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항목에서 그나마 필요한 내용을 기술했다고는 하나 지금 작성한 자기소개서로는 지원자의 강점 혹은 직무적합성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자기소개서의 문제 구성이 과거로부터 꾸준히 써 오던 형태로 사용된 걸 보면 추정컨대 당시 이 회사는 자기소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는 걸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정량화 된 성과로 확인 가능한 스펙이 우수한 지원자 님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좋은 소재, 우수한 역량이 전제된 자기소개서가 중요한 거라는 점을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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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점 1 기획, 전략 분야라면 결국 산업, 시장의 수 많은 데이터들을 토대로 효율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만큼 데이터와 관련된 역량을 배양한 것은 좋은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글 중간에 묻어 놓는 것과 구체적 성과가 없이 즐거움 정도로만 표현한 건 많이 아쉽습니다.
아쉬운점 1 고전음악 감상 동아리라는 소재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그런 경험 자체를 보여주는 건 자기소개서에 전략적이지 못합니다. 독특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지금의 본인을 말함에 있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잘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후 핵심적으로 전달해야 할 본인의 현재, 성장한 나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키워드를 글 서두에 표현해 본다면 이 소재는 상당히 좋은 글로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통계 동아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했다거나 목적에 맞는 무언가를 했을 때의 성취감이 아닌 엠티에서 찌개를 끓여준 이야기가 동아리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는 건 정말 뜬금없는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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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점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줄을 Best로 표기한 건 두괄식 작성, 하나입니다. 지원 직무와의 궁합이나 다른 모든 것을 다 배제하고 테크닉 부분만 깔끔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점 1 직무수행과 전혀 관련 없는 성격의 장점을 제시한 점이 조금 의아합니다. 한 기업의 기획, 경영, 전략 부분에 지원하는 사람이 썼다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글이네요. 지원직무와 제시한 성격의 장점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파악이 어렵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을 좋아한다면 사회복지 분야로 가는 게 더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게다가 사례 또한 대학 이전의 학창시절 이야기로 시작해서 군대로 마무리한 걸 보면 이 글은 채용 업무를 해본 사람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는 평가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작성된 내용, 소재가 나쁜 게 아니라 “적합성”의 문제라는 것, 그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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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기업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확인하고 싶은 건 지원자 경험의 종류나 유무여부가 아닙니다. 과거 경험을 통해 미래 성과를 예측하고 싶은 것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과 같이 고전음악 감상동아리 활동, 저소득층 멘토링 프로그램 이수, 마케팅 리서치 회사에서 근무 경험, 빅데이터 동아리 활동 등을 나열만 해둔 건 자기소개서 작성의 방향을 잘 이해하지 못한 케이스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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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점 1 드디어 보고 싶은 내용이 나왔습니다. 지원자 님이 하나카드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건지, 그 일이 왜 필요한 건지에 대해서 작성해 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정도의 내용은 지원동기의 영역에 작성해 주고 향후 시대 변화 및 기술혁신 등에 따라 카드사가 어떤 사업적 변화를 고려해야 하는지, 그 안에서 단계적으로 본인은 어떤 업무를 어떻게 수행해서 어떤 성과를 지속시켜나갈 수 있을지? 그런 내용들을 더 구체적으로 담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