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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포스코퓨처엠,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13. 조회수 65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포스코퓨처엠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이차전지소재 사업 내 경쟁 심화
전기차 보급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따라 차세대 핵심 기술인 이차전지 사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주요 고객인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이 100% 실리콘으로 구성된 실리콘 음극재 시장을 중심으로 양극재와 분리막 등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LS그룹이 엘앤에프와 합작해 전구체 제조공장을 세우며 산업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 등도 역시 소재 사업에 본격 뛰어들며 주도권 확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의 규모는 2023년 160조 원에서 2030년 53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성장하는 시장에 진입하려는 경쟁 기업의 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과잉 우려
중국 내 전기차 산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량이 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 전문 분석기업인 CRU그룹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50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 2,20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국 내 배터리 수요인 636GWh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2027년에는 배터리 생산량이 수요의 4배를 넘겨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 증가 속도가 둔화됨과 동시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에 따른 규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철강과 알루미늄 등의 산업군에 나타났던 공급 과잉 문제가 배터리에서 재현될 수도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Opportunity: 포스코퓨처엠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미국 IRA 발효, EU의 CBAM 도입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와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IRA의 주요 골자인 에너지 보안 및 기후 변화 대응에 따라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늘며 이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수요가 증가했다. 또 보조금 수혜 등의 혜택은 물론 추가 관세 등의 페널티를 피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전기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수입품을 대상으로 해당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을 따져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다. 유럽연합의 CBAM는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그 사이 친환경/고효율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의 이차전지 수요는 꾸준히 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포스코퓨처엠의 약점


Analysis 1. 흑연 음극재에 집중된 역량
흑연 및 실리콘 등으로 음극재 시장에 대한 전망이 다양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의 사업은 흑연 음극재에 집중돼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10년 LS엠트론으로부터 음극재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흑연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현재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문제는 최근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에 비해 리튬 저장 능력이 10배가량 높아 고효율 전기차를 구상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신재생에너지업체들이 적극 투자하고 있는 부문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의 중국산 흑연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도 흑연 음극재의 비중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Strength: 포스코퓨처엠의 강점


Analysis 1. 양극재와 음극재 동시 생산 및 공급
이차전지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이다. 이 중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포스코퓨처엠은 2010년 LS그룹으로부터 음극재 사업을 인수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인조 흑연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연간 8만 2,000톤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17만 톤, 2030년까지 32만 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은 2019년부터 진행해 현재 약 9만 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추가 증설을 단행해 2025년까지 총 34만 톤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0년 포스코퓨처엠의 생산 규모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합쳐 100만 톤에 육박,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포스코그룹 차원의 배터리소재 벨류체인
포스코퓨처엠이 포스코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양극재 및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를 수월하게 조달하고 있다. 양극재 원료인 리튬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최대주주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의 염호, 호주 광산 투자 등을 통해 2024년 9만 8,000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리튬 투입량과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2030년 리튬 자급률이 100%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산을 보유한 레이븐소프의 지분을 인수함에 따라 니켈의 수급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흑연 역시 그룹사를 통해 아프리카 등으로 수급 지역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2023년 9월에는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를 방문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건의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 원료 조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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