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본사사옥에서 봤습니다.
1차는 다대일 2차는 1대1이었습니다
자유로운 질의응답 형식이었습니다.
주로 이력서와 경력기술서 위주의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면접관이 뭘 계속 적는데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보는 바람에, 뭘 적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보안 때문에 1층에 대기하다가 6층으로 안내를 받았고, 어떤 회의실에서 대기하다가 면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속내를 알 수 없었습니다. 질문은 엄청 많이 하는데, 대답하기 전에 말을 끊으셔서 좀 당황했습니다. 1차면접에서는 면접관 교육이 덜 된 것 같아보였습니다. 본인이 관심없는 분야에 대한 답변을 하면 노골적으로 관심없어 하는게 보였습니다.
대기실과 면접실은 쾌적했습니다. 고압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요즘 세상에 결혼이나 출산에 관련된 질문이 나와서 좀 놀랬습니다. 제가 결혼할 거고 애도 낳을 예정이라고 했으면 더이상 질문하지도 않고 면접 끝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네요.
바이오 벤처라 자유롭고 젊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면접관들이 보수적이서 놀랬습니다. 특히 남녀차별적인 요소가 있는 질문은 면접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닥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자라서 저런 질문을 받았던 것이고 채용에 있어서 차별적 요소가 있는데 요즘에도 그런 질문을 면접에서 물어보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 면접도 봤지만 그쪽은 기업 규모는 작았지만 성차별적인 질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자 지원자들은 불리한 입장에서 지원한다는 게 좀 그렇네요. 사옥은 좋아보였지만, 면접에서부터 저런 질문을 받아보니, 합격하더라도 어떤 문화에서 일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탈락 통지도 안오고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없어보여서, 면접에 대한 아쉬움 마음이 많이 드는 회사였네요.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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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주)헬릭스미스 후기 | 1 | 3 | 1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