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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첫 직장인데 계속 다녀도 될까요ㅠㅠ?
디자인관련학과를 나왔고 실무 경험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취업하게 된다는 것에 좋아서 같이 일해보실래요? 라는 말에 덥썩 나갔는데 대표님과 저 단 둘뿐이라 제 앞에 사수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대표님뿐이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업무량은 보통정도라서 일이 힘든 편은 아닌데 뭔가 많아요.
디자이너 새로 뽑았으니 웹디도 다시 하고 상세페이지도 전과 다르게 다시 만들고 가이드북도 다시, 리플렛, 명함, 로고 등등 이것저것 다 새롭게 하고 싶으셔서 요구하시는 것도 많은데 마감 기한도 없이 주시고 대표님 컨펌은 늦고, 완성해 가면 다 뒤엎으시면서 자꾸 실무 경험을 가진 경력자처럼 취급하시고 경력자처럼 디자인하길 바라시고 있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어요.
월급은 회사 매출과 상관없이 고정으로 나와요. 협상은 아마 안되는 것 같아요.
회사는 사무실이 있긴한데 이사가 잦아요. 저 입사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한번 했고 짐 정리하는데만 일주일 걸렸어요. 다음달에 또 이사 예정이구요.
제가 지금 이게 첫 직장인데, 버티고 이직하는 편이 나을까요 아니면 빨리 손절하고 나가는 편이 낫나요?
버티고 이직하게 된다면 어느정도 버티는 편이 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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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이유가 연봉이실까요 경력이실까요 실무이신가요?
제 생각에는 버틸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1인회사에 디자이너라면 회사에서도 디자이너를 위해 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전에 한게 없고 사수는 물론이고 아무것도 체계도 없으니까요. 무언가 기획하고 창조해내는걸 벌써부터 해내서 지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대표님과 일하시다니, 힘내세요!2020-09-01 작성 -
어딜 가든 일이라는게 어느정도 본인이 흥미를 느끼거나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재미있는 일이 있고 힘들면서 짜증나고 힘만 드는 일이 있습니다. 이거는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해보시면 느끼 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지금 당장 먹고 살아야 하고 애가 있거나 먹여 살려야 하는 가족이 있다면 이악물고 버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런게 아니고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면 다른일을 빨리 알아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 다만 회사는 일하러 가는곳이지 놀러가는곳이 아니기에 이것도 힘들어서 못하고 저것도 힘들어서 못하고 그런 마인드라면 어딜가도 무슨일을 해도 다 힘들다고만 느껴질 것입니다. 아직 나이가 젊다면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20대에 선택을 잘 해놔야합니다. 30대에는 직장을 옮기는것도 쉽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020-09-01 작성 -
체계있는 곳에서 배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미 6개월이 지났다면 조금 더 버티셔서 1년은 채우시길 바랍니다. 지나고나서 보면 어떤 경험도 그냥 의미없이 지나가는 건 없더라고요.
2020-08-31 작성 -
mentor9343379
Lv 1
월급은 회사매출과 상관없이 고정으로 나오면서 협상도 안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만두세요. 그런 소기업의 장점은 출발맴버로 시작했을때, 시간이 지나서 회사가 커지고 매출이 오른다면 그만큼의 성과금과 직책을 빨리 가질수 있다는 점인데, 급여 협상이 안될거 같으면 의미가 없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처음에는 동료나 선배가 있는 직장에서 시작하시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시고, 나중에 이적하게되어 이런 직장을 다니시게 되셨을때 급여에관한 부분 계약 제대로 하시고 만족할 급여조건이 충족되면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사회 초년생에 나이도 어리면 초짜에 아무것도 모른다 생각해서 적은급여 주면서 부려먹을려고 하는 사장들도 많아요.. 참고하셔서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2020-08-31 작성 -
제가볼때는 (다른곳가서 사수에게 욕 먹으면서 일배우기vs스스로 찾아 노력하며 일하기) 둘중 선택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전자의 경우 일은 배울수 있어좋음 실력이 빨리늠 근데 그사람의 기술만 뱃기는것뿐 스스로 발전 안됌
후자의 경우 답답하고 배움이 더딜수 있음 근데 다방면으로 일을 해볼수 있고 전자보다 성장력이 엄청나게됨2020-08-31 수정 -
제 생각에는 손절하고 나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능한한 다른 광고회사 일아보시길.
2020-08-31 작성 -
제 생각엔 빨리 옮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첫직장을 인원이 적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줄사람이 없는 곳으로 취직을 했다 2년이란 시간을 까먹고 경력은 있으나 디자인실력은 늘지 않은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참 아까운 시간인것 같습니다. 이후 에이전시에 들어가 또 2년을 제 시간은 없이 회사에 스케줄 대로 움직였습니다. 주말도 없고 야근은 당연한일이고 잠깐 집에 들렀다 씻고 다시 나오는일이 다반사였습니다. 거기다 "너네는 돈을 받고 배우는거야~"라며 열정페이를 받고 그시간을 견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시간이 너무 힘들고 어떻게 버텼나 싶은데 지금 결론은 그때 그시간이 있어서 지금은 웬만한 퀄리티는 유지해가며 일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전 에이전시에서 딱 2년하고 그이후로는 정시퇴근이 가능한 인하우스 개념에 디자인팀이나 홍보팀으로만 옮겨다녀 야근이 없는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020-08-31 작성 -
배울게 많은곳으로 이직 준비를 하시고, 이직이 되었을때 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규모가 조금 있는 회사도 디자이너 한명이 전체적인 디자인을 모두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완성해서 간 디자인을 뒤엎는 경우는 어디서나 비일비재한게 현실입니다. 어디서나 책임감있게 일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을 해야 하는 경우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해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경력자처럼 취급하시는 것은 그만큼 기대치가 높으신 것 같네요. 다른곳으로 이직하실때는 업무 환경등 이번에 느끼신 여러가지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래요.
2020-08-31 작성 -
mentor2801886
Lv 1
대표가 인간적으로 싫은게 아니라는 전재하에서는
너무 좋은 직장이네요. 사수? 그건 아무 도움 안됨, 대표가 경력직 취급한다는건 믿어준다는것, 취업 시켜놓고 못믿는 사주가 많음. 믿어 주면 좋은거고 상사가 없다는것도 좋은거고. 혼자 회사를 꾸려 나갈 대표라면 충분히 능력은 있는 사람이고... 엄청 무지 좋은 조건임. 세상에 그런 회사가 어디에 또....2020-08-3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