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SK의 2022년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영업수익은 3조 3,698억 원이다. 이 중 투자부문의 영업수익은 1조 1,730억 원(34.8%)이고, 사업부문(C&C) 영업수익은 2조 1,968억 원(65.2%)이다. 투자부문의 영업수익에는 종속회사와 기타 투자사로부터 수취하는 배당수익 및 브랜드 사용수익 등이 해당한다.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IT서비스 재화/용역 공급 등에 기반한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SK C&C는 2020년 1조 8,000억 원, 2021년 1조 8,3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액은 2조 1,9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63억 원, 1,706억 원, 2,3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35%, 9.29%, 10.91%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그룹사에서 주기적으로 SI(시스템통합) 관련 신규 서비스 구축과 유지보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체국, 현대홈쇼핑,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형 금융/공공/유통 시장 내 차세대 및 시스템통합 사업과 각종 디지털 플랫폼/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 더불어 SK C&C는 2022년 자체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에 힘을 쏟았다. SK C&C가 확보한 산업별 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아이팩츠(I-FACTs)’, 금융 시장의 변화를 예측해 합리적 투자를 도와주는 ‘마켓 캐스터(Market Caster)’, 헬스케어 분야의 ‘뇌출혈 영상 판독 AI 솔루션’, ‘ESG 진단 플랫폼’ 등이다. 다양한 플랫폼 라인업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실적을 쌓았다.

SK C&C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애셋’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고객 중심의 컨설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적 상품으로 아큐인사이트 플러스(AccuInsigth+)가 있다. SK C&C만의 AI/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데이터 전문가가 아닌 일반 마케터, 코딩을 모르는 실무자 등도 쉽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향후 대외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 확실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디지털 IT서비스 이외 영역에서도 추가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