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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통 회사분위기.. (고민)..

조회수 4,107 2021-01-17 수정
안녕하세요 건축설계사무소에 이번달로 7개월차 되는 신입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대학 졸업 후 교수님의 소개로 지금 회사에 신입으로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 소장님은 아는게 많은 분이시라는게 티가 납니다.
하지만 말씀을 하실때 항상 이딴식, 이따위, 뭣같이, 역량부족, 못그린다, 뭐 이런말을 항상 입버릇처럼 합니다.
막상 적으려니 많이 안적히지만 혼잣말이지만 시발 등 가끔 섞어가며 입버릇처럼 말을 합니다.
평소 말투는 그렇지 않고 도면 검토할때 항상 안좋은 말을 거친말을 섞습니다 .

처음엔 제가 못하니 당연히 받아드리고 배워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나면 지날수록 혼나는 부분에 신경써도 똑같이 지적받고 일부러 지적할려고 하는것같은 느낌 받을정도로 예민하게 지적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말투가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

보통 설계사무소가 이런가요...
버텨보려해도 자존감이 정말 많이 깍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게 실무에서는 기초의 기초겠지만
나름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며 성적과 입상 공모전등 하며 열심히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기 사무실와서 정말 내가 이것밖에 못하는구나 하며 자존감이 너무너무너무 무너졌습니다 .

보통 건축사무소가 이렇나요 ..
이 일이 너무 좋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많지만 정말 그만두고자 너무 고민이됩니다

이제 겨우 7개월 해놓고 나약한 소리 하는거 알지만 1년은 2년은 버텨야지 하는 제 생각도 점점 사라지는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선배들의 답변에 마음의 위로가 정말많이 됐습니다. 모든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
저도 저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하고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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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51
  • 프로필 이미지 mentor0313998 건축기사 / 3년차 Lv 1

    저도 처음 일할때 그랬습니다. 겨우 견뎌 3년정도 채우고 나왔지만 언어폭력이라고 해야하나?
    10년도 더 된일이지만, 도면도 던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얼굴쪽으로.. 그리고 온갖 무시하는 말들..
    대학에서 배우는것과 회사에서 일하는건 너무 달랐습니다. 도면만 그렸다면 서류도 많이 챙겨야 되고 이것저것 배울것들이 많더라구요. 허가부터 시작해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많은서류가 필요하고 그것도 제몫이였습니다. 야근도 엄청했구요 작은 설계사무소라 야근비도 없었고 당연하듯이 사람들은 8시 이후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걸 도면이라고 그려왔냐 눈없냐 확인해 봤냐? 너무 많죠...그래도 경험이긴 했으나. 도저히 못견뎌서 나왔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진짜 그만두는것도 괜찮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7개월이나 일하셨네요.. 대견합니다. 그냥 그만둬도 괜찮아요 많이 힘들면.. 견딘다고 괜찮아 지는건 아니더라구요. 힘내세요

    2021-01-1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