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인생 심하게 꼬인 것 같은데 어디서 풀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 26세 만 25세 남자입니다.
학과는 어문계열 수석졸업했고, 졸업 후 장교로 복무 후 오늘이 딱 전역 2개월차가 됩니다. 잡코리아, 사람인, 하우머치 등등 여러 구직사이트를 전전하는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취업이라는 분야에서는 가지고 있는 스펙이 디폴트인, 오히려 심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력감이 밀려와서 질문드립니다.
주요스펙
한능검 1급
토익 810
운전면허 1종 보통
컴활, 워드, 엑셀, 한글
해군참모총장 표창
헌혈 은장
국토종주 그랜드 슬램
스펙 쓰고보니 진짜 답 없긴하네요 ㅋㅋㅋㅋㅋ
남들 다 있는 복수전공도, 대외활동도, 봉사활동도 인턴도 뭐 아무것도 없구요. 취업하고픈 직무를 대학때부터 발견해서 해당하는 커리어를 쌓았어야 했는데 일반회사에는 가고싶은 직무가.. 사실 없습니다.
7급 지역인재 선발도 인사혁신처의 정책 변경으로 졸업 후 1년 동안만 유효한 것으로 되어 저같은 ROTC 출신들은 군복무 기간 중에 도전조차 못하게 되어 더욱 초조함을 줍니다.
최근에 양조 업무에 관심이 생겨 신입도 기원가능한 곳에 지원했다가 서류 탈락에서 끝나버리고 부모님은 공기업 취준하는데는 지원하겠다, 대신 너 하고싶은것 하려면 독립해서 마음대로 해라는 스탠스입니다.
공기업쪽은 향후 미래도 어둡고 군생활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제 적성과는 거리가 멀어 하고 싶진 않고, 이걸 준비하는 동안 커리어를 쌓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봤을 때 진지하게 접근해야하나 싶습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모님 지원을 받아 공기업을 준비하는게 맞는지, 독립해서 알바를 전전하되 가고 싶은 양조쪽으로 집중할지 고민이 됩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조안 부탁드립니다.
-
저도 사회과학대 나와서 결국 공대쪽으로 취업했는데요. 하고싶은 걸 해야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하고싶은 걸 하다가,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작을 하게될 순 있지만요.. 공기업은 제 주변을 보면 30대에도 준비해서 되시는 분 많으니 20대에는 하고싶은 거 많이 해보는 걸 추천해요. 다만 30대는 주변 상황으로 인해 무엇을 쉽게 도전하기 힘든 나이긴 합니다.
2024-02-25 수정 -
안녕하세요, 저 또한 상경계열도 아니고 인문계열 수석 졸업했습니다. 저는 같은 전공으로 대학원까지 졸업했습니다.
대학원 수료 후 공기업도 1년 준비했었습니다.
여자인데도 글쓴이보다 늦은 나이로 신입으로 입사해서 이제 1년차입니다.
전공과 전혀 무관한 직무로 입사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글쓴이님 나이가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 직시하고 글쓴이님이 하고 싶은 것을 잘 아는 것, 그리고 스스로의 강점을 아는 것입니다.
지금 그 누구보다 글쓴이님을 믿어줘야 할 사람은 글쓴이님입니다.
원하시는 바 꼭 이루시길 응원할게요2023-05-29 수정 -
소신있게 자기 의지대로 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결정은 자신이 결정하시죠.
파이팅!2023-05-2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