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25살 취준생 너무 늦은거같아요

조회수 16,999 2021-07-06 수정
25살 한학기의 휴학과 졸업유예를 거쳐 이번학기에 졸업하는 취준생입니다
돈쓰고싶어하는 성격도 아니고 사치품에 관심이 없어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너무 평탄하게 살아서 자소서에 쓸 내용조차 없습니다
굴곡이라고 하면 학창시절 급변한 가족관계와 가정사들..? 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단기간에 겪었던 일이라 버티지 못하고 뒤쳐졌어요 거의 10년동안 우울증 무기력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등 다양한 부작용을 겪으며 버티다 작년부터 병원을 다녀 너무 좋아졌어요
전엔 사는게 꿈속에서 헤엄치는것같았는데 요즘은 현실감이 너무 느껴지더라구요
현실감이 느껴지니 이젠 제일 잘하던 도망만 치고 싶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이미 25살이고 학점은 3점 턱걸이에 인서울 최하위권 4년제 문과생 있는 자격증이라곤 토익 700점대 중국어 4급 컴활1급 뿐이에요

솔직히 너무 막막하고 무서워서 공장 제조업 서류에도 떨어질까봐 자소서에 손도 못데고 있습니다

돈을 벌지않으면 당장 문제가 생긴다던가 그런 상황은 아니라 더욱 안일해져있는듯하구요 제 스펙에 소기업이라도 취직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자신을 돌이켜볼때마다 도대체 어느기업에서 절 받아줄까 싶기만해요..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원한 사람들 보면 토익 오픽 토스 중국어 컴활 공모전 수상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보면 볼수록 27살쯤 첫 취직을 하게될것만 같아요

친구들은 다들 괜찮다고 외모칭찬이나 집안의 경제적 여유정도로 위로나 안심을 시켜주는데 너무 착잡합니다 볼게 그거라도 있는게 어딘가 싶으면서도 그거밖에 없구나 싶을때도 있습니다

아버지는 마음을 비우시고 그래도 끊임없이 친구관계나 연인관계 같은 사람과의 관계가 끊이지 않는걸 보면 그래도 잘 산거라며 예쁘게만 커달라고, 요새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전과는 달리 제가 너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거로 너무 다행이라고 말씀하실때마다 죄송합니다
심지어 본인 은퇴하시고 절 데리고 살 생각도하셔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취업하신분 다들 어떻게 하신건가요..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46
  • 프로필 이미지 mentor1104877 인사담당자 / 4년차 Lv 2

    가장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시기이다. -박명수-
    지금이 가장 빠른시기입니다. 저는 왜 어린나이 사업해보겠다고 대학교 휴학때리고 시작한적있습니다.
    당시에 후회 많이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도움이 되드라구요. 그냥 남들과 다른 경험이라고 할까요,,,?
    근데 그 경험에서 많은 가치를 얻었습니다.
    늦었을때가 가장 빠른시기이니, 뭐든 도전하십시오.

    2021-07-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384350 15년차 Lv 2

    학교가 끝나면 사회에서 사람을 만나야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를 때 하는 고민들이신거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다른 사람과 본인을 너무 비교하지 마세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잘 하는 것이 꼭 있으니~

    2021-07-12 작성
  •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저도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이 무너지고 자존감도 낮아졌지만 다시 일어나고 열심히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격증이 많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랍니다. 필수로 요구하는 자격증만 있어도 괜찮아요. 어차피 신입으로 들어가면 다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하고 회사에서 하는 툴대로 배우기때문에 가르쳐야 한다는 것도 회사에서 알고 있을 거에요. 다만 너무 자신을 낮게 보고 세상을 너무 무서워하지마세요! 음,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처음 따고 도로에 나가면 사고날까 정말 많이 무서운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발은 무섭지만 자꾸 운전하다보면 재밌고 익숙해지듯이 취업도 계속 지원해보고 하다보면 무서움은 점점 줄어들 거에요.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넘어지면서 넘어지지 않는 법을 배운답니다. 자신감을 가집시다! 토닥토닥~ 잘할 수 있고, 다 잘 될거에요! 행운을 빌어요!

    2021-07-12 수정
  • 매번 서두르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또 그런 자신을 보듬어주고 그런 과정의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부터 지치기에는 겪을 경험과 성장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우리 모두는 매번 다양한 형태로 성장중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07-12 작성
  • 약간 맥이는 듯,,?

    그 정도로 전혀 안 늦었어요..
    그 나이면 뭐라도 하겠다 ㅠ..
    그 나이라면 첨부터 다시 시작해도 되는 나이입니다..
    화이팅!!!

    2021-07-11 작성
  • 님 전 취업한 사람은 아니라 조언은 못되겠지만 동갑이라 글 남깁니다.
    저는 고졸이고 해 온 일이라곤 서비스직, 잘하는 건 영어밖에 없어요. 학벌도 밀리고 유학파 영어능통자랑은 비교가 안돼죠. 상황만 보면 님보다 제가 훨씬 못났어요. 근데 낙담하지 않아요, 사회 한 번 나가보면 이직, 취업 별 거 아닙니다.

    님은 평범하게 한 게 잘한겁니다. 취업이 힘들다 힘들다 해도 일자리는 넘쳐요, 지금은 특히 정부가 청년 취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복지 차원에서 주는 단기 일자리도 있고요, 청년 인턴 사업하는 공기업도 많고요, 경험 쌓을 곳은 많습니다. 저도 쓸 얘기 없는데 쥐어짜내서 씁니다, 일단 지원은 해야죠. 떨어진다고 잃을 거 없는 건 본인도 아시잖아요.

    다만 사기업 가실거면 오히려 아무거나 돈 벌 생각으로 지원하지 마시고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로 최대한 많이 지원하세요.
    그 다음에 면접 연락 오는 거 보고 눈 낮출 생각하셔도 됩니다. 분명히 와요.
    물론 대기업 공채 이런 건 상황이 다르지만, 님 입장에선 취업을 넘어야할 문턱 쯤으로 보고 계신 것 같은데.. 양쪽에서 구하는 거에요. 기업은 자리에 쓸만한 사람을 찾고, 나는 들어갈 자리를 찾고요. 기업이 없는 자리를 만들어내는 게 아닙니다. 생각보다 적은 지원자가 지원했을 수도 있고, 인원을 급하게 뽑아야할 수도 있어요. 서류 검토하는 담당자가 꼰대일 수도 있고, 면접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일 수도 있고요.

    스펙쌓다가 27에 취업한다 해도 늦은 거 아니고요, 어차피 인생은 완벽할 수 없어요. 항상 더 일찍,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다른 걸 할 수있었는데 이런 가능성은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아버지께서 본인 은퇴하시고 절 데리고 살 생각하셔서 마음이 무겁다고 이런 건 생각하지 마세요, 현실적으로 작성자님이 취업하실 가능성이 훨씬 높고요. 님은 지금 루프에 빠진 거에요. 나는 취업 못해 - 자신감이 없어 - 취업 못해 이거 생각하지 말고 빨랑 자소서 쓰세요

    2021-07-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07480 전기·전자엔지니어 / 15년차 Lv 5

    그냥 내보세요 원래 취직은 탈락이 본질입니다
    떨어진다고 맘상하지 마세요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세요
    지원자가 인사담당자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실력이 출중하다고 떨어진다고 반두시 선택 되거나 떨어지는 것 아닙니다

    그냥 그회사와 조건이 안맞는 거라 생각 하시고

    그리고 실망하고 비관할 시간에 자기계발 하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도둑 같이 올수도있어요
    그때 내가 준비안되면 나가리죠

    2021-07-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265773 4년차 Lv 3

    패배감에 젖어 사는거보다 알바라도 하는게..
    그리고 남자는 무조건 들이대는 거에요... 비리비리하고 패배감 젖어 살면 누가 좋아합니까... 전 고졸에 스펙없어도 무조건 들이댑니다.

    2021-07-11 수정
  • 인서울 대학 졸업에 25살인것만해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ㅠㅠ자신감이 너무 없으신거같아요.. 그 마음 아는 사람으로서 남들이 이정도만해도 괜찮다, 새로 시작하면 된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잘 안들어오시죠ㅠㅠ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는 마음 꾸역꾸역 끌어올리시고 취업하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밀고 붙이시면될거에요 힘내세요!
    취성패라던지 국비지원교육이라던지 잡아바 이런곳에서 찾아보시면 직무교육이나 취업 도와주는 프로그램 있을거에요 그런곳에서 도움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제친구도 경기권 대학에 아예 다른 과 졸업했는데 취성패 끊어서 지금 세무회계 공부중이에용

    2021-07-1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431768 영업지원 / 8년차 Lv 2

    35살도 45살도 취준 중입니다 절대 늦은거 아니니 그런생각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준비하세요

    2021-07-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