘에 들어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이직 합격을 한 곳은 해당 산업에서 1~2위를 하는 코스닥 상장 회사입니다. 

인원수는 300명이 되는데 제가 있는 지역의 공장은 100명정도 되는것 같아요.

매출도 현재 회사의 8~9배 정도 됩니다. 훨씬 규모가 큰 중소기업입니다.

출퇴근도 편도 50분으로 비교적 가깝고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망설이는 이유 중 첫째는 제가 자동화 장비로 경력을 쌓아왔고 합격 회사는 부품 회사라는 점입니다.

저는 부품보단 장비 설계를 더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합격 회사의 후기때문입니다. ㅈㅍㄹㄴ 후기가 100개가 넘는데 대부분 비슷한 소리를 하시더라고요.

군대 문화, 상명하복,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 허리 직급들의 탈주. 

낮은 연봉상승률, 잦은 야근과 주말출근.

설계팀의 경우 캐파가 딸릴 경우 생산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놓고 성별에 따른 연봉과 진급에 대한 언급은 좀 불편하기 까지 하더라고요. 

대놓고 말하는 회사는 처음봤습니다... 

그런걸 보니 건물도 엄청 오래된게 눈에 들어오고 엘베도 없고 다 맘에 안들어지더라고요 ㅋㅋ....


연봉면에서만 보면 결국 2~30만원 더 받고 한달에 최소 30시간은 더 일하는 셈이더라고요.



네임벨류만을 위해 잔업, 하고싶은일 말고 하는 부품설계, 경직된 사내문화. 

이걸 선택할 가치가 있을까요?


주변에 물어봐도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답변들이 달라 여기에 한번 더 여쭤봅니다....


어쩐지 답정너 같긴 하지만 제 마음 한구석에 자꾸만 큰 회사에 재직하는 로망이 있어서 그런가 확실하게 답이 서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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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39810 건축기사 / 21년차 Lv 1

    대기업 중기업도 회사마다 급이 다르다고생각합니다. 물론 대기업들 웬만해서는 복지좋고 급여좋습니다. 글쓴분이 얘기하시는 이직할 회사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거의 모든면에서 30% 이상 좋다면 이직 권합니다. 회사후기는 건바이건이니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현직급이 옮겨서 크게 점핑 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이직의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그중의 연봉은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기업이나 중기업들중에 네임밸류 못하는 회사들 있습니다. 이름만 보지마세요 .대표적으로 연봉입니다. 복지는 연봉 좋은곳은 기본적으로 좋습니다. 사내 분위기는 연봉으로 보상받을정도면 됩니다. 댜기업과 중소의 차이는 제가 생활해본 결과로는 돈입니다. 정말 누구에게 내밀어도 괜찮을 직급의 연봉수준이면 옮기세요. 어디나 사람사는곳 진상들은 존재합니다. 적으신 내용을 보면 생각보다 큰 연봉상승은 아닌것 같고 다른여건들도 조직문화라는게 크게 좋아보이진 않네요. 지금은 잠시 때를 기다렸다가 정말좋은 회사를 찾아서 좀더 시간을 갖고 이직을 고려하시죠.

    2023-07-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750651 R&D·연구원 / 15년차 Lv 1

    좋아하는 일 하세요.

    2023-07-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849651 설계엔지니어 / 9년차 Lv 3

    큰회사에가면 사람도 많고 다뤄야할 업무도 많습니다. 어쩔슈 없어요. 큰 집단을 유지하려면 규율도 빡세야하고 보안 강도도 높아지고 군대식 사회집단일수밖에 없습니다.

    설계업무자체가 더러운것도ㅜ많이하고 오래앉어서 전화만하고 컴텨만해야해서 여러곳에서 고장이납니다. 이건 어딜가나 같아요.

    큰곳에사면 일이 더 세분화되어잇어서 하고싶은일이고 마음에 들것입니다. 하지만 큰곳은 집단을 유지하기위해 규율이 빡세고 본업보다 잡부가 많아질수잇고 사람도 많기에 군대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다닌다고하면 큰곳이 맞긴한데..저라면 돈 조금 적게 받고 몸편하고 날 귀찮게 안하는곳으로 하겟습니다.

    큰데가면 옷입는것도ㅜ신경써야하고 아부도ㅜ잘해야하고 사내정치도 잘 대응해야하고 힘드네요.

    저희회사가 일받는 원청에 담당자가 몇달에 한번씩 바뀜니다.
    연봉과 복지 좋은데도 바뀝니다.. 힘들겟지요.정신병걸릴정도로...

    그런데 큰곳에서 10년정도 버티시면 다른데가면 인정이 됩니다. 그런 지옥에서ㅜ버텼으니 얼마나 잘하겟어요

    2023-07-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282439 기술·전문강사 / 8년차 Lv 1

    나같음 이직 안함

    2023-07-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90831 인바운드상담원 / 5년차 Lv 5

    안녕하세요. 우선 합격 축하드립니다.
    이런 경우 본인이 오래 버틸 수 있는 회사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이름만 보고 대기업, 중견기업에 입사한 적이 있었는데 업무량이 너무 많다보니 1년도 버티지 못했어요.
    아무리 좋은 회사도 본인이 오래 다니지 않으면 좋은 경력이 될 수 없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먼 회사도 입사한 적이 있는데 업무가 맞아서 대기업보다 오래 다녔습니다.

    주변에서 말하는 것처럼 본인이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는지, 본인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2023-07-25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