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전역 후 진로가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공익복무 중입니다.
20살 때 전문대 다니다가 적성에도 안 맞고 학점도 망해서 자퇴 후 공익복무 중인데 전역하고 진로가 고민입니다.
원래는 수능을 준비하려 했으나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 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대학을 가는 게 맞나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도 생각해 보았으나 뉴스에서 안 좋은 말만 나와서 고민이 됩니다.
저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젊은 청년이여!
모든일은 적성이 아니라 적응하는 겁니다.
한겨레 신문사 사회부기자 20년 생활하다가 정리하고, 이탈리아 요리학교 간 사람이 있더군요!
기자생활 할땐! 사회부가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정신 번쩍 났다. 합디다.
일주일 내내 오전 9시 부터 밤 12시까지 하루죙일 서서 일하니
살이 10키로 이상 빠졌다 합디다.
만약! 조언자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칩시다.
뭐가! 됬든 저 기자처럼! 몸 바쳐 일할 준비 됬습니까!!!
이것저것 재고 따지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하다못해 생활민원을 제기해도!
시장을 만나 담판을짓고 공무원 기강을 바로잡겠다. 깡이 있어야 되는 법.
흔들리지 않는 깡다구부터 기르길!2023-06-21 작성 -
간단한게 2가지로 설명해 볼께요.
바로 돈을 번다. (장점 사회생활 시작이 빠르다. 단점 학력에 대한 미련이 평생 남는다.)
대학을 간다. (장점 초봉이 높아진다. 단점 등록금 기회비용이 든다.)2023-06-21 작성 -
무작정 대학은 가세요
요즘 시대에 무슨 학벌이 중요하냐! 하시겠지만
일반 직장인 하실려면 학벌 무지 중요합니다
회사는 학벌로 따집니다
전공자 우대까지 하니깐요
학벌이 있어야 같은 업무를 해도 페이가 달라집니다
고졸이 취업을 못하는건 아니고
대졸이라도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치만 같은 신입일 때 승진과 연봉 협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지원폭도 늘어나구요~
꼭 학위는 따세요 그게 뭐든지!2023-06-20 작성 -
안녕하세요 20년차 직장인이며, 현재 인사쪽 업무 담당자입니다.
무작정 대학을 가는 게 맞나 싶은 게 아니라. 무조건 대학은 가는 게 맞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학벌에 대한 색안경을 벗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최소한의 기본은 갖추고 있어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습니다. 당장 내가 좋아하는 것만 쫒다보면, 10년, 20년, 30년 뒤에는 내가 싫어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밖에 없어요. 공무원에 도전할 마음으로 대학을 가세요. 공무원을 차선책으로 준비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경우는 못봤습니다. 공무원보다, 수능 준비 후 대학교 가서 학점관리 하는 게 훨씬 쉽습니다. 공부가 적성에 맞아서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먹고 살기 위해서 치열하게 해내는 거죠.2023-06-20 작성 -
하고 싶은 게 없다면 왜 해야되는지 생각해보고 왜해야하는 찾았다면 그것을 위해서 뭘해야하는지가 나올겁니다
만약 그것도 없다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될 일들부터 리스트업 해보시고 거기서 소거법으로 하나씩 지워나가면서 찾으시면 어떨까싶네요2023-06-20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