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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로 선택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조회수 1,945 2018-07-04 작성
안녕하세요 선배님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서 입학했지만 막상 입학해보니 생각보다 순탄하지는 않더라고요..! 무엇을 해야할지가 너무 확실한 고등학교, 재수학원에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대학에 와있었고, 제가 원하던 대학이었고 학과였지만 갑자기 모든 게 불만족스럽고 고민되었습니다. 목표가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막연한 열등감을 느끼며 허송세월만 했습니다.... 중앙동아리도, 대외활동도, 학과수업도, 하다못해 과학회조차도 하고 싶은 것이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없었고 그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욜로인 척 ,생각 없는 척, 즐거운 척했지만 사회에서의 성취가 저에게는 너무 중요한 가치고, 이룬 것이 없던 2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자기연민만 하며 인생에 세게 맞기만 하다가 그러지 말고 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는 것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그 진로에 필요한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까요.. 자꾸만 불안하고 소용 없는 일 같고 페이스를 잃습니다.. 제가 해결책은 찾아가야겠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꼭 참고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외국어-영어, 독일어, 일본어-와 요리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일도 끌리지 않습니다.....어떻게 하면 제가 열심히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쓰다보니 정말 답이 안 보이지만 조금씩이라도 매일 나아가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겠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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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33306 4년차 / 05학번 Lv 2

    아주 오랜 시간 상심이 컸겠네요.. 몇 마디 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짧게나마 말씀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일단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상당부분 결여되어 있는것 같아요. 눈 앞에 닥친 과제들은 아주 훌륭히 소화해 내지만 그 결과들이 스스로에게 만족스럽게 다가오지 못하는것 같고, 막연한 열등감이 굉장히 부풀려진채로 모든 시선을 가로막고 있네요. 이럴때는 사실 무엇을 한다해도 괴로울 뿐인 것 같아요. 지금은 무엇보다도 복기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아마 모르긴 해도 지금까지 이뤄왔던 것들이 상당할 거라고 생각해요. 학교도 남부럽지 않고, 원하는 과에 진학을 했고. 그 과정들도 재수라는 쉽지않은 치열한 과정 속에서 따낸 열매인 것이고요. 그리고 입학 후에도 여러 유의미한 경험들이 많이 있었을거에요. 실패든 성공이든, 치열히 고민하는 사람은 결국 무엇이든 하게되더라구요. 불만족스럽다 할지라도.

    그렇게 이뤄온것들을, 또는 실패했던 것들도 좋으니, 스스로가 이미 완료한 모든 경험들을 나열해보길 바랍니다. 단 한 순간도 의미없는 순간은 없을거에요. 그것을 의미없다고 판단하는것 자체가 늘 거부하려고 몸부림쳐온 타인의 시선 안에 갇혀있다는 반증일테지요. 누가뭐라든 스스로의 족적을 사랑하시고 아끼길 바랍니다.

    그렇게 재정비를 우선 해보세요. 그 안에서 답을 찾으려 애쓸것도 없어요. 모든 삶은 과정 그 자체이기에 의미있으니, 내가 어느 과정 위에 올라와있는지를 확인만 하면 된답니다. 다만 움직이고 실천하시길 바라요. 연민이 위험한 이유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무언가로부터의 피해자인마냥 착각하게 하거든요. 우울함이 찾아오면 아마 대단히 어려워질거에요. 늘 경계하시고, 힘들때면 봉사활동 같이 노력이 강제로 수반되는 활동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늘 매순간 스스로가 얼마나 의미있는 사람인지, 깨닫게 될거에요:)

    어쩌면 이제 시작인 우리네 삶인만큼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소중히 여겨주길 바랍니다.

    2018-07-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910416 14학번 Lv 2

    4학년 2학기전 까지 저는 통역하는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마케팅쪽으로 관심들었어요. 그거도 최근 2개월안에 든 생각이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미래 내가 뭐해야 할지 뭐하고 싶은지 곧이 고민 할 필요없어요.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자신이 지금 목표 없는데 억지로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 틀린 것 아닌 가요?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있다고 가정하면. 과연 결국 그 일이 하게 될까요? 그래서. 지금 학교생활에서 대학생활을 즐기세요. 이익과 상관없이 순수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들 만나세요. 당연히. 스펙을 많이 쌓아야 돼요~
    정리하자면. 아직 목표 없으면 곧이 지금 안 찾아도 돼요. 그렇게 고통스럽게 찾은 답이 답이 아니에요. 그리고 사회는 매일 매시 바뀌고 있고 사람 마음도 그렇고 너무 일찍 답을 찾지 마요. 정답이 없을 거 나까…스펙을 쌓는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일을 다 경험 해보세요. 언제가 답이 나올 수 있어요~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66818 11년차 / 04학번 Lv 2

    고민이 많으신가봐요 ㅠㆍㅠ.
    그럴 수록 집중해야 해요
    하고 싶은 일을 억지로 찿지 말고 남들이 나한테 잘한다 하는 일로 먼저 돈을 벌어보세요 그리고 차근 차근 재미를 소소하게 느끼는 일을 해보세요 좋아하는 일이라고 해서 막 엄청 강한 희열을 바라지 마세요 그럼 기운 내세요!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844585 09학번 Lv 1

    안녕하세요 후배님
    저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 진로를 찾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제 현재위치가 돈을 남들보다 많이 벌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뷰티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가 기획이나 콘텐츠 개발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화장품 관련 대외활동도 했습니다. 그밖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1년간 미술교육 봉사도 한 적이 있고 여러 직종 14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도 했습니다. 돈 벌기 비교적 쉬운 과외라는 선택도 할 수 있었지만 힘들게도 벌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 8시간씩 꼬박 서 있는 아르바이트도 1년 반 동안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대학원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와 대학원 생활을 병행했지만 5학기 동안 3번의 전과목 A+를 받았습니다. 후배님에게는 열정과 간절함이 필요해보여요..

    후배님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그러면 먼저 후배님이 좋아하는 일을 먼저 찾으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 중에서 하고싶은 일을 찾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가지면 힘들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보다 잘 하는 일을 하라고 하면서 말이죠.. 물론 좋아하는 일이 잘 하는 일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못 찾은 경우에서라면 좋아하는 일 중 진로를 찾는 것이 좀 더 현명한 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활동, 다양한 경험해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750061 11학번 Lv 1

    1.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세요.
    행복해지는 건 쉽습니다.
    하고싶은걸로 가득 채우고,
    하기싫은걸 빼버리면 됩니다.
    2. 나 자신과 대화하세요. 되도록 글로 적으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좋아하는 것이지만 버려야할 것)
    내가 싫어하는 것(싫어하는 것이지만 필요한 것)
    내가 지향하는 점
    내가 지양하는 점(지양하지만 혹시 내게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볼 것)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격(배울점을 배우고, 이런 사람들을 곁에 많이 두세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성격(이런 사람들을 멀리하고, 배우지 말 것은 항상 경계하세요)
    3. 한 번 더 말하지만 하고싶은걸 하세요.
    직업이 없어지고, 인력이 줄어들거에요.
    그때가 되어서도 남는 일은 내가 하고싶은일,
    내가 하면서 그냥 너무 행복한 일이에요.
    꼭 그걸 염두하세요.
    4. 건강을 관리하세요.
    아프면 사람은 지치고, 우울해지고, 나약해집니다.
    반대로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마음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5. 자신감을 가지세요.
    스윙스가 그랬습니다.
    자신감에 왜 근거가 필요하냐고.
    나는 나자신이기 때문에
    내가 최고고 다 좆밥들이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6. 인생길어요.
    부지런한 것은 필요합니다만,
    급하게 서두르지마세요.
    남들과 비교하며 억지로 빨리 달리려 하지마세요.
    오래 생각하고 길게 걸어가세요.
    인생은 여행입니다.
    풍경도 안보고 도착지만 가면 땡이 아니잖아요.
    ? 뻔한 얘기지만 힘내셨으면 해요 ?
    화뜨잉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237327 12학번 Lv 1

    간단하게 말하자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하고 싶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지내다보니 학교생활 4년이 부족할 정도였으니까요...
    솔직하게는 취업에 일반적으로 필요로 하는 자격증들을 취득한 후에 하는게 좋지만 내가 하고싶은 것도 해줘야 자격증 같은 것들도 준비할 기운이 생기죠..ㅎㅎ
    많은 경험을 하는 게 다양한 시각에서 진로를 생각 할 수 있어요. 많은 경험이란게 꼭 대외적으로 커다란 활동이 아니더라도 작은 취미생활부터 시작해서도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저 또한 건강을 이유로 시작한 운동이 지금은 그 쪽으로 취업을 생각하는 사람인지라..ㅎㅎ
    아직 2년의 시간이 더 있으니 대학생이란 것만으로도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러곳에서 알게모르게 작성자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ㅎㅎ
    두서없이 쓴 글이라 읽기 힘드실 것 같아 죄송하네요..
    지금까지 어디까지나 제 생각만 기록한 먼저 졸업한 선배아닌듯한 선배였습니다😁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381580 5년차 / 01학번 Lv 2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생각만 하고 있으면 진로를 찾기 어려울듯 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일단 뭐든 시작해보세여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793852 13년차 / 97학번 Lv 2

    진로는 보통 첫 직장에서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그걸로 경력을 쌓으면서 살게 됩니다. 동아리활동 과활동.. 사실 의미없습니다. 지나고보면 찰나의 시간입니다. 영어부터 공부하세요. 저도 나이 40에 아직도 단어암기합니다. 토익은 꾸준히 치시고 회화공부하세요. 소리내어 읽는 것이 도움됩니다. 그게 인생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중견기업만 가도 미국대학에서 학위가지고 온 사람으로 넘칩니다. 영어는 지금이라도 인생을 목표로 공부하세요.
    독일어는 영어가 안정되면 공부하세요. 영어와 문법도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처음에 엄하게 문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 늘지않습니다. 성/수/격조차 암기 안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대부분 도태되는 것이 독일어입니다 독일어는 괴테에서 공부하거나 아니면 학원에서 시작하세요. 보통 ZD B1을 목표로 공부 많이 합니다 열심히 어학 공부하세요.. 미래에 많은 도움됩니다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98370 6년차 / 94학번 Lv 2

    ``현장에 답이 있다.``
    라는 말이 정답.

    3학년?? 2학년??
    시간 충분하네요. 여권 챙기고 비행기표 끊고...일단 귀국일정 잡지 말고 해당국가에 가볼 것.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헤메고 다닐것.
    주재 한국 대사관에 반드시 찾아 갈 것.
    인터넷으로 우리학교 선배 찾아서 무조건 면담신청할 것.
    (학교빨은 이런때 써먹는거임.)
    후배가 찾아 왔는데 박하게 못함.
    그러면 해결 방안이나...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릴듯.

    2018-07-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672811 00학번 Lv 2

    남학생이라면 일단 군대 다녀오고
    혼자서 여행을 꼭 다녀와요
    아직 책상에서 공부만했지
    보고 느낀게 너무 적은 상태입니다

    2018-07-0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