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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포티투닷,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4.02.24. 조회수 308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자동차가 대중화된 지 100여 년이 넘었다.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생활의 편리함과 효율성이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마이카 시대가 열렸고 이제 자동차는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누구나 자동차를 갖게 되면서 문제점도 많아졌다. 자동차에서 유발되는 온실가스로 환경이 나빠졌고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교통이 혼잡해졌다.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등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인명 사고도 줄지 않고 있다.

이런 고민을 안은 고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의 장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기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처음 자동차가 대중화됐을 때 사람들이 느꼈던 생활의 편리함과 효율성이 비교할 수 없이 증가할 것이다. 효율적인 교통 흐름과 자율주행 자동차 간의 협력으로 교통 혼잡이 해소되어 연료 절약 및 도로 유지 비용도 감소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포티투닷은 2019년 설립한 자율주행 자동차 및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2022년 현대자동차가 2,750억 원, 기아가 1,350억 원을 출자하면서 현대자동차에 완전히 인수됐다.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통해 이동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포티투닷은 라이다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추구한다. 정확도는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력 소모가 많은 라이다 대신 카메라와 레이더, 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시스템(GNSS) 등을 통합한 인공지능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포티투닷은 이 기술로 서울시 운송 플랫폼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고, 유상 운송 1호 면허를 받아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진행했다.

포티투닷은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율차와 드론, 무인배달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포티투닷은 이미 누구나 쉽게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탑승할 수 있는 플랫폼 ‘TAP!’을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서울시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선정된 TAP!은 포티투닷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국내 자율주행 기업의 다양한 자율주행차와 연동해 서비스한다. 2022년 2월 서울시 상암동을 시작으로 청계천, 청와대, 여의도 국회, 용인 모빌리티뮤지엄까지 많은 고객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3년 12월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SW드림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현재 강남, 양재, 판교, 용인 등에 분산된 인력을 한자리에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테스트 공간을 넓혀 SDV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그룹의 SDV 전환과 함께 스스로 운영되는 도시 교통 OS인 UMOS 구현을 위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삼성, LG, 네이버, SKT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인재들도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임직원의 70%가 개발자일 만큼 인재 채용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여러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SDV 시장에 뛰어들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절대 강자는 없다. 이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사이에서는 SDV 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요타, 폭스바겐, GM(제너럴모터스)이 대표적이다. 이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관련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SDV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구글은 2023년 1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차량 OS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차량을 선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개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토요타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는 2018년 소프트웨어 자회사 ‘우븐프랫닛홀딩스’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차량용 기반 소프트웨어 ‘아린’을 독자 개발 중으로, 2025년까지 상용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BMW그룹과 함께 자율주행 상용차 서비스 기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하기도 했다. 토요타는 2022년부터 신규 인력 40% 이상을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으로 채우고 있다.

# 폭스바겐그룹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인 폭스바겐그룹은 2020년 자회사 ‘카리아드’를 설립했다. 카리아드는 차량 운영체제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축척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리아드는 2026년까지 300억 유로(약 40조 원)를 투자하고 직원 수도 1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2년에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업체 ‘트레이스트로닉’과 합작법인 ‘네오크스’를 설립했다.

# GM

GM은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16년 자율주행 관련 기업 ‘크루즈’를 1조 1,000억 원에 인수했다. 크루즈는 2020년 로보택시 ‘오리진’을 선보였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행 허가권을 반납하며 GM은 2023년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GM은 2022년 커넥티드카(5G 통신망 연결을 통한 자동차 서비스)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영국 스타트업 ‘위조’에 투자하기도 했다. 위조는 자체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완성차업체와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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