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의 고도화가 가속되면서, 공정 장비의 성능을 결정짓는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밀 공정에서는 온도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어하는가가 제품 품질과 수율,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까지 좌우하기 때문이다. FST는 정밀 온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온도 조절 장치를 개발·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냉동 사이클, CO₂ 시스템, 공기 냉매 기반 초저온 기술 등 친환경성과 고효율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FST TCU사업부 선행기술팀의 이용혁 대리에게 이에 관한 업무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FST
TCU 사업부 선행기술팀
이용혁 대리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FST TCU사업부 선행기술팀에서 근무 중인 3년 차 대리 이용혁입니다. 기술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실제 제품화 단계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TCU사업부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희 TCU사업부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처럼 정밀도가 중요한 산업 장비에 들어가는 Temperature Control Unit(온도 조절 장치)를 주력으로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공정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해 줘야 하기 때문에, 공정의 품질과 안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FST의 TCU는 냉동 사이클 기반 냉각 기능은 물론, 히팅과 유량 제어 시스템까지 통합되어 있어서, ±0.2℃ 수준의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CO₂ 냉매 시스템, 공기 사이클 기반 초저온 시스템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고효율적인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엔지니어의 역할
FST의 공기 냉매 기반 칠러는 기존 제품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FST의 공기 냉매 기반 칠러는 기존의 HFC 계열 냉매를 사용하는 제품과 비교해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연 냉매인 ‘공기’를 사용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거의 0에 가까워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유리하고, 장기적인 친환경성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냉매로 구현하기 어려운 -100℃급의 초저온 영역까지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서, 정밀한 온도 제어가 필요한 공정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압축기와 팽창기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고속 모터 기반 컴팬더(Compander)를 적용해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장비를 소형·경량화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오일프리 시스템으로 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반도체 및 정밀 공정용 장비 공정에 적합합니다. FST의 제품은 단순한 냉각 장치가 아니라 친환경과 고효율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솔루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선행기술팀의 업무와 대리님의 담당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선행기술팀은 FST의 차세대 냉동·냉각 기술을 선행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의 콘셉트와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팀입니다. 지금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공기 사이클, CO₂ 시스템, 초저온 냉동 기술 등입니다.
환경 변화와 기술 트렌드에 맞춰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팀의 목표입니다.
저는 팀에서 공기
냉매 기반 초저온 냉동 사이클을 개발하고, 고속 모터와 컴팬더(압축기·팽창기
통합 시스템)를 적용한 설계 및 성능 검증, 국책과제 수행과 해외 기술 협력
업무를 중심으로 맡고 있습니다.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제품화 단계까지 연결하는 역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는 기계공학, 냉동공조, 열유체공학 등 열역학 기반의 전공 지식이
탄탄해야 하고, 냉동·공조기사나 에너지관리기사 같은 자격증이 있다면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해외 파트너와 기술 협업이 많은
편이라 영어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저는 냉동
사이클을 직접 설계 및 해석해 본 경험, 개념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 본 경험, 국책과제 및 해외 기술 협업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 역량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는 것이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지금 맡고 있는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 사이클이나 CO₂ 냉매 같은 차세대 냉동 기술과 관련된 논문을 찾아 읽으며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HYSYS 같은 사이클 해석 툴로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사내 교육이나 외부 프로그램도 틈나는 대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산업 이해도 확대를 위해 TCU가 적용되는 공정 특성을 공부하며, 개발 중인 기술이 실제 현장의 요구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 팀과 회사가 나아갈 기술 방향을 제안할 수 있는 엔지니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2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사람
FST에 입사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열역학, 유체역학, 냉동공조 등 냉동 시스템의 기초가 되는 과목들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이론적인 깊이를 더하고자 기계공학 석사 과정에 진학하여 냉동·냉각 시스템의 설계와 해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FST는 석사 과정을 마치고 입사한 첫 직장입니다. 연구개발팀으로 입사해 혼합 냉매 기반 초저온 칠러 개발 업무에 참여했고, 이후 선행기술팀이 신설되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현재는 국책과제를 통해 공기 냉매 기반 초저온 냉동 사이클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요. 전공에서 관심을 가진 분야를 연구로 확장하고 현재를 그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며 냉동 시스템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했습니다.
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대리님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복잡한 냉동 사이클을 빠르게 이해하고, 이를 실제 설계나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제 강점입니다. 기계공학 전공과 석사 과정에서 열역학,
유체역학 등 관련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은 덕분에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입사 후에는 혼합 냉매 기반 초저온 칠러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공기 냉매 기반 초저온 냉동 사이클 국책과제를 맡아 기획부터 설계,
성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제 성향
자체가 혼자서 깊이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나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과 같은 선행 기술 개발 환경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연구소 분위기도 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요.
앞으로 3년 안에 FST에서 이루고 싶은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 맡고 있는 공기 냉매 기반 초저온 냉동 사이클 국책과제를 안정적으로 완수하고, 목표 성능과 효율을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이 과제를 잘 마무리하여, FST가 친환경 냉동 기술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점으로 삼아, 회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FST만의 독자 기술로 인정받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 제 커리어 목표입니다.
선행기술팀에서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어떤 덕목과 성과가 필요한가요?
개인적으로 업무 태도와 성과,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일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세,
팀원이나 외부 협력자들과 이견을 조율하고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통
능력, 그리고 연구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맡은 업무를 끝까지
완수하려는 끈기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성과 측면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연구 결과가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성취, 자신의 업무 결과가
팀 전체의 목표 달성으로 연결되는 성과가 필요합니다. 결국 개인적인 업무에만
집중하는 사람보다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며 팀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드는 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erview 03
도전과 성장을 장려하는 FST의 개발 환경
개발자로서 느끼는 FST 근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FST는 개발자가 아이디어를 실험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 자율성이 높은 환경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존중하는 분위기라 도전적인 과제도 시도해 볼 수 있고, 프로젝트 진행 중 피드백이 활발히 오가서 실수에 대한 부담 없이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습니다. 외부 세미나나 전문 교육 프로그램 등 기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기회도 충분히 제공됩니다. 무엇보다 공기 냉매, CO₂ 시스템처럼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친환경 차세대 기술에 집중하는 기업이라 개발자가 신기술을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많습니다.
이 직업의 매력과 비전에 관해 말씀해 주세요.
온도 제어 장치(TCU)를 포함한 냉동·냉각 분야의 연구개발 직무는 단순히
기계를 설계하는 일을 넘어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산업의
핵심 공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큽니다. 최근에는
공기 냉매, CO₂ 냉매, 초저온 기술처럼 친환경과 고효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기술을 다룰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TCU와 냉동 시스템은 탄소중립, 에너지 절감 같은
산업적 변화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성장이 기대됩니다. 국책과제나 글로벌 협업을 통해 기술 역량을 넓힐
수 있는 점도 이 직무의 큰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취업 성공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후배들에게 두 가지 조언을 꼭 하고 싶습니다.
첫째,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세요. 냉동·냉각 분야는 열역학, 유체역학, 냉동공조 같은 전공 지식이
실제 업무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단순히 이론 공부로 끝내지 말고, '왜
이런 설계가 필요한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고민하면서 공부한다면
면접에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겁니다.
둘째, 관심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세요. 학부나 석사 시절에 참여한 실험, 프로젝트,
논문이 있다면 잘 정리해서 자신만의 기술적 관심과 역량을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스스로 탐구하고 배우려는
태도입니다. 회사는 과업을 기다리는 사람보다, '이걸 해결하려면 뭘 더 배워야
하지?'라고 먼저 고민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이런 자세를 가진 분이라면 분명
취업은 물론, 입사 이후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