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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SK C&C,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1.02. 조회수 5,81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SK C&C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국내 시스템 구축사업 포화
국내 시스템 구축사업은 기술 발달과 디지털 도입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포화 상태에 이르며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기업들이 IT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상당히 진행한 상태로서, 신규 시스템 구축보다 기존 시스템의 유지보수 및 운영 효율화와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쓰는 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경기 불안 요인에 따른 투자심리의 더딘 회복 등으로 인해 신규 투자 위축과 유지보수 위주의 보수적 투자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새로운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IT시스템 구축 및 활용 분야는 아직 신시장으로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SK C&C는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 개발에 힘쓰고 있다.



Opportunity: SK C&C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대기업참여제한 제도 완화 논의
2013년 시행한 대기업참여제한 제도는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참여를 제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진흥법에 포함됐다. 대기업의 사업 독식을 막고, 중견 및 중소기업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행했다. 이에 따라 대/중/소 기업들은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규모에 따라 응찰할 수 있는 사업을 구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정부가 제도 시행 10년 만인 2023년 들어 해당 제도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7월 사업 규모 1,000억 원 이상 대형 사업에는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제시했으나, 대기업 측은 기준선이 낮아지지 않으면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들은 다시 대기업 위주로 공공 소프트웨어 시장이 재편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부는 2023년 안에 입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진입 허용 기준선이 낮아진다면 상당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Analysis 2. ESG 관리 체계 구축 플랫폼 서비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IT 기술이 해결 방안으로 떠오르며 ESG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SK C&C는 전 산업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는 자발적 탄소 시장 조성에 나서며 국내 산업의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종합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를 운영하며,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기관 프로세스에 맞춰 탄소 감축 프로젝트 수행 및 크레딧 거래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흐름에 맞춰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디지털 넷 제로(Net Zero)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비즈니스 공급망 탄소 배출 및 LCA(Life-Cycle Assessment,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평가) 종합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빅테크부터 전통 제조기업까지 ESG는 빼놓을 수 없는 경영 화두다. SK C&C는 기업의 효율적인 ESG 경영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Weakness: SK C&C의 약점


Analysis 1. 높은 내부 거래 비중
SK C&C는 2015년 4월 SK지주와 합병하면서 현재 사업지주사 SK로 재탄생했다. 합병 이후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몸집을 키웠다. SK의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 3,698억 원, 이 중 65%(2조 1,967억 원)가 IT사업부문 SK C&C의 몫이다. 성과에서 그룹사에서 발생한 SI 관련 매출을 빼놓을 수 없다. 그룹사에서 발생한 내부 거래 매출은 2조 8,347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84.12%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중 상당 부분은 SK C&C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와의 거래 규모가 크다. 계열사 IT 일감을 통해 성장한 것은 삼성SDS와 LG CNS도 마찬가지다. IT시스템에 담긴 데이터 등을 외부에 맡기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꼬리표를 떼기는 어렵다. 이에 SK C&C는 대외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AI 시스템을 도입해 내부 거래 비중을 줄여갈 계획이다.


Analysis 2.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구상권 청구 가능성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 국민 대상 카카오 서비스가 마비되며 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서비스 장애 보상을 진행했다. 2023년 6월 완료한 피해보상 금액은 약 275억 원으로, 카카오 공동체의 이용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다. 카카오는 SK C&C에게 이 금액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카카오가 직접 입은 피해 금액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한편 SK C&C는 사고 이후 전사 리스크 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사업 리스크 매니지먼트, 장애 대응, 품질 관리 등 전사 사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며 신뢰 회복에 나선 상태다.



Strength: SK C&C의 강점


Analysis 1. 디지털 역량 보유한 전문가 확보 노력
IT서비스 산업에서는 고객마다 다른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지식, SW/HW/NW 기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구축/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 확보가 중요한 경쟁 요소다. SK C&C는 산업별 전문가들이 프로젝트에 대거 참여해 맞춤형 해결안을 제시하며, 이러한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무별 전문 역량 레벨인 CL(Career Level) 1, 2, 3 등 등급에 맞춰 Tech(기술) 전문성, 사업 수행 역량, 고객 리딩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프로젝트 실무 과정이다. CL 수준에 맞춰 컨설팅, 마케팅/세일즈, SW(소프트웨어) 등 500여 개의 전문 교육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SK C&C는 교육을 통한 임직원 역량 강화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요구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Analysis 2.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
SK C&C는 2015년 이후 매년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BP(Business Partner)사와 지속적인 상생 및 ESG 실천 의지를 다짐하고, 당해 동반성장 활동 성과와 다음 해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다. SK C&C는 2022년 산업별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 중심으로 BP사에게 기술 이전 및 전문 인력 육성, 시장 공동 발굴 등을 지원하며, BP사들과 함께 신규 고객 100여 곳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SK C&C는 지속적인 동반성장 지원과 공정거래/윤리경영 준수를 통해 BP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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