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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포티투닷,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2.24. 조회수 376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안정성 문제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동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다.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은 만큼 낙관적인 기대와 밝은 전망이 이어지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안정성 문제 때문이다. 2023년 11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크루즈’가 신호를 어기고 교차로를 건너던 보행자 1명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은 아직 이르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 레벨3 자율주행 기술 탑재 자동차 출시
자율주행 자동차는 레벨0~레벨5까지 6단계로 구분된다. 레벨0에서 레벨5로 갈수록 완전한 자율주행 상태에 가깝다.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보편화된 기술은 레벨2로, 차량이 방향 및 속도 등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으나 운전자가 항시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레벨3은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시작점으로 여겨진다. 레벨3에서는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 차량이 주행을 담당하며, 운전자는 위험 상황 발생 시에만 개입한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항상 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전 단계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동안 일본과 독일 등에서 제한적으로 도입돼 온 레벨3 자율주행차가 2024년부터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2024년부터 독일에서 신형7 시리즈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신 자율주행 기능 ‘BMW퍼스널 파일럿 L3’를 유료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2023년 하반기 미국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2024년형 S클래스와 EQS를 출시한다. 레벨3부터는 사고 발생 시 제조사의 책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ADAS 성능 고도화
자율주행 자동차가 레벨3를 넘어 레벨4, 5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차량의 기능 및 책임이 강조되는 만큼 더 정확한 상황 감지, 정밀한 차량 제어 기술 등이 요구된다. 이에 주목받는 기술이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다. ADAS란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을 높이는 기능을 총칭하는 용어로, 보행자 감지 및 회피,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필요시 비상 제동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다. ADAS는 단순히 차량을 보조하는 것이 아닌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수단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ADAS 기술도 향상돼야 한다.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및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된다면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멀티센서 ADAS 구축이 가능할 것이다.



2. 포티투닷, 최신 트렌드

*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포티투닷
2022년 8월 현대자동차그룹이 포티투닷을 인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 설립 초기부터 지분출자에 나선 주요 주주였다.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 포티투닷을 인수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개발 체계 조기 전환과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



* 현대자동차그룹 SDV 전환 가속의 중심, 포티투닷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에 비유되는 SDV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하드웨어가 중심인 기존 내연기관차와 달리 미래차는 사용자와 자동차를 연결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SDV 변환의 핵심으로 꼽힌다. 포티투닷이 현대차그룹의 두뇌라고 불리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SW 전문 업체와의 협업이 아닌 그룹 내부 계열사인 포티투닷을 통해 자체 운영체제(OS)를 갖춰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대규모 인재 영입
포티투닷은 향후 SDV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우수 인재 발굴에도 전사적 역량을 투입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SDV를 실현하는 것은 결국 개발자들의 몫이라는 판단에서다. 완성차, 전기차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까지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채용을 진행 중이다. 2023년 11월에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머신러닝 학회 ‘2023 tinyML 아시아’에 주요 스폰서로 참가해 전 세계 엔지니어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포티투닷은 우수 엔지니어들의 도전적인 개발 문화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판교로 사옥 이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이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본사를 2023년 12월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SW드림타운으로 확장 이전한다. 전기차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테스트 공간을 넓히고 현대차그룹 SDV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SW드림타운 두 개 건물 중 한 개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강남, 양재, 판교, 용인 등에 분산됐던 임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자체 최고 전기차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결정이다. 통합 사옥은 임직원 1,500명 이상이 상주 가능한 규모다. 판교 통합 사옥의 핵심은 전기자동차(EV)와 모빌리티 R&D를 위한 시험 공간인 ‘차량 워크숍(vehicle workshop)’이다. 그간 분산된 사옥들에서는 낮은 천장 등 건물 구조로 인해 각종 테스트를 할 만한 넓은 공간 확보에 제약이 있었다. SW드림타운은 신축 건물인 만큼 설계 과정부터 구상해 테스트 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워크숍은 각종 차량 테스트 공간과 실험실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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