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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생 완전히 조ㅈ박은 것 같은 28살 남자 살려주세요

조회수 20,657 2022-05-09 수정

예 안녕하세요 우선 너무 자극적으로 제목 써서 죄송하고요. 근데 객관적으로는 맞는 말이긴 합니다. 어느 곳도 저를 받아주지 않네요. 그래도 인생을 노력 안하고 살지는 않았는데 지금 기분으로는 차라리 할복 자살하고 싶네요. 


전 회계/재무 직무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20대 중반까지는 로스쿨 도전했는데 안되어서 늦은 나이에 군대 다녀오고 작년 8월말에 제대해서 제대하자마자 지금까지 계속 취준 중인데 안되네요. 회계 직무 목표로 한지는 얼마 안되었긴 합니다. 제가 눈이 너무 높아서 대기업만 쓰고 그런 것도 아닌데 스펙이 부족한 건지 아님 자소서를 못 쓴 건지 서류 문턱도 좀처럼 넘기 어렵네요. 차라리 면접에서 떨어졌으면 이 정도로 자존감이 박살이 나지는 않겠는데 그냥 자살하고 싶은 절망적인 상황이네요.


우선 스펙으로는 전산회계 1급, 토익 960점, 토익스피킹 레벨7, 서울 중위권 대학 경영학과/사학과(복수전공) 학점 4.2/4.5, 컴활 2급 이게 전부네요. 로스쿨 준비하느라 인턴이나 대외 활동을 안 한 게 치명적으로 보이네요. 더 추가해야 할 스펙이 있으면 의견 빌려주실 수 있나요? 아님 자소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디에서 잘못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나이도 점점 들어가고 주변 친구들은 다 취업 되가고 인생 잘 풀리는 중인데 저만 뒤쳐지는 것 같아서 진짜 자존감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네요. 그냥 스스로 목숨을 끊고 편안해지는 게 나은 것일까요? 부정적인 말만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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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6
  • 껄껄 웃습다. 우스워

    2022-05-11 작성
  • 저 스펙이 자살할 정도면... 나는 이미 이세상에 없겠네..

    2022-05-11 작성
  • 낮은 곳에서 부터 시작해 보세요

    2022-05-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288183 1년차 Lv 1

    본인이 부족한게 아니라 지원하셨던 기업들과 본인이 맞지 않았던 것 같네요.
    저도 24살부터 26살까지 전문직 준비하느라 직무경험이 없는상태로 전문직 포기하고 취준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27살 여자입니다. 자소서는 난사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그게 쉽나요. 저는 대충은 아니더라도 워낙 신중하고 많은 조사를 한 후에 일을 저지르는 타입이라 자소서 50개이상 쓰는 사람들 보면 너무 신기해요. 그런데 얼마전 어떤 공고를 봤는데 저랑 너무 잘 맞고 인재상도 우대사항도 저랑 찰떡궁합이라 지극 정성으로 3일간 작성하고 지원했더니 서합 되었어요. 자소서 10군데도 안 썼는데 2개 붙었어요. 제 말의 의도는 자랑하는게 아니라 정말 자기랑 잘 맞는 회사가 있을거라는거예요. 어떤 회사는 서류평가때부터 어학 및 자격증 등 고스펙으로 판가름하는 곳도 있구요. 고스펙이지만 본인에 대한 신념이 부족해보이고 본인이 잘난거에 취한게 보이는 자소서는 거르는 회사도 있고 다양하더라구요.

    글쓰니님 스펙 정도면 충분히 부족함이 없습니다. 본인이 지금껏 아무것도 안 하고 노신 것도 아니잖아요. 자소서를 잘 다듬어 보시고 여러 공고를 보면서 자기랑 정말 잘 맞아보이는 회사 5군데만 정해서 노력으로 쓰시고 그 이상 다른 곳들은 비슷해보이는 문항들(가치관을 담은 삶의 에세이 = 성장과정)은 복붙해서 지원하세요. 채용형 인턴부터 신입까지 다양하게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회사마다 다르지만 30살에도 신입은 많답니다.

    2022-05-1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4234305 온라인마케터 / 3년차 Lv 1

    자격증을 좀더 취득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회계1급 세무2급만 있을땐 서류가 거의 불합격이였는데
    재경관리사 까지 취득하니 서류합격이 잘되는편이더라구요
    재경관리사시험 준비해보세요

    2022-05-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41872 5년차 Lv 4

    화이팅

    2022-05-11 작성
  • 괜찮은거같네요

    2022-05-11 작성
  • 준비하시는 분야에 있어서 대외활동이 큰 의미가 될 수도, 아니면 이력서에서 한줄일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부분으로 보면 자소서에서 아쉬운점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취준이 길어지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저 또한 작년에 졸업하고 현재까지 40개가 넘는 기업/병원들을 지원하면서 합격하고 떨어지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 1년은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으면서 저와 같은 분야에 지원하는 분들의 스펙들을 참고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어느정도는 동일하게 맞춰가기 위해 여러 자격증도 공부하고 취득하고 ,,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밑에 답변주신 분들처럼 결국 서류는 종이 그냥 한장차이인거 같아요. 남들보다 특별하거나 뛰어난 무언가가 있을 순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냐가 어느정도 판가름을 가르는 거 같습니다. 스펙? 매우 뛰어나십니다. 정말로요. 전산회계1급, 토익960, 스피킹 7, 학점 4.2, 컴활2급 그 아무도 무시 못합니다.

    본인이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컴활은 1급 한번 재도전 해보셨으면 좋겠고, 그 외에는 정말 자소서를 몇번씩 자주 써보시면서 틀을 바꿔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올해 27살이고 취업준비 이번달로 1년 1개월차입니다. 합격이라는 단어보다 불합격이라는 단어를 수도없이 들었고, 합격해도 안간 곳도 있지만 제 자신한테 후회안하고 계속해서 도전중입니다.

    지원하시려는 기업의 자소서 형식에 맞춰서 한번 작성해보시고, 자소서 첨삭을 한번 맡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어느 부분에서 무얼 잘못적었는지, 나의 진심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이 사람들이 나를 한번 뽑아줄지. 일해야지가 아닌, 정말 일 하고싶다! 라는 표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자존감 많이 낮아졌을때 무턱대고 서울올라가서 좋은 호텔 예약해서 카페가서 사람들 돌아다니는 것도 보고, 직장인분들 밥드시는것도 보고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힘내자 힘내자 하고 내려와서 계속 도전중입니다.

    저희 자기자신을 좀 더 사랑해봐요.

    2022-05-11 작성
  • 다른분들은 응원하시겠지만 전 좀 다릅니다.

    당신이 말한 스펙은 겉옷처럼 입은 양복일뿐...

    살려달라 글쓴 내용이 본인의 진심이라면,

    그마음 어떻게 달랠수 있겠냐마는....

    그내용을 보아하니 마음은 0점 이군요.

    마음가짐부터 바로 잡으시고

    혹여나 주변에 "너는 스펙도 좋고 다좋은데 왜 취업이 안되냐"

    하는 비아냥이 있는자 부터 정리하시고

    "너 할수있어 사람들이 아직 니가 진주라는걸 몰라서 그래"

    같은 사람들로 주변을 메우시기를....

    2022-05-11 작성
  • 자기 인생한데 쫄지말고 자신있게 항상 당당하게 살아가세요

    2022-05-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