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제시보다는 변화의 이유를"
저는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리더는 구성원들이 왜 변화해야 하는지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생회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답사를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답사를 꺼렸고 참가 학생 수는 40명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설문을 통해 온천 시설과 지역 맛집 코스를 더한 새로운 답사를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학생회원 사이에서는 평소대로 편하게 일하자는 의견과 사서 고생한다는 불평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우선 저는 답사를 통해 학생들이 학과 생활이 즐겁다는 경험을 심어주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답사 팀원 3명이 제 기획을 반대했습니다. 문화재 견학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저는 왜 우리가 바뀌어야 하는지를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답사 만족도 조사 자료를 찾아 학생들이 휴식이 있는 답사를 원하기 때문에 기획도 변해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이에 변화를 거부했던 팀원들도 마음을 돌렸고 하나가 되어 거리 홍보, 설명회를 추진해 참가 인원 100명을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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