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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이펙트 디자이너 편

이펙트 디자이너 전진아 2026.02.02. 조회수 11,172 Tag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 #take5 #이펙트디자이너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이펙트 디자이너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에서 이펙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전진아입니다.

 

팀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게임 내에 사용되는 이펙트 전반의 제작을 담당합니다. 플레이어와 몬스터의 전투, 환경과 UI, 영상연출 등, 이펙트의 컨셉 설정부터 실제작과 폴리싱까지 진행합니다. 업무 특성 상 모델러, 애니메이터, 프로그래머 분들과 협업할 일이 많습니다.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출근하면 항상 가장 먼저 개발 현황을 체크합니다. 구현이 완료된 부분까지 직접 플레이하는 거죠. 이펙트는 실제 인게임 적용이 어떻게 됐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플레이하며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렇게 찾아낸 개선점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하고 일주일과 하루동안 진행할 업무를 설정합니다. 세부적으로 컨셉 스케치, 더미 적용, 실제작을 마친 뒤 동료분들께 피드백을 받아 폴리싱을 진행합니다. 자기주도적이고 자율적인 업무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존중하는 환경입니다. 하루 업무가 마무리되면 퇴근 전에 하루동안 진행된 개발 현황을 체크하는 겸 다시 플레이를 해봅니다. 업무 성취도와 반성할 점을 돌이켜볼 수 있기도 하고, 점점 다듬어져가는 게임을 보면 애착이 생기기도 합니다.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동료분들께 피드백을 받아 개선된 이펙트를 보면 참 뿌듯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놓치고 있던 점을 깨닫기도 하고, 그만큼 시야가 넓어져 제 개인의 역량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혼자서 고민할 때보다 즐겁기도 합니다.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혹은 이펙트 디자이너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이펙트는 게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일으키는지 가장 즉각적으로 피드백해주는 요소로서, 세계관과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펙트의 그런 점에 매력을 느껴 이펙트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직업의 매력은 다양한 파트와 협업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개발하면서 게임 개발 과정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배워가는 것이 많습니다. 필연적으로 타인과 소통을 많이 하게 되는 만큼, 자신이 생각하는 바에 확신이 있고 자신의 의견을 많이 표현하며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적성에 잘맞을 것 같습니다.

 

현재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현재 담당 중인 프로젝트는 3D 캐주얼 액션 로그라이크장르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제 첫 개발 경험이자 대학 시절 학기작으로 진행했던 리듬 게임입니다. 팀원들도 모두 첫 개발이었어서 개발 내내 좌충우돌이었고, 고생한 만큼 새롭게 배우고 깨달은 것도 많은 프로젝트였습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가장 자주 하는 일은 포트폴리오 사이트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작업물을 보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인 제작 방식을 배우거나 영감을 얻는 일도 많습니다. 직접 신작 게임을 플레이하며 조작감이나 리듬감 등을 체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쁘고 훌륭한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저에게 어떤 플레이 경험을 주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직접 그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찰하는 것을 놓치면 안됩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그래픽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게임 이펙트 제작 관련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그걸 제외하면, 3D 모델링/애니메이션과 UI 제작 수업의 기초 과정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수강하지 못했지만, 프로그래밍 수업도 들어둘걸 그랬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듭니다. 이펙트는 협업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파트이다보니 되도록 다른 파트에 대한 것도 넓고 얇게 공부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혹은 이펙트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1학년 때 모델링,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기초 관련 강의를 들어두고, 2학년 때부터 이펙트와 UI, 영상 연출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펙트를 만들기 위한 기초 지식들을 배워두고 시작하는 게 수업을 이해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프로그래밍의 경우 이후로도 꾸준히 공부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여했던 교내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2학년 학기작, 교내 공모전, 캡스톤 프로젝트(졸업 작품), 총 3번의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학기작에서 기초를 다듬는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임한 것이 졸업 작품에까지 이어져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태준 것 같습니다. 학기작은 졸업 작품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짧은 만큼 개발 분량도 적은데, 그렇기에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고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볼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좋습니다! 각자가 맡고 있는 파트에서 담당자의 의견을 우선으로 존중해주고, 또한 다른 파트의 사소한 의견도 진지하게 경청합니다. 작업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고 향상적입니다.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고민하는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신입들이 미리 알고 지원했으면 좋겠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회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에 대한 지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신은 어떤 작업 스타일과 분위기를 선호하는지 잘 성찰해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자율적이고 유동적인 업무 스타일보다 체계적이고 안정된 분위기를 지향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비 신입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또는 필요한 역량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전공 역량을 갈고 닦는 것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엔진이나 그래픽 툴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앞서 계속 말해온 소통과 협업에 대한 역량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원의 작업물에 맞춰 이펙트를 다듬고 적용하는 게 작업의 절반 이상을 이룬다고 해도 과장이 아닌 만큼, 올바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어야 원활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

 

업무 수행 중 자주 발생하는 문제상황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펙트를 실적용하는 데에 있어서 프로그래머랑 소통 문제가 자주 생깁니다. 제가 요청한 것과 다르게 구현이 되는 상황이 가장 잦습니다. 타인과 협업할 때에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무엇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렇게 적용되어야 한다, 이 요소가 게임 내에서 어떻게 작동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하다, 요청 뿐만 아니라 질문할 때에도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전달해야 합니다. 문장을 정리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자체적으로 업무 보고를 기록해두는 것 등이 도움됐습니다.

 

 

그 밖에 회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부드러운 분위기에 성실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사내 카페 메뉴나 식권 사용처가 다양하기도 하고, 휴게실이 넓고 편안하게 조성 되어있어 복지가 좋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양하게 이것저것 잘하자는 마음보다도 하나를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2D, 3D, 언리얼, 유니티, 그 외에도 프로그래밍이나 모델링 등, 배우면 좋은 것들을 죄다 공부하기보다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3D 캐주얼 이펙트를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만큼 제 시야와 역량을 포기하는 선택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취업 전에 생각/기대 했던 업무와 취업 후 경험한 업무 사이의 차이 또는 느낀점은 무엇일까요?

게임 개발의 큰 흐름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단계인 만큼 열심히 만든 작업물을 갈아엎거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제 스스로 판단해서 해야하는 일이 많아 처음에는 조금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 생각과 고민을 잘 들어주시고, 저 또한 제 스타일과 취향을 듬뿍 담아가며 일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도 큽니다.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요?

자신이 잘하는 걸 많이 보여주는 것보다도 회사가 원하는 걸 깔끔히 정리해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필요 없는 걸 잘하는 사람보다는 필요한 걸 성실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어릴 때부터 꿈이 게임 개발자였는데, 꿈을 이루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삶은 생각보다 훨씬 더 행복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나 좌절감을 맛보는 일도 물론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이 일이 좋다는 것을 매번 다시 깨닫게 됩니다. 게임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 행복을 함께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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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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