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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애터미,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21. 조회수 59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애터미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온라인 사업의 핵심이 된 ‘빠른 배송’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며 배송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로켓배송을 무기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한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 SSG닷컴 등이 선보인 익일배송 서비스가 이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익일배송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비스 초기만 해도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으로 제품이 한정됐는데, 최근에는 가전, 가구, 명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전 품목으로 확대됐다. 한편 뷰티업계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CJ올리브영의 경우, 주문지를 기준으로 근처 매장에서 해당 상품을 3시간 내에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른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2023년 8월 기준 애터미 제품의 경우,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았다.


Analysis 2. 뷰티 및 건기 산업 경쟁 심화
애터미의 주력 제품인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코로나19 엔데믹 후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 속한다. 이를 다르게 보면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뜻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화장품 소매 판매액은 33조 원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시장이 정상화된 것인데, 그 사이 브랜드 수는 증가했고, 기업의 광고비도 늘었다.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성 케어 및 비건 등의 수요가 늘며, 이를 공략한 스몰 브랜드 수도 많아지고 있다. 또한 대원제약 등 제약회사나 LG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화장품 사업 진출도 예정된 상태다.

건강기능식품 산업 역시 다르지 않다. 매년 1조 원 이상 시장이 성장하자 새로운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건기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회사는 물론 매일/남양/일동 등 유제품업체, 화장품업체와 식품업체, 백화점 등의 유통업체까지 새로운 사업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선택했다.



Opportunity: 애터미의 기회 요인


Analysis 1. K-뷰티 성장세 지속
K-팝과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수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트라(KOTRA)의 ‘2022년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수출액은 9억 1,0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였으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화장품이었다. 전체 품목의 30.9%가 화장품이었는데, 이는 2021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주요 수출국이던 중국의 의존도는 줄고, 미국과 동남아, 일본 등의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한국 화장품이 프랑스 제품을 제치고 수입 화장품 1위에 등극할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KOTRA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 화장품 수입액은 3,318억 엔이었으며, 이 중 한국 제품 수입액이 23.4%로 1위에 꼽혔다.


Analysis 2. 고물가에 초저가, 가성비 인기
경기 회복 둔화에 인건비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다양한 원인으로 물가가 높아지며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1로 7월 대비 0.1 떨어졌다. 특히 물가 수준 전망은 147을 기록했는데, 이는 가공식품 및 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데다, 국제 유가와 농산물 가격,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초저가 및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앞세우는 애터미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Weakness: 애터미의 약점


Analysis 1.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
‘다단계’로 불리는 네트워크마케팅에는 오래된 선입견이 존재한다. 과거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던 다단계 형태의 사업과 관련해 부정적 뉴스 보도가 많았던 탓이다. 이에 업계는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는 ‘다단계’, ‘피라미드’ 대신 직접판매, 네트워크마케팅 등으로 부르지만, 여전히 다단계라는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선두 기업으로서 애터미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Strength: 애터미의 강점


Analysis 1.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애터미가 3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2023년 2월에 열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5위를 차지한 것.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외국계 기업이었으므로, 국내 기업 중에는 애터미가 1위인 셈이다. 애터미가 일하기 좋은 기업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이유는 직급, 근태 관리, 복잡한 결재 라인이 없기 때문이다. 출퇴근부터 결재까지 거의 모든 것이 직원 자율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임직원 누구나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스스로 매니저가 되어 진행할 수 있다.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이다. 또 사옥인 애터미파크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미끄럼틀 등의 놀이 및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회의실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이 열려 있다. 애터미의 조직 관리 최우선 목표는 임직원의 행복으로, 이는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애터미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Analysis 2. 노블리스 오블리주, 오너 베네핏
애터미는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 대비 기부 비중이 가장 높다. 2022년 500대 기업 평균 기부 비중은 0.09%인데, 애터미는 2.04%로 유일하게 2%를 넘겼다. 이는 애터미의 사훈인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와 애터미의 절대원칙인 ‘절대품질 절대가격’과도 일맥상통한다. 창업주는 소비자 중심 네트워크마케팅을 시작하며 무엇보다 ‘사람’을 중요시했고, 그 결과 창업 10여 년 만에 매출 1조 원 규모로 회사가 성장했다.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까지 전락했던 창업주는 애터미 사업과 함께 기부를 시작했다. 2023년 8월 가족 8명과 함께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며, 3대 가족 중 국내 최대 기부액을 달성했다. 이러한 창업주의 행보가 기업의 운영과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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