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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현직자를 만나다 - 대표 편

유환진 대표 2024.11.25. 조회수 146,426 Tag #메이플라이 #프로그래머 #mayfly

게임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실제 수행직무와 프로젝트는 어떨지 궁금하신가요? 잡코리아가 게임 회사 신입사원, 재직자들의 취업 노하우 및 직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스토리는 대표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회사 “메이플라이”의 대표이자 프로그래머를 담당하고 있는 유환진입니다!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현재 개발 중인 게임 “Revenant”의 리드 프로그래머와, “메이플라이”의 경영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아침에 출근하여 전날 작성했던 업무 일지를 먼저 검토하는 편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모든 직원들의 업무 일지들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 진행해야 하는 일들을 살펴봅니다.
이렇게 끝낸 업무와 해야 할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한 후 업무 프로세스가 시작됩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인턴 프로그래머분의 빠른 코드 리뷰를 한번 진행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해결해야 할 문제에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봐 드리는 편이 업무 효율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는 쭉 업무를 진행하고, 꼭 퇴근 30분 전에는 모든 일을 마치고 업무 일지를 작성 및 정리하는 편입니다.

 

업무를 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구현한 기능이 플레이에 적용되었는데 실제로 재미있을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최근에 새 스테이지의 보스를 구현했는데, 그날 바로 회사 인원들과 함께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플레이에 버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저조차도 해당 보스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재밌게 즐긴 기억이 있습니다.

 

업무 수행 중 자주 발생하는 문제상황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작업자들 간 서로 무슨 일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지 공유가 잘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던 일이 종종 있습니다.
플레이 테스트를 하던 중 특정 적의 공격 이펙트가 아직 수정되지 않은 채로 있어 해당 리소스에 대해 교체 요청을 했는데, 알고 보니 기획자분이 급하게 다른 일을 처리해 달라고 먼저 부탁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작업자분께서는 우선 프로그래머 분이 요청하셨으니 먼저 해결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작업을 진행하셨는데, 결과적으로 기획자분이 계획했던 일정이 틀어지는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하루의 업무 시작을 그날 어떤 것을 진행할 것인지 정리하고, 업무를 마치기 전 어떤 일을 진행했는지 깔끔하게 정리하며 계획을 확실히 세우는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게임 프로그래밍의 매력 포인트는 아무래도 “최전선에서 게임을 책임진다”입니다.
프로그래머가 포기하지 않는 한 게임은 완성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상이나 문서로 정리된 내용을 직접 구현해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마치 내가 창조한 생명체를 보는 재밌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직무 관련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게임 프로그래머는 새로 나오는 기술을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최근 게임 업계에서도 AI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저 역시도 알고리즘 최적화를 위해 GPT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 관련 회사(유니티 등)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혹은 기술 관련 커뮤니티나 유튜브를 주기적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 중 현재 업무 수행에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졸업 작품으로 게임을 만드는 수업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당 수업을 통해 여러 작업자들과 소통하며 협업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교수님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게임을 더 좋은 방향으로 고쳐 나가는 것이 현재 업무 수행에 있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때 학생으로서 실수했던 것들이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하네요.

 

 

예비 신입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또는 필요한 역량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개발 실력은 아무래도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에 왔으면 어느 정도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실력만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여러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은 원맨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게임 개발은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다른 인원들과 소통하며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할 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교 커리큘럼을 추천해주세요.

학교 커리큘럼에서 직접 게임 개발을 해 보면서 협업을 위한 기능 분리를 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회사에 들어오시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여러 프로그래머 분들과 일을 같이 진행하시게 될 텐데, 특정 기능을 구현함에 있어 다른 코드에 의존성이 없는, 즉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 쪼개어 개발해 보신다면 차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여했던 교내 활동 및 대외활동 중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졸업 작품을 기반으로 지스타에 “Revenant”를 전시했던 경험이 역량 향상과 경험 확장 두 분야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게임 개발 업계에 발을 들였다고 크게 체감했던 순간인데, 세상은 크고 대단하신 개발자분들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해 보고 프로그래머로서 구현 방법을 질문해 보기도 하고, 반대로 제가 유저분들과 개발자분들에게 “Revenant”에 대해 설명해 드리기도 하면서 앞으로의 개발에 대해 방향성을 되짚어 보기도 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회사 구성원분들이 편안하게 개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뿐만 아니라, 구성원분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재직중인 회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회사에 출근했을 때 즐거운 점 하나는 떠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 같이 온라인 팀 게임을 플레이해 보거나, 직원 한 분이 추천해 준 식당으로 다 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가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신입들이 미리 알고 지원했으면 좋겠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단순히 면접을 위해 특정 지식을 외우는 것보다, 본인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정확히 어떤 부분이 자신의 강점인지 명확하게 파악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직무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제 이름을 걸고 게임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저도 평범한 대학생으로 시작해 졸업하여 취직을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조별 과제로 시작한 Revenant라는 게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버틸 수 있는 지금만이 기회라고 생각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전에 생각/기대했던 업무와 창업 후 경험한 업무 사이의 차이 또는 느낀 점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창업 전에는 게임만 잘 만들면 뭐든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창업 후에 느낀 것은 개발을 제외한 다른 업무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에서 차이를 확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디 게임 개발은 대표가 스스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의 IR 자료 제작을 시작으로 투자자 / 퍼블리셔 분들에게 게임 홍보도 나가야 하고, 자본금 확보를 위해 지원 사업에 도전하는 등 이제는 단순히 학생 게임을 넘어 그 이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도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면접 시 자주 하는 질문과 기억에 남았던 면접자의 대답은 무엇이 있을까요?

준비해 오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식의 질문을 해 보는 편입니다.
최근에 채용한 프로그래머 분의 면접을 진행했던 기억이 있는데, 기술적인 질문보다 구현한 기능 그리고 작성한 코드에서 최적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나 설계적인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을 질문하며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지원자분이 해당 코드에서 최적화되지 않은 부분은 최근에 공부하여 고치고 있다고 하시길래, 한번 그 즉시 최근 레포지토리의 커밋 목록을 조회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실제로 해당 부분이 반영되어 수정된 버전이 푸쉬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감명을 받아 채용했던 기억이 있네요.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면요?

단순히 프로젝트에서 특정 부분을 진행했다. 보다는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이를 토대로 리팩토링한 경험이나 차후 프로젝트의 확장성을 고려해 한 수 앞을 내다보았다. 처럼 본인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해냈다! 라는 느낌을 주기 보다 어떤 문제 해결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 준다면 더 나은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 외에 다른 취업 전략은 없을까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않았다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없을 텐데, 현재 많은 프로그래머 분들은 협업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이제 필수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끝으로 게임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코로나 이후로 게임 업계는 아직까지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임 회사의 경쟁 상대는 다른 회사가 아닌 게임 외 다른 놀 거리(넷플릭스, 유튜브 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이제는 게임 외에도 다른 놀 거리들이 항상 저희 주변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저는, 또 취준생 여러분은 게임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 있다고 믿기에 게임 업계로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토대로 열심히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길은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게임 업계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이 각자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ㅣ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게임콘텐츠스쿨은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게임QA 및 운영까지 게임 산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교육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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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무인터뷰  잡코리아 객원 취재기자 super@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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