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학습의 결과물"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쏟아부은 일을 꼽자면 12년 초중고 학창 시절의 마지막 평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 것을 고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뤄야 하는 시험이고 저 또한 목표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1년의 수험생활을 겪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에 기상해 반에서 제일 먼저 등교한 뒤 아침 자습을 시작으로 정규 수업 이후 야간 자습까지 최소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려고 노력하고, 주말과 방학 때도 도서관이나 독서실에 가서 10시간 이상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 한 달간은 당일 컨디션과 시간 패턴에 적응하기 위해 실제 시험시간과 같은 시간에 모의고사를 풀었고 그 결과 시험 당일에도 큰 실수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도 예상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았고, 목표한 대학과 조금 더 상향 조정한 대학에 원서를 접수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한 학교에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성공이라 할 수도 있고 실패라고 할 수도 있는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해나가는 것에 재미를 느꼈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한 번의 실수, 한 번의 선택이 앞으로의 인생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매사에 신중하고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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