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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로 선택 어떻게 하셨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조회수 2,079 2018-07-04 작성
안녕하세요 선배님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서 입학했지만 막상 입학해보니 생각보다 순탄하지는 않더라고요..! 무엇을 해야할지가 너무 확실한 고등학교, 재수학원에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대학에 와있었고, 제가 원하던 대학이었고 학과였지만 갑자기 모든 게 불만족스럽고 고민되었습니다. 목표가 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막연한 열등감을 느끼며 허송세월만 했습니다.... 중앙동아리도, 대외활동도, 학과수업도, 하다못해 과학회조차도 하고 싶은 것이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없었고 그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욜로인 척 ,생각 없는 척, 즐거운 척했지만 사회에서의 성취가 저에게는 너무 중요한 가치고, 이룬 것이 없던 2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자기연민만 하며 인생에 세게 맞기만 하다가 그러지 말고 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는 것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그 진로에 필요한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까요.. 자꾸만 불안하고 소용 없는 일 같고 페이스를 잃습니다.. 제가 해결책은 찾아가야겠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꼭 참고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외국어-영어, 독일어, 일본어-와 요리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일도 끌리지 않습니다.....어떻게 하면 제가 열심히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쓰다보니 정말 답이 안 보이지만 조금씩이라도 매일 나아가서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겠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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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1722305 11학번 Lv 1

    전문 직업상담사가 찾기가 쉽지가 않지만 한번 도움을 받아보시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일게 아니라 진로검사 고딩때 했으니 뻔해! 이런 생각하지말고 차근차근히 무언가를 섣부르게 준비하기 보다는 흥미검사 적성검사 심리검사를 통하여 자기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대학에 엄청난 노력 끝에 합격해서 고생한게 아깝다는 생각과 막연한 불안에 얽메여 걱정과 염려를 키우지 마세요. 당장 필요하다면 휴학을 해도 좋습니다. 자기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고 정 궁금하다면 여러가지 파트타임 일을 해봐도 좋습니다 힘내십시오!

    2018-07-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06844 15년차 / 84학번 Lv 1

    안녕하세요 후배님. 후배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러나 후배님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니 내가 일방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전화를 주시면 자세히 상담해줄께요. 나는 세화고.미국유학.대학교수로 있다가 몸이 아파 수술후에 학교를 떠나서 지금은 대구에 내려와서 있어요. 주로 오후에 통화 가능하니 먼저 문자를 주면 내가 전화할께요.
    박진규 010 6255 0555

    2018-07-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924650 4년차 / 03학번 Lv 2

    저는 지금 36살인데도 회사에서 법무업무를 하고 있을뿐
    저도 좋아하는게 별로 없답니다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무료하네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진짜 좋아하는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젊었을때는 아직 사회에 대해 잘모르기때문에
    방황을 한답니다 이거에 손댔다 관두고 저거에 손댔다 관두고 하지만 그게 다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이랍니다

    쓰고 계시다 하셨죠?? 좋아하는거 하나 정할때
    한달이라도 고민하세요 진짜진짜 좋아하는걸 찾으세요
    그리고 그걸 꾸준히 하시면 놀라운일이 생긴답니다

    주변에 친구 선후배가 뭘 좋아서 하고 있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같이 해도 좋을거에요

    자꾸 불안하고 소용없는일 같고 페이스 잃어가는
    느낌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내 마음을 단련해가는 과정이에요

    지금이라도 힘을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사세요
    그러면 안보이는 힘이 후배님을 움직여주고 인도해줄거에요 혼자 힘으로 안된다면 여러 장치나 시스템화 시키세요
    버릇을 들이면 놀라운 힘을 발휘할 겁니다 화이팅!!

    2018-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62547 09학번 Lv 1

    길은 어디에나있습니다. 허송세월하더라도 다 경험입니다. 요리랑 외국어 좋아하면 해외취업 생각해보세요 대우가 나아요

    2018-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585998 11년차 / 00학번 Lv 1

    안녕하세요 후배님! 뭔가 답답함이 많아 보이시는거 같아서 도와드리고싶은 마음이 마구 들어 답변을 선택했습니다. 저도 서양어문쪽 전공을 해서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는데요 결과적으로 과에 포커싱을 두기 보다는 내가 뭘 잘할수 있는지 근본적인 고민을 충분히 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막상 사회에 나와보면 과와 상관 없는 회사나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구요..내가 과연 무얼 잘할수 있고 재능이 있는지, 그게 아니라면 다른 선택을 통해 재능을 테스트해보세요~

    2018-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966219 14년차 / 87학번 Lv 4

    저런.. 한참 고민 중이겠군요..
    저도 돌이켜보면 그랬던거 같아요. 지금은 까마득한 예날 이야기가 되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때가되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각자의 성격과 역량이 다르고 환경도 다르니 하나의 척도로 비교할수 없어요. 쓴 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후배님은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해요.. 이미 잘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어떤고민 어떤일 심지어 쉬거나 시간을 떼워야 할순간이라도 즐기고 자신있게 행동하세요..
    모바일이라 길게 쓰기가 어렵네요.. 이제 눈도 침침해서..ㅎㅎ
    더 필요하면 연락줘요.. 공일공사일사일삼일육팔
    좋은하루 되어요~~

    2018-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239625 4년차 / 09학번 Lv 2

    후배님 글 읽어보니까
    되게 열심히 살고있는 후배같다는 생각이 바로드네요 고생많았어요 후배님!
    그렇게 진로를 선택하고 그 진로를 향해 달려가는데에도 주춤하는 후배도 많아요.
    그러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후배가 다반사죠.

    근데 하나 말해주고 싶은게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일을 연구하고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다 본인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는 거에요.
    후배님 잘하고있어요.
    그렇게 하나하나 준비하다보면
    준비성 갖춰져있는 인재가 되는거고
    이게 취업할때 다 도움이 됩니다.

    다만 하나 조언을 드리자면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도 좋아요.
    한번 취업사이트에서 채용공고가 올라오는걸 살펴보세요.
    채용공고에서 어떤 직무를 원하는지
    어떤 직무의 직원을 채용하기위해
    기업이 어떤 조건을 보고있은지.
    이 점을 보다보면 후배님이 잘할수있는일
    하고 싶은일을 정확히 찾은데 도움이 될것같네요.
    사실 저도 건축전공이고
    막연히 건축만을 꿈꿔왔는데
    건축안에서도 어떤 직무가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는 학생입장에선 알기 어렵거든요.
    요새는 직무내용도 상세하고
    먼저 입사한 선배들이 어떤 직무를
    하는지 공유도 많이하고 있으니까
    그런부분 참고해서 후배님 하고싶은 직무를 찾으면
    훨씬 도움이 될것같네요.
    아무쪼록 후배님 화이팅해서 꼭 좋은 결과 따르길 기원할게요! 화이팅!

    2018-07-0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078544 18년차 / 89학번 Lv 2

    외국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과 부딫치며 빡씨게 살면 6개월이면 됩니다. 것 보다는 무엇에 관심있는지를 먼저 정하세요. 요리도 분야가 많으니까 구체적으로 생각하신후에 부딫치세요. 10년 금방 갑니다. 10년이면 전문가 될 수 있습니다. 학벌은 인생에 큰 도움 안됩니다. 관심과 열정이 인생을 만듭니다. 관심 있을때, 잘하든 못하든 해보는 열정이 휠씬 더 중요합니다.

    내 맘이 가는 곳이 관심분야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시선, 평판, 월급 수준 등으로 내 젊음의 가치를 평가하지 마세요. 사회의 가치는 바뀝니다. 누구 뭐래도 내가 좋다면 해봐야 합니다. 그들이 미래에 언제가는 내 가치를 알아줄 겁니다.

    2018-07-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진실은우리마음속에 4년차 / 11학번 Lv 2

    11학번입니다 저는 학부 졸업을 14년에 하고 군에있다가 이제 다시 전역해서 바로 취업해서 수입차회사 인사총무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때는 공부를 계속할 생각으로 그저 열심히만 공부했습니다. 중앙동아리 회장도 했었고 학점도좋고 조기졸업도 했고 남자니깐 당연히 가야하는군대 공부 연속으로 리듬 안끊기게하고 장교로 명예롭게 가고싶다 생각해서 장교임관후에 역시 열심히만 살았습니다 주어진 일만 하면서 하지만 저도 후배님처럼 무언가 목표가 없었고 중요한 순간에 선택을 잘못하여 대위진급을 앞두고 군생활을 그만두고 사회로 나갈생각을 하게됬습니다 그때 진짜 고민했습니다 내가 잘하는거 내가 좋다구 생각하는거말고 진짜 내가 좋아하는게 무얼까 저는 차였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위해 여태 한건 없고 사무적인 재주와 경력만 쌓인뒤였죠 그래서 자동차회사 사무직을 지원했고 저저번주 전역하고 해외여행 짧게 갔다오고 저번주부터 출근하고있습니다 후배님 께서는 일본어와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는데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이걸 진짜 내가좋아하나? 평생해도 될정도로? 고심해보고 후배님을 오래보아온 부모님 어른분들께 진심어리게 상담해보고 그 업계계신분 한분은 계실거에요 무조건 소개받아서 만나보고 실무를 참관하세요 그뒤어도 그일이 좋다면 세부적으로 일본계 식료품 수입업체라던지 혹은 일식전문 호텔조리라던지 진로를 명확히 잡고 남은 시간 많으니깐 노력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2018-07-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578458 2년차 / 09학번 Lv 2

    안녕하세요 후배님.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한적이 있습니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했지만 앞은 깜깜하고 심지어 저에게 과분한 회사에 취직했지만 여전히 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 깊은 곳에있는 마음을 들여다 보았고 과감히 퇴사 후에 연봉을 절반으로 줄여 하고싶은 일을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해 시작한 것도 요식업 쪽입니다. 단순히 요리가 좋아 시작했으나 현재는 더 많은 꿈들이 생겼고 주머니는 가벼워졌어도 하루하루가 행복하답니다. 저 역시 일적으로 느끼는 성취감과 열정이 컸나봅니다. 그리고 학교와 회사에서 보낸 시간들이 돌아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어딘가에선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고, 다른 길을 가려할때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 않게해주었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이 있으시겠지만 한번 미래에 대한 디테일한 시뮬레이션을 해보시고 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면 좋을것같습니다. 잘하실거라 믿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은 어렵고 힘들지만 또 못할것도 없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18-07-0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