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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직 오퍼를 받았는데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6세 남자 미혼, 무주택자. 총 마케팅 경력은 7년차이고, 이중 4년이 퍼포먼스이고, 팀장 경력은 1년입니다. 이직은 잦아서 6번째회사이고, 제일 길게 다닌게 2년입니다. 이직사유는 대개 더 나은 조건과 세계여행 때문이고요. 해외근무가 4년입니다. 업종은 교육, 매체사, 외식, 주얼리 경험입니다.
현재 주얼리 브랜드에서 마케팅 팀장(퍼포먼스)으로 입사한지 이제 4개월이지만 회사, 팀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센티브는 따로 없고 출퇴근거리는 50분 정도, 연봉은 4400이지만 정말 여기서 일하는게 즐겁고 행복할 정도입니다. 팀성과도 이미 확실히 냈고요. 이외에 마케팅 부업으로 월 200만원 이상 법니다. 실수령 기준 월 500이상이죠. 제가 직접 쓰는 월 광고 예산은 1억5천 정도입니다. 주얼리외에 다른 뷰티 브랜드도 있는 회사여서 연매출은 100억 입니다. 직원은 25명 정도
그런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표가 최근 제게 퍼포먼스 과장 포지션(팀리더 아님) 잡오퍼를 주셨는데 연봉 5500(1100업)에 매년 연봉인상률은 5~10%이고, 인센별도입니다. 집 근처(20~30분거리)이고 이쪽 대표님이 공동대표인데 한 분은 대학 동문입니다. 여기서 일해도 마케팅 부업은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므로 월 실수령 600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월 마케팅 예산은 총 5억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담당하는 주얼리 브랜드보다는 인지도가 있고요. 직원은 아직 10명 정도 되어 보입니다.
급여만 보면 거절하기 어려운 오퍼라서 지금 회사에 이직하겠다고 말했더니 지금 회사의 이사님이 이번에는 먼저 연봉 5000으로 인상(600업)하고, 반년이나 입사 1년이 될때 5500 정도로 인상해줄 수 있다고 제의받았습니다.
지금 회사의 경우는 팀원들이 제가 관두면 같이 관두겠다고 할 정도로 팀원들과의 협동이 좋고, 이사님이 보여주는 신뢰도 확실히 있습니다. 급여랑 통근거리빼면 저도 이 브랜드가 성장하는게 보여서 불만이 없고 행복합니다.
가장 좋은 건 기존회사에서 더 주면 좋겠으나 그러기 어렵다는 걸 이해합니다. 4개월만에 1천만원을 올려주셔야 하니깐요.
4개월만에 이직해서 7년만에 7번째 회사에서 건기식이라는 경험없는 새로운 브랜드 회사에 도전하는게 맞을지, 이직을 줄이고 더 낮은 조건이지만 지금의 회사에 남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생각 좀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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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추천드립니다.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팀원도 모두 좋을 확률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연봉 인상도 제안 받으셨다고 하시니까요.
2021-12-08 작성 -
연봉은 언젠가 수렴해요. 지금 숫자에 연연하지 마세요. 조금이나마 행복한 직장을 선택하시길 바래봅니다.
2021-12-07 작성 -
mentor3066593 Lv 2
장단점이 모두 있지요.
이직 여부를 수입에서 찾지 말고
1. 업무 경험, 범위의 확대
2. 성취감과 보람
3. 인맥과 신뢰
위와 같은 우선순위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요?2021-12-07 작성 -
지금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굳이 연봉 500차이로 이직하는건 매력적이지 않네요.
행복을 느낄 정도라면 지금 일을 사랑한다는건데 돈때문에 일하는 직장은 오래 다니기 힘듭니다.2021-12-06 작성 -
잠시 고민이 되긴 하겠지만, 작은 미풍에 흔들려서는 큰 대세가 될 수 없습니다.
프로세계에서는 돈으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4개월만에 큰 차이가 나지않는 급여로 움직이면 결국 떠돌이 생활밖에 할 수 없을것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당신을 필요로 하고있고 아직 4개월이면 회사도 본인도 적응시기가 필요합니다.
이직을 하는것은 시기상조 인 것 같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나 후회도 본인이 해야한다는것을 명심해야 할 것 입니다.2021-12-05 작성 -
그 어느 직장, 수익이 좋다 해도, (장시간-인생 되돌아보기로는) 1곳에 오래. 가 최고입니다.
그거로?! 또 나중에 나이 더먹, 훗날 = 1우물만 판게, 최고단 뿌듯함이 있으실겁니다.
1곳서 오래함, 사장/회장님도 더욱 가족같은 믿음도 생겨, 훗날) 부사장/위임사장 으로 선택받을 지도 모릅니다.
글고, 아주 훗날) 현 잘되는 근무중.회사가 또 드라마처럼 어찌 되서?!?!
결국 이직하려할때:) 1곳서 오~래 및 회사가 문닫을때까지 열심히 충성적으로 일했구나?! 에 반해,
대기업/해외기업/등 -사랑의 콜 받 / 특정 분야학과 전문지도 1일 초빙교수되는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1곳.오래. 추천합니다.2021-12-03 수정 -
커리어 관리를 잘하셨네요. 저도 비슷한 업무로 여러 산업을 경험했는데, 건강기능식품은 여러가지 까다로운 시장 조건과 장벽이 있어 마케팅이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혹시, 다단계나 방문판매 형태의 건기식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참고로, 건기식 시장에서 마케팅을 했던 분들은 향후 타회사로의 이직이 어렵습니다. 이유는 설명드린 대로 건기식 마케팅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업무 스펙트럼이 오히려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계신 회사에서 합이 잘맞고 위로도 인정을 받고 계시다면, 좀더 그곳에 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직장에서의 환경이 좋다면, 그 또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저도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참, 이직이 잦으셨다고 하니 `잡호퍼`라는 책 추천 드리고 싶네요.)
2021-12-0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