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치킨집에서 올해로 5년째 홀 서빙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골손님들이 자주 드시는 메뉴와 주류의 종류를 외우게 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손님의 연령, 성별 등에 따라 선호하는 취향을 사전에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머니와 함께 상인대학에 다니며, 고객은 자신의 존재와 취향을 기억해주었을 때 해당 점포에 재방문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배웠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장년층 손님들께는 달지 않고 담백한 뼈있는 메뉴를, 젊은 층 손님들께는 자극적인 소스의 순살메뉴를 권해드렸습니다. 또한 남성 손님들이 많을 때에는 스포츠채널로 TV를 조정했으며 어린이 손님이 많을 때에는 만화 채널을 틀어두었습니다.
때로는 외모가 비슷해 다른 손님으로 오인하거나 기억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고 대부분의 손님들은 다시 방문해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출의 약 80%는 이렇게 충성고객이 된 손님들로부터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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