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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는 어떻게 정해야 될까요? ㅠㅠ

조회수 3,845 2019-02-08 작성
이제 막 입사한 지 3개월 된 20대 초반 신임사원입니다.
요즘 이 업무가 나랑 맞는 건지 잘 모르겠고, 늘 예민한 사수도 신경쓰이고, 신입이랑 일하게 되었다고 불만족스러워하는 상사도 싫고, 전부 10년 이상씩 다닌 사람들만 있는 회사에서 마음이 잘 맞는 사람도 없고...
실수를 하면 혼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제가 너무 작아지는 기분에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하게 우울증까지 동반하여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일을 때려치우고 놀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이 회사만 아니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하게 되면 3개월이면 아직 회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그런 거다, 어딜 가든 나랑 안 맞는 사람은 있다, 3개월 하고 퇴사하면 어떻게 생각하겠냐 등등 말리는 얘기들만 들어서 퇴사조차 너무 두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에서 버텨야 하는 건지 과감하게 뛰쳐나와야 하는 건지 고민됩니다... 부모님 설득하기도 쉽지 않고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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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7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21611 2년차 / 15학번 Lv 1

    저도 산업체로 복무했을때 평균 근속연수 15년정도 되는 그런 회사에서 일했었는데 방법은 그나마 자신과 비슷한 또래들과 어울리는것이랑 직급 높은 분들 비위 일일이 맞춰가는 방법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지요.
    또래들이랑 어울리는것도 어느정도는 자기랑 말이 통해야 가능하고, 비위 맞추는건 성격상 안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3개월 하고 그만둔다고 옆에서 뭐라하는건 무시하시면 됩니다. 아는사람 통해서 입사한것이 아니면요.
    업무강도가 지나치게 높은 교대근무나 특정업종이 아닌이상은 대부분의 업무 스트레스는 사람들간의 관계 때문인것 같아요.
    그렇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꿈꿔왔던 그런 일을 처음부터 할 수 있는/하는 사람들은 0.1프로도 되지 않을거에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드시다면 틈틈히 사소하게 간단한 요깃거리로 웃으면서 드리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해보세요.
    겉으로도 속으로도 그런걸로 기분 나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도 적응이 힘드시다면 퇴사를 과감하게 하시는걸 권유드리고 싶네요.
    어정쩡 한 1-2년 다니다가 퇴사하는 것보다는 얼마 안되었을때, 신입티가 났을때가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첫 직장에서 최소 3년은 버티셔야 이직시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력서에서 이직 이력이 많으면 정말 특별한 이유(부도,경영난으로 인한 권고사직등) 아닌이상은 좋게 볼리가 없어요.
    현명하게 대처 잘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2019-02-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324282 3년차 / 14학번 Lv 1

    근속연수가 긴 회사네요
    3개월이면 너무 짧습니다.
    힘들어도 `내가 나가냐 니들이 나가라`라는 오기로 열심히 해보세요.
    자신의 업무가 적응이 되고 익숙해질때쯤이면 무시 못하고 어느정도 자신의 의견이 수용 될 정도로 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9-02-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902707 4년차 / 15학번 Lv 2

    저도 1년정도는 버텨보심을 추천드리지만 그렇게까지 스트레스가 심하시다면 그냥 얼른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시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저도 이직한곳에서 4일만에 뛰쳐나왔어요 ㅋㅋ 한달안에 결정되는 거라봅니다. 3개월차에도 힘들면 앞으로도 힘들거같구요. 나오셔도 생각보다 세상에 일할곳 많은데 지금 직장이 평생직장도 아니고 다른곳에서 일년 스펙 쌓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힘들면 그만둬도 괜찮다고.. 그만둔다고 바로 세상끝나는거 아니라고 말하고싶네요 ㅎㅎ

    2019-02-08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81118 8년차 / 06학번 Lv 3

    입사한지 3개월밖에 안되었으면 적성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알수없습니다. 지금상황으로 보았을때는 일보다 사람과의관계가 좋지않기때문에 모든게 힘들게보입니다.
    다른데가도 좋은곳도있겠지만 거의다 비슷합니다.
    사람과의관계는 자기행동에 따른겁니다.자기스스로 행동을어떻게하고있는지생각해보세요..
    예를들어 지금 후배님이 군대병장이고 지금 막 이등병이 들어와서 같이 일을해야하는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될거같네요..왠만하면 첫직장에서는 최소 3년은버터야 다른곳에 취직하기에도 엄청쉽습니다

    2019-02-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119546 2년차 / 11학번 Lv 1

    너무 힘들어도 1년은 버티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일단 다니면서 퇴사후 어떻게 할지 준비를하고 1년이 지나면 퇴직금도 생기기 때문에 최소 1년은 버티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2019-02-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28541 14년차 / 97학번 Lv 1

    회사가 맘에 안들면 그만두는게 맞지만 그래도 1년정도는 해야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쓰고 퇴직금이라도 받지요. 정 못버티겠다면 알아보고 가시는게 맞아요. 힘내세요.

    2019-02-0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36306 2년차 / 16학번 Lv 1

    저도 전 직장에서 너무 예민한 사수랑 일을 했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나름 일을 배워가면서 자신감이 생길법도 한데 점점 작아지기만하고 위축되고, 정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퇴사 직전엔 식사때도 문득문득 회사생각에 숟가락을 내려놓고 살도 빠지고 그랬었어요.. 정말 순간 죽고싶다는 생각도 해보고 다른데 가서 또 더한사람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만 하다가 결국 1년 조금 넘기고 퇴사하게 되었어요. 막상 퇴사하고 보니 다른 곳 갈 곳도 정말 많고 너무 마음고생했다고 생각도 들더라구요. 솔직한 마음으론 그래도 1년은 채우고 그만두셨으면 좋겠지만 벌써 그렇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다니신다고 하면 1년까진 정말 지옥이실거에요,, 1년까지 못버티고 그만두실 생각이면 최대한 빨리 이직하시길 권유드릴게요!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면 몸도 마음도 지치니까요 ㅜㅜ 저도 아직 면접보러 다니는 중이지만 분명 훨씬 좋은곳도 많을거에요! 힘내세요!!

    2019-02-0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