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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현대해상화재보험,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1.31. 조회수 9,04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해상화재보험,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정금리 결합
· 기후 리스크로 인한 재정적 손실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해외사업 속도
·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및 ESG경영 적극 실천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매출 규모에 비해 낮은 순이익
· 높은 장기 위험손해율 부담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전문영업조직의 보험컨설팅 역량
· 어린이보험 업계 1위



Threat: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위협요인 


Analysis 1.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정금리 결합
인플레이션 상승과 고정금리가 결합되면 보험사 실적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재화, 재료, 노동력에 대한 급격한 수요 증가와 계속되는 공급망 붕괴로 인해 개인 및 사업체의 재산 손실에 대한 보험금 청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건설 자재, 렌터카, 자동차 부품(스마트카용 반도체 및 컴퓨터 칩 포함)에의 가격 상승이 이러한 예시에 포함된다. 2022년까지 보험사에 손실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손해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각국 정부가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경기 침체의 위험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물가와 인건비의 상승 추이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전 세계적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반적인 투자 수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자율에 민감한 연금 상품의 성장과 수익성이 저해될 수 있다.


Analysis 2. 기후 리스크로 인한 재정적 손실
기후 리스크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손해보험사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 행동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스위스리 연구소(Swiss ReInstitute)는 지난 6월까지 자연 재해로 인한 보험 손실을 400억 달러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 10년 새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직전 10년간의 평균인 33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초래한 2021년 하반기 보험 손실액만 해도 310억 달러에서 44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다.



Opportunity: 현대해상화재보험의 기회요인 


Analysis 1. 해외사업 속도
현대해상이 해외사업에 고삐를 다시 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입보험료 3000억원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올해는 8% 이상 성장을 노리고 있다. 인도 현지 보험사 인수, 인도네시아 진출 등 아시아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26일 현대해상은 지난해 해외 부문에서 356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8.5% 성장한 수입보험료 387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집중하는 지역은 아시아다. 디디추싱과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법인, 베이징사무소, 상하이사무소)과 베트남(베트남법인, 하노이사무소)에서 시장 확대에 나선다.


Analysis 2.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 및 ESG경영 적극 실천
현대해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도 공략하며, 관련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헬스케어 플랫폼 '하이헬스챌린지'가 대표적이다. 2019년 서비스 시작 당시 하이헬스챌린지 가입 고객은 4000여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4만5000여명으로 급증한 상태이다. 또 현대해상은 최근 하이헬스챌린지에 ‘비대면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도입했고, 향후 인공지능(AI)을 통한 식단과 영양 분석, 멘탈 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핀테크 업체들과 제휴하며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다. 인슈어테크 대표 기업 '보맵',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사인 '마카롱팩토리', '차봇' 등 9곳의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ESG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2월 ESG운영위원회를 신설했고, 지난 2월에는 상위 위원회로서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꾸렸다. 특히 환경 분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사회책임투자채권과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관련 사업 등에 투자해,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이 없는 업무'를 위한 디지털 창구시스템도 구축했다.



Weakness: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약점 


Analysis 1. 매출 규모에 비해 낮은 순이익
현대해상이 매출 규모에 비해 순이익은 업계 5위로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상품 판매가 늘어난 만큼 발생손해액도 증가한 탓이다. 따라서 현대해상은 손해율을 더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채권과 대출 등 이자성 투자 자산의 보유 이원을 제고하고 있다. 신규 투자 시에는 위험요인 분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매출 성장세 유지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채널 경쟁력을 높힌힌다. 특히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 '마이금융파트너'를 통해 판매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영업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지난해 해외시장에서도 수입보험료 3565억원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고, 올해 목표는 38070억원 달성이다.


Analysis 2. 높은 장기 위험손해율 부담
현대해상이 업황부진 등으로 올해 장기위험손해율이 2019년 96% 대비 꾸준히 개선되고는 있으나 올해도 92%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실손의료보험(실비) 청구액 증가와 자동차보험요율이 크게 부담이 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절대수준이 높은 장기 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로 인해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실손보험료 인상 폭 확인 등 4분기 이후가 되어야 의미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trength: 현대해상화재보험의 강점 


Analysis 1. 전문영업조직의 보험컨설팅 역량
현대해상은 전문 영업조직인 ‘하이플래너’를 통해 보험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다른 보험사와 차별점이다. 하이플래너는 고객에게 단순한 보험설계만을 제공하는 역할을 뛰어넘어 재정적 조언까지 해주는 전문 보험컨설턴트다. 전문화 교육인 ‘명장스쿨’과 ‘W(Wealth)-MBA’ 과정을 통해 하이플래너의 역량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가고 있다.


Analysis 2. 어린이보험 업계 1위
2004년 손보업계 최초로 어린이보험 ‘굿앤굿어린이보험’을 출시한 현대해상은 13년간 270만건 1385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 어린이보험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다. 출시 이후 매년 평균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현대해상은 2016년 말 기준 손보사 상위 4개사 중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 40%를 기록했다. 

 

어린이보험 270만건의 판매기록도 모든 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신생아 수가 감소하면서 오히려 ‘식스포켓 원마우스’(1명의 자녀를 위해 6명의 부모·조부모가 지갑을 여는 것)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보험상품을 다보장으로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상품을 개발한 전략이 유효했다.



 

필진 ㅣ잇쭌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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