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인 아버지로부터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이라 배웠습니다. 윤리적인 문제를 지나치지 않고 바로 잡으려 노력합니다.
[500원에 팔고 1000원에 다시 산 양심]
뚜레쥬르 직원이었을 당시, 다른 직원과 친해지면서 점장님이 없을 때 가끔 직원들끼리 500원짜리 베이비슈를 그냥 먹곤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루는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빵 하나를 먹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500원에 양심을 판 죄책감에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사장님이 마감 결재를 하시던 중이었는데, 사실대로 말씀 드리며 친구의 빵 값까지 1000원을 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사실을 고백한 직원은 처음이라고 말씀해주셨고, 그 후 사장님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은 물론 스스로를 속이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지켜오고 있습니다.
글자수 456자768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