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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를 결심하였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4,703 2021-02-28 작성
안녕하세요.
현재 직장생활 1년 9개월 차 직장인입니다.

퇴사를 결심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질문을 달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 인사 이동으로 영업부서에 오게 되었지만,
제 역량에 비해 과중한 업무로 인해 야근은 허다하고,
pc off제도로 인해 야근 이후에도 집으로까지 일을 가져와 하고 있습니다.
늦게 잘 때는 다음날 출근임에도 집에서 3시반까지 업무를 하곤 했습니다.
또한 관계자들에 전화가 많이 오는 날은 업무 전화로만 90통이 넘는 전화가 오기도 하니,
업무 중 계속 오는 전화에 업무시간에 업무를 다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또 집으로 가져가 잔업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역량이 부족하여 남들에 비해서 더 오래걸리는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를 알고 있음에도 방치하는 회사에 실망을 했습니다.

이러한 생활을 두달 정도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뇌정지라 해야할 지 번아웃이라 해야할 지,
더이상 제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할 지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지 않고
그냥 이 모든 일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출근하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고 주말이나 연휴에도 푹 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점점 실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퇴사를 결심하고,
인수인계 등 회사 배려 차원에 3주간만 더 다니고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히고자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제 마음에 걸리는 것이 4월 초에 지급될 인센티브입니다.
1,0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보니 입사동기들 및 주변 사람들은
그만둘 땐 그만두더라도 인센티브는 받고 나가라는 의견입니다.

저 역시 그러고는 싶지만 인센티브를 받은 이후에 퇴사 의사를 밝히게 되면,
4월까지는 직장을 다녀야 함을 의미하고,
앞으로 2달을 이 지옥같은 생활을 더 해야함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렇다고 미리 퇴사의사를 밝히면, 4월 초 인센티브에 반영되어 지급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저 언제 퇴사의사를 밝히고, 언제로 퇴사일자를 잡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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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의지는 인센티브를 받고 2주정도 뒤에 말씀하시는게 좋을것같아여 물론 지금 너무나도 힘들지만 그동안 고생한거 돈으로라도 위로받아야하지 않겠습니까..지금 나가면 저였다면 너무 물거품이 되는 기분일것 같네요 고생한만큼 두둑히 챙기고 떠납시다 응원할게요

    2021-03-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763202 자재관리자 / 9년차 Lv 1

    지나가다가 글 남겨요, 지금 성장통에 있는 것 같네요. 앞을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덜 힘들꺼예요.
    너무 힘든데 돈 때문에 고민 된다면, 보상에 대한 미련이 내안에 있을 수도 있어요. 그만두면 현실로 돌아와 현실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거예요. 정말 퇴사를 원한다면 돈은 안중에 없을 수도 있어요. 저도 20대 때 너무 힘들어서 미래에 대한 계획없이 무조건 퇴사 후 다음 미래를 준비한 적이 있어요. 잘 살다가 또 성장통이 오더군요. 후회 없는 선택이 중요해요, 답은 본인 안에 있어요.

    2021-02-28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