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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장상사 때문에 퇴사 고민

조회수 6,454 2021-01-06 작성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취업 준비하면서 놀았습니다. 작년 12월, 드디어 회사에 입사했는데 상사가 너무 괴롭혀서 퇴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 달 일 하고 그만두면 경력에 쓰지도 못하고 공백기만 더 늘어날 것 같아서 지금 악착같이 버티고 있습니다. (참고로 상사는 30대 초반입니다.)
1. 싫어하는 사람 같이 욕 안하고 자기 편 안들어줬을 때 고개숙이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라 했습니다.
2. 업무 때문에 매일 카톡하는데 답장 20분 내로 안할 때마다 직원 다 있는 단톡방에 얘가 상사 무시한다고 뭐라고 글 올립니다.
3. 혼자 착한 척하고 내숭 떤다며 난 착한 척하는 너같은 인간 유형이 제일 싫다고 그럽니다.
4. 퇴근 늦게하는 건 기본이고 말만 하면 꼬투리 잡고 40분 동안 같은 얘기를 반복합니다. 한 번은 폰으로 온 전화 못 받았는데 회사로 전화해서 폰 보라며 화 내면서 끊었습니다. 폰 보니 1분 간격으로 부재중 14통이나 왔습니다. 왜 전화했냐고 물어보니 아무말 안합니다. 제 느낌상 나갈 때 저한테 화 냈는데 그게 분이 덜 풀려서 전화한 것 같습니다.
5. 사생활 자꾸 물어봅니다.
6. 타부서 일까지 하는 건 기본입니다.
7. 잘 꾸미는 입사동기한테 넌 언제부터 김치였니, 달라붙는 치마 입다가 왜 헐렁한 치마로 바꿨니, 넌 언제 회사 튈건지 묻고, 사치랑 낭비가 너무 심하다며 뭐라하고 난 아직도 집안 빚 갚고 있지만 난 자존감 높으니까 너랑 다르게 안 꾸민다, 내가 잘해주면 여자들이 다 자기 좋아하는 줄 알아서 잘 안 대해준다는 둥 등등 인격 모독하는 말을 많이 해서 1달 채우자마자 퇴사했습니다.
8. 내일 밤 10시부터 야간인데 회장님 일로 오후 3시까지 나오라고 합니다.
저도 그만두고 싶은데 다른 회사는 저런 상사가 없다는 보장도 없고 수습 3개월도 못 버티면 다른 회사 가서도 힘들면 못 버티고 나오는 게 습관이 될 것 같아서 그만 못 두고 있습니다. 연차, 월차 없고 월 7회 쉬고 월급은 세후 160입니다. 연 20억 매출 호텔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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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8
  • 프로필 이미지 mentor7242601 6년차 Lv 1

    글읽는데 너무 화가치밀어 오르네요...직장상사 정말 못되먹은 사람이네요.....그곳에서 정말 참을수없으면 더 스트레스 받을바에 다른곳 알아보라고 추천드리고싶어요...그런곳에서 일하면 글쓴이 분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우울해지고 별의별생각 다들꺼같아요..(제 경험 입니다..) 저도 호텔경력3년차인데 좋은조건 좋은곳 많습니다. 저는 지금일하는곳 정말 가족같은 곳이에요....주 5일에 급여도 세후 200조금 넘어요!! 글쓴이분 호텔보다 매출액이 훨 적은데 말이죠 ㅠㅠ 다들 친절하고 좋아요...찾아보시면 그런곳 꼭 있을꺼에요..!!!!첫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지마시고!!좋은직장 구하시길 바래요!! 할수있어요!!

    2021-01-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37920 사무담당자 / 4년차 Lv 2

    일은 힘들어도 사람이 괜찮으면 버틸힘이 생기지만,
    경험상 사람이 힘들게하면 답이 없었습니다.
    때로는 버티는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거기서 3개월 못채웠다고 다른데서 못할거라 생각하지마세요.
    다른데서도 충분히 3개월 채울 수 있습니다.
    버티다가 병생기고 우울증약 받는 사람들도 있으니 무조건 속으로 삼켜내지마세요.
    그만두지않으실거라면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창구를 찾으셔야합니다만 이건 아니다 싶고 오래다닐데 아니다라고 판단이 되면 나오는게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2021-01-0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549619 현장관리자 / 2년차 Lv 2

    쓸데없는 말은 흘려듣고, 화 내는건 애기 돌본다 생각하며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봐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상사분들하고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맺어보시길 바랍니다.
    누가 막아준다고 나서진 않겟지만, 도움이 되는 조언을 주거나 다른 도와줄 방법을 찾아주는 천사 같은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2021-01-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752540 요리사 / 19년차 Lv 4

    그냥 님이 맘에 안드는거네요..좀 이상한 선배 상사가 있었도 저 정도 쓰레기는 없었는데요
    아직 젊은데 다른데 알아보세요
    회장 온다고 일찍 나오라는거 보니 그 오너에 그 직원인거 같네요

    2021-01-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kiwii 2년차 Lv 1

    20대 초중반 이신거면 무조건 다른곳 추천이요
    전 또 30대초반에 호텔 들어가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면 다닐 이유가 없는거같아요.
    저는 5성급 3곳 호텔에서 실습+아르바이트+직장까지 다녔습니다.
    직장생활이기 때문에 어디든 이상한 사람 한명씩 있기는 마련이죠. 근데 저정도의 인간은 아직 만나보지 않은거같아요.
    굳이 월7회 쉬고 160받으면서 엄청난 스트레스 받을바엔
    수습일때 무조건 전 퇴사해서 이직할꺼같아요.
    ( 글 읽었을때 야간근무도 하시는거같은데 급여가 적은거 같아요)
    아니면 그동안 당한 직원들 증거모아서 인사팀에 말하세요.
    제 선배가 그렇게한적이 있어서 그사람들 감봉 받았었네요.
    저런 사람이 나쁜거에요.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 남겨보아요.
    화이팅

    2021-01-0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225334 온라인마케터 / 24년차 Lv 2

    비젼이 있고 좋아 하는 일이면 참고 이겨내시길 바라고요
    직장상사는 나한테 맞는분은 100%기준이라면 좋은상사 기대치는 10%로도 안되는 현실입니다.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제가 말한 초성에 생각과
    다르시다면 잠시 다니면서 나한테 맞는 직장을 알아 보시는 방법도 좋을것같습니다.
    사회는 전쟁터 이면서도 사회에 적응하지 하지 않으면 도태될 가능도 있으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1-01-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43543 금융영업 / 36년차 Lv 1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업무에 대한 회의감이나 회사에 대한 반감은 적어놓지 않으신 걸로 보아, 상사에 대해 잘 견디시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담 대충 무시하고 참고 견디세요. 제 풀에 꺾여서 더 이상 안하도록 무관심한 것도 좋아요. 그런 사람 많아요. 상사에 대한 것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나가세요. 힘들겠지만, 업무로 승부하세요. 이 분야의 일을 다 마스터할 때까지는 그만두지 않을거라는 각오로 말이지요.

    2021-01-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771230 5년차 Lv 2

    더있으면 정신병 걸리갰어요. 저두 호텔에서 3개월 일하다 나왓는데 짜증이 많고 루저같은 남직원하구 고래고래 개판싸우고 관둿어요. 지금 생각하면 더 독하게 악담을 퍼부을걸 그랫어요. 그래도 싹 퍼붓고 나오니 속이 너무 시원하네요.ㅎ

    2021-01-0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